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라인만 죽어라 활동하는 회원입니다.

제가 테드를 가입한지.. 어언 5년이 넘어가는듯 하네요.

2001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때였던것 같은데... 워낙 차에 대해 초등학교때부터 관심이 많았던지라 직접 차를 갖고 있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차에 대한 빠삭한 지식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리플도 달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커가면서 정말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게 절실했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제가 직접 차를 몰아볼수 없다는 점이였습니다. 아무리 책으로 많이 보아도, 직접 몰아보지 않고선 알수 없는 그 무언가가.. 너무 많았죠.

그리고 수능을 보고, 대학도 어찌어찌 괜찮게 되서 면허도 따고 바로 집차를 몰면서 이것저것 삽질도 해보고, 막상 깡이 없어 차를 이리저리 휘둘러 보지도 못하면서 소심하게 운전도 하다가, 가끔 용기내어 휘몰아치면 차는 정말 어이없게 돌아버리는 아찔한 순간들..

또 대학에서 직접 차를 만들어 비포장 산길을 달리다가 전복을 하여 등에 뜨거운 휘발유 뒤집어 쓰고 십년 감수했던 일들...  1년동안 뼈빠지게 만들었는데 시동도 안걸리는 일들...

나름대로 직접 차를 갖고있진 못했지만 다양한 자동차에 대한 경험을 겪으면서 또다시 생각난건.. 역시 자기 차를 가져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하면서, 또 차를 만들면서 막상 차를 살 돈까지 벌기엔 제 능력 밖이였고, 때문에 매우 싼 차라도 내 차를 가져보겠다는 욕심만 앞섰을뿐 막상 차를 사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시점에서 군대를 가게 되네요..ㅎㅎ

군대도 나름대로 장기 살려서 공군 정비병으로 가게됩니다.

그동안 테드 오프라인 활동 많이 못한게 정말 많이 아쉬워집니다만, 다음에 제대하여 제 차를 사서 좀더 자신있게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을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술먹고 쓰는 글이라 좀 횡설수설 합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에대해서 너무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이만줄이겠습니다.

그동안 테드 동호회 정말 여러모로 배운게 너무 많아 감사합니다. 자동차에 대해 자만하던 저를 다시한번 겸손하게 만들어주신 곳입니다.

군대가서 삽질 좀 더 하다가 돌아오겠습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