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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환입니다.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Pre-season Test 하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첫번째 Bahrain GP가 마무리되었습니다.
2010년 Formula 1은 여러가지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의견을 살짝 가미하자면, 첫번째로 Michael Schumacher의 3년만의 복귀가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이였고,
두번째로는 재급유 금지로 인한 팀들간의 머신 개발과 각 팀별의 성능이 또다른 관심사였습니다.
또한 올해는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과 함께 상위 팀들간에는 아주 극적인 성능차가 없는 것으로
그간 테스트 결과에서 유추가 가능했었습니다.
토요일에 열린 Qualifying에서는 아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면에서는 Red Bull Racing - Renault의 Vettel이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Pole Position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서 Ferrari Duo가 두번째 세번째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제 관심사였던 Schumi의 경우에는 7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직은 팀메이트인 Rosberg에 비해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Schumi 스스로도 아직 (실력이) 녹슬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역시나 결과로 보자면, 상위 4개 팀으로 압축되어었던 RBR, Ferrari, McLaren, Mercedes가 Qualifying의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팀들은 아직 담금질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Senna의 조카인 Bruno Senna가 있는 HRT-Cosworth의 경우에는 겨우 겨우 Qualifying에 참여하고, 같은 팀메이트
Chandhok은 Qualifying은 제대로 참여도 못해보고 끝났습니다.
Ferrari의 Massa는 이러한 하위 팀들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부족한 Testing 으로 인한
머신 성능의 부족함과, 검증되지 못한 머신으로 인해 안정상으로 걱정이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Qualifying을 통하여 Race의 Grid 순위가 정해졌고, Race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것은 RBR의 Vettel이 상당히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초반 Pole Position의 이점을 바탕으로
치고 나갔습니다만, Adrian Newey가 새롭게 설계한 Exhaust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출력 저하와 함께 4위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막판에 Rosberg 또한 Vettel을 추월할 수 있는 범위까지 추격에 성공 (반대로 말하면, Vettel이 느려진것이지만..)
하였습니다만, 타이어 성능의 저하로 인해 추월을 시도하지 못하고, 안정적으로 5위로 순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Schumi의 경우에는 7위로 시작하여 초반 경기 시작에 Webber의 머신 이상으로 인해 한단계 추월하면서 경기 끝까지
순위를 유지 했습니다. Schumi는 경기 후에 올해 룰에 대해서 코멘트를 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상대방이 실수나 머신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실제적으로 추월이 쉽지 않다는 것이였습니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것이, 올해는 시작시에 연료가 만재되어있고,
Qualifying에서 썼던 타이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모도 신경써야하는 상황이구요. 아무렇게나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했다가는 그로인해 추월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급유를 금지한 것이 그닥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작년까지는 초반 시작시 연료량이 모두 다르고 무엇보다 머신
무게가 타이어 마모에 현재만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때문에 각 선수들이 추월에 보다 적극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Formula 1도 변해야한다는 것도 분명 수긍이 가지만, 너무 근시안적인 시야를 가지고 룰을 변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작년에 적용했떤 KERS만 해도 그렇구요.
그나마 개인적으로 이번 GP에서 즐겁게 본 것은, 중간에 Button이 Schumi를 매우 가깝게 추격했던 것이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거의 0.7초까지 따라 붙었던 것 같은데요. 물론 Schumi가 아직 제 전성기때의 실력을 찾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Button을 잘 방어하면서 실수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점점 실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길 기원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GP를 통해서 본 결론은.. 상위권에서 Ferrari와 RBR 두 팀이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구요. Ferrari의 경우는 강력한 머신과 훌륭한 두 선수 Alonso와 Massa를 바탕으로 이번에 1위 2위를 모두 가져감으로서
작년에 맛봤던 무기력함을 올해 완벽하게 설욕한 것으로 보이구요. RBR의 경우 이번에 발생한 Exhaust문제가 커지지만
않는다면, 아마 Ferrari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cLaren은 타이어 마모도가 좀 높다고 뉴스를 통해 알려졌는데, 아마도 조금 더 담금질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Mercedes의 경우에도 아직 퍼포먼스가 부족하다 고 Brawn이 직접 시인 하기도 했구요.
이제 그간 안개속같았던 팀별 성능차가 어느정도 확실하게 보여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주뒤에 있을 호주에서 있을
GP에서는 각 팀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저도 어제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여러므로 정리가되는군요 :) 10월 F1 한국전이 기다려집니다
(패독패스까지 받아야할텐데 말이죠.....)

