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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아내와 세아이들을 픽업하러 일본 처가집에 가던 날입니다.
올로드콰트로를 장기주차장에 세워두고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제 핸드캐리도 없이 위의 러기지하나를 달랑 들고 갔는데, 올 때 짐이 워낙 많기 때문에 팬티, 양말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는 아내의 명령이 있었지요.
우여곡절끝에 한국에 상륙 인천공항용 카트 2대에 가득 실을 정도로 짐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에는 유모차(쌍둥이용 아닌 다른 유모차)가 없지만 유모차도 실어야 하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 모든 짐을 우겨넣은 사진이 보이실 겁니다.
세나는 자기의 전용시트를 통해 가운데 앉고 쌍둥이들은 양쪽에 앉습니다.
쌍둥이용 베이비시트는 Graco사의 제품으로 차량에 마운트를 시트 벨트에 고정시켜두고 쉽게 바구니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바구니를 차에서 빼서 위에 보시는 유모차에 탑재할 수 있지요.
사실 쌍둥이용 유모차가 롱휠베이스 타입이라 핸들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 관계로 구입할 때 제가가서 직접 운전을 해보고 결정했습니다.
아이들과 워낙 많이 돌아다니는 생활특성상 유모차를 몰기 힘들 경우 무지 피곤한 것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이 모든 것을 다 떼려 싣고 무사히 집으로 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상고를 가장 낮게 맞춘 것입니다. 보통 짐을 적재하거나 내릴 때 낮을 수록 수월하기 때문에 일부러 낮춘 것이지요.
올로드콰트로의 에어서스펜션이 항상 지상고를 일정하게 맞춰주기 때문에 짐이나 승차인원에 상관없이 항상 같은 지상고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에피소드라면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해 비행기 문이 열리는 시점부터 모든 것을 마치고 제차로 출발하는데까지 정확히 2시간이 걸렸다는 것이지요.
시간 지연의 이유
1. 비행기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바로 못내리고 아이들 들러엎고 짐챙기고하다보면 가장 늦게 내리게 됨
2. 입국수속 마치고 수유실로 가서 아이들 우유먹여야 함. 2인분
3. 장기주차장으로 아이들 세명 데리고 카트 두대끌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운전할 사람이 가서 차를 단기주차장으로 옮김
4. 다시 수유실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단기주차장으로 감.
5. 카트가 단기주차장내로 진입이 안되기 때문에 짐을 모두 손으로 운반해야 함
6. 아이들 모두 베이비시트에 태움.
5명이 해외여행다니는 것 엄청나게 빡셉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고 즐겁습니다. 특히 첫째인 세나가 많이 커서 도움이 참 많이 된다는 점이 아주 기특하기까지 하지요.
한명에서 두명을 안거치고 세명을 키우는데, 솔직히 세나 하나키울 때보다 그다지 힘들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처음에는 fleet management가 걱정이었는데, 골프로도 다니는 방법을 깨우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testkwon-

활용도에서 가장 최대치의 각 조합의 구성으로 보입니다.
아기들을 포함한 승차인원과 각각의 부피를 가득채운 짐까지 최대치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래도 푸짐하고 화기애애한 모습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
잘 보았습니다

세단이라면 엄두도 못 낼 짐이네요.ㅋ
아가가 공갈젖꼭지 물고있는게 만화 같습니다. 으휴..귀여워라.
세나가 동생들 챙기면서 부쩍 어른스러워 질 듯요. ^^

얼마전에 24개월 아기 데리고 4시간짜리 비행기 탔다가 2시간은 울더군요.
뭐가 그리도 맘에 안 드는지.
완전 민폐 그 자체였습니다 ㅡㅜ
아기들 데리고 비행기 타는거 정말 힘들어요 @@

쌍둥이는 무조건 2배..어쩔때는 x2가 아닌 제곱이 될때도..^^. 지난번 사진에 세나가 베이비시트 없이 앉아있는것이 조금 의아했는데 주니어 시트같은것이 가운데 또 들어가는군요.. 올로드 콰트로나 바리안트..나중에 패밀리용으로 사면 딱 좋을듯합니다.
그나저나 5식구에 그것도 쌍둥이까지 데리고 다니실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어릴적 집차가 웨건이어서 장점을 잘 압니다. 한대를 장만하고 싶은데 신차로 구할수 있는건 카렌스와 XC70만 있군요...

"Fleet Management", "Long Wheelbase" 역시.. '환자'들의 '어휘 선택'은 어딜 가지 않는군요.
한번에 "듀얼" 은 정말 부러워 죽겠습니다. 혹시, 특별한 비결이라도??

얼마전 스코틀랜드 여행 후 SUV나 왜건형 같은 차량에 급관심이 가고 있는데 올로드콰트로 정말 딱인것 같습니다. 위 적으신 지간 지연의 이유 하나하나가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아내가 아래 '골프 VR6와 함께한 10년의 역사' 글에 자기가 댓글 달겠다고 썼다 지웠다 하다가 제가 말려서 안썼는데 옆에서 아내가 아기들 너무 예쁘다고 하네요.^^

심각히 다음 패밀리카로 생각하는 이유가 내용에 다 포함되는군요..
마스터님 정도의 식구와 짐이면 승합차 사이즈 정도되어야 해결되겠는데요? 듬직합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둘째도 태어나는데.. 안락함과 유틸리티가 절실합니다.

아이가 터울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비슷한 터울에 2명이 되면 1+1=2가 아니라 1+1=3~~이상이 되는 듯 합니다.^^ 역시 이럴땐 적재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치가 있는차가 최고죠. 둘째가 태어났을무렵 집에 차가 E30과 E36 이렇게 두대였습니다만...E30은 말할 것도 없고, E36에도 제대로된 유모차를 트렁크에 넣기 어렵더군요. 결국 E30을 보내고, 아반트와 미니밴중 고민하다 카니발2로 질렀었죠. 작은아이 놀이방 다닐때까지 아주 잘 몰고 다녔습니다. (온 차안이 짐칸/이동놀이방이 되었죠...)

유럽 사람들이 왜건을 좋아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저도 추석 때 s4에 저만큼 짐을 넣었는데 가족들이 놀라더군요.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짐 많이 들어가는 차 처음 봤다고.. ㅋㅋ

아이가 둘되면서 짐차로서의 압박을 확실히 많이 받네요. 윗사진은 혼자탈때 아기침대 및 상당한 짐을 실었을때죠.
아래 사진은 타이어도 세로로 못넣는 클릭차종의 트렁크에 4인 승차후 실어진 짐입니다. 4인승차시 실었던 최대 적재량이죠. 남들이 트렁크도 없는 차로 애기둘 짐을 어찌 싣고 다니냐지만, 아직 잘 버티고는 있지요. (다행히 김여사께서 오토차량으로 바꾸자는 주장은 잠시 보류 중입니다.)
ㅋㅋㅋ 보기만해도 흐믓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