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눈길에 별일 없으셨나요?

 

저는 오늘 집에오는길에 보험들고 처음으로 긴급출동이란걸 불러봤습니다. ㅋ 

 

사실 재작년 겨울부터 서모스텟이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긴 했었습니다.

 

재작년에는 열린채로 고착되버렸는지 겨울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거의 바닥까지 내려가곤 했는데

 

걱정이 되긴커녕 제가 시원해지는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혀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희안하게 올겨울에는 고속도로 뛰어도 수온변화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찝찝해서 올 겨울 냉각수 교환하면서 카센터 기사님께 문의했더니

 

냉각수 라인 몇번 만져보더니(이러면 이상유무를 알 수 있나요? ;;) 아 않갈아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이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오늘 집에오는길에 이번에는 닫힌채로 고착이 되버린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타려고 램프를 지나 본선에 진입하기위해 가속을 하는데 급하게 상승하는 수온게이지;;;;

 

당황하여 바로 갓길에 정차한 후 본넷을 열어보니

 

보조냉각수통에도 냉각수가 적당히 들어있고 쿨링팬도 두개다 심하게 열심히 돌고있는걸로 보아

 

워터펌프가 나갔거나 서모스텟이거나 둘중하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좀 더 가보자 해서 출발을 합니다.

 

근데 90키로(2100rpm)정도로 쭈욱 주행하니 수온게이지가 어느정도 오바히팅된채로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유지는 되더군요.

(다행히 추운날씨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이 말은 라디에이터 없이도 주행풍만으로 엔진내부의 냉각수가 냉각 될 수 있다는얘기로 봐도 되는건가요??

 

뭐 아무튼 집까지 약 30키로정도의 거리라 수온게이지만 보면서 오는데

 

톨게이트에서 돈내느라(하이패스 있었으면 조금 더 멀리갈수 있었을까요. ㅋㅋ) 잠시 정차했다

 

다시 출발하는순간 금새 H부근의 빨간곳에 닿으려고 하더군요.

 

결국 간떨려서 집까지 끌고오지 못하고 바로 차를 세운후 보험사 토우카를 불렀습니다.

 

집까지 간신히 10키로 이내로 찍혀서 추가비용은 없었는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냉각수 두달전에 갈았는데 서모스텟 바꿀라면 또 냉각수비용 받아먹을꺼고..

 

공임은 공임대로 또 나갈꺼고.. 

 

두달전 교환했으니 가서 따지기도 애매한 기간이고..

 

그리고 내일 정비소까지는 또 어떻게 끌고가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