알론소가 날개를 달았더군요.
해밀튼은 진짜 천재인 듯.
세나를 추격하던 루키 슈마허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노장이 되어 복귀한게 새롭습니다. 새로운 전설을 기대~!
F1 머쉰형태가 점점 이상해집니다. 연료를 많이 넣느라 넘 길어지고, 공력을 위해 배배꼬아 만들어 아바타의 '이크란' 같이 바뀌어 가는듯 요. ㅎ

재급유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될 거 같습니다...
현재와 같아선 거의 모든 선수가 1stop전략을 사용하리라 보이는데... 추월이 거의 힘든거 같더군요..
그리고 대부분의 팀의 페이스 유지도 비슷해서 연비를 유지할때의 다같이 유지하고.. 달릴때 다같이 달리고..ㅡㅡa
다만 좋은건 포인트 제도의 변경인 듯 합니다.. 1위와 2위의 차이를 벌린 것은 좋은거 같더군요..

저는 이곳 시간으로 이른 아침이라 졸다 보다 졸다 보다 하면서 개막전을 봤는데요.
급유 금지 된것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바뀐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무엇으로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작년에는 예선때의 급유량, 타이어 선택, 1코너에서의 KERS 머신 vs 비 KERS 머신 의 개싸움 등등이 볼거리였는데 전부 사라져버렸죠. 새 룰에 적응하려면 몇경기 더 지켜보아야할듯 합니다.

재급유를 금지하면서 바뀐 재미의 기준을 제가 생각했을때는, 무거워진 머신을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가와, 그와 수반된 타이어 메니지먼트, 물론 엔진의 연비를 좋게하여 연료를 적게쓰고 이를 이용하여 다른 팀 대비 중량의 이점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뭔가 너무 시대의 요구에 맞추서 무리하게 룰을 가지고 있음으로서, 뭔가 이전의 F1의 매력을 조금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 첫 레이스만 보아서 이것을 바탕으로 2010년 시즌 전체를 다 판단하긴 아직 이르지만, 조금더 긴장감 있는 경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 저녁 MBC espn 에서 라이브로 방송을 봤습니다..
간만에 보니 슬슬 시동이 걸리는듯 합니다..
이번에 경기 보면서 느낀건 차량이 무척 둔해진듯 한 느낌입니다..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무거워진 이유 때문이겠지만 F1 느낌이 줄어 들어 시케인같은 코너에서 둔하게 코너링을 하고
머신을 날리지 않고 그립주행을 하는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약간 날리면서 운전했을거라 생각되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 입니다..
좀더 지켜 보면 향상된 주행법이 개발 되겠지요..?

넵 특히 초반에 상당히 무거운 듯한 인상을 많이 받게 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보다 나은 전략과 주행법이 고안될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기계를 전공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명백한 물리적 한계 (무거운 머신, 연료량 변화로 인한 차량 특성 변화, 타이어 마모율의 증가)는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구요. 뭔가 레이스 자체의 원초적 즐거움이 감소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나마 투스탑 필수 조항을 넣는다면, 그나마 약간의 긴장감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확실히 박진감이 떨어지는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재급유 금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경기전개에 영향을 미쳤던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여담입니다만..
평소 BBC에서 중계하는 영상을 보는데
이번 경기는 BBC의 결승전 영상이 온라인상에 도무지 찾을수가 없어 MBC Espn에서 중계한 영상을 다운받아 보았는데요...
도저히 상황과 맞지않는 해설때문에 경기 볼 맛이 안나더군요...
베텔이 알론소에게 추월당하는 상황에 분명히 베텔이 팀에 파워가 다운되었다고 얘기하고있는데
해설은 그립이 떨어져서 추월당한 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다음 경기때는 제발 BBC의 영상이 웹상에 올라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ㅜ.ㅜ
오랜만에 즐거운 레이스데이였습니다. ^*^
뉴페이스때문에 즐거운데.... 경기내용이 점점 지루해져가는 느낌....
멜버른을 기대해야줘.~~!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