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G0844.jpg

한 열흘전 M5를 몰고가는 길에 우연히 신호등에서 누적주행거리가 77777km인 것을 발견하고 잽싸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CIMG0845.jpg

제가 2003년 구입한 이후 19000km를 탔으며, 보통 90리터 탱크를 채우고 80리터 사용해서 550km정도를 달리니 연비는 대략 6.5정도가 나옵니다.

정속으로 달려본 적은 없으며, 시내와 고속주행(160~250)을 할 때 주로 타다보니 정속주행연비를 특별히 측정해본 적이 없습니다. 

 

 CIMG0848.jpg

작년 하반기에 후륜 차대와 세미 트레일링암을 지탱하는 Pitman arm부싱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놈이 안좋게 되면 후륜 서스펜션의 지지가 부실하기 때문에 약간 헐렁한 느낌이 생기게 되고 좀 더 진전되면 가속할 때와 감속할 때처럼 힘의 방향이 바뀔 때 트레일링암 자체의 얼라인먼트가 틀어지기 때문에 가속과 감속시 직진 유지를 위해 스티어링휠로 수정을 해야될 정도로 후륜의 직진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CIMG0849.jpg

신품으로 교체하고 나면 위의 사진처럼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CIMG0850.jpg

작업은 간단하며, 양쪽 교체하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CIMG0852.jpg

역시 와프의 이웅걸 이사님이 직접 작업해주셨습니다.

 

 CIMG0853.jpg

17년이 세월과 총 대여섯번의 서킷주행도 Pitman arm의 수명을 줄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단 교체할 때까지 큰 이상이 있었을 정도로 심하게 부싱이 작살이 난 것은 아니었고 육안으로 부싱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봤기 때문에 차를 들어올릴 일이 있을 때 교체한 것이지요.

 

 CIMG0854.jpg CIMG0855.jpg CIMG0857.jpg CIMG0858.jpg

확실히 신품과 비교해보면 좀 헐겁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교체하고 나서 기분인지 몰라도 후륜이 좀 더 짱짱한 로드 홀딩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CIMG0860.jpg

세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할 정도로 지저분해져버린 M5

 

 CIMG0885.jpg

E34 환자이신 민준호님과 홍성찬님을 수지에서 뵙고 세차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훈님은 회식관계로 불참하셨습니다.

 

 CIMG0886.jpg CIMG0889.jpg

E34 3대가 1,2,3사로에 한대씩 자리를 잡았고, 홍성찬님께 빌린 스폰지를 사용하는 대신 솔에서 나오는 비누거품을 사용해서 세차를 했습니다.

워낙 비누거품이 잘나와 솔질 전혀하지 않고 스폰지로 문지르면서 가능하더군요.

대신 누군가가 솔을 잡아줘야합니다.

 

 CIMG0892.jpg

자정이 가까운시간에 매니어분들이 많더군요.

걸레 빨고 있는데, 다가오셔서 테드 회원이라면서 인사를 청하시는 고마우신 회원들 덕분에 여러 회원분들과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CIMG0894.jpg CIMG0895.jpg CIMG0897.jpg CIMG0902.jpg

 

보통 세차를 해두면 비오는 날 안타고 나가게 되고 비가 올 경우 가장 더러운 녀석을 몰고 나가게 됩니다.

최근에는 M5가 비가 오는 날마다 당첨되었었지요.

 

이렇게 관리를 하면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보니 보통 분기마다 한번씩 세차를 하게되더군요.

전 따로 먼지를 털이로 털거나 액체왁스로 닦거나 하지 않고, 그냥 분기마다 물손세차를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외장관리가 필요할 때는 바디매직이나 소낙스에서 손을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올해는 앞범퍼를 새로 도색함으로 외장쪽은 완벽한 상태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지는 그날까지 닦고 조이고는 멈추지 않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