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tn.co.kr/_ln/0103_201003180625170071

[앵커멘트]

시험 운행 중이던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났다고요?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고덕동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험 운행 중이던 전기자동차에 불이 났습니다.

국내 모 자동차 벤처기업이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였는데요.

불은 자동차 아랫부분에서 시작돼 차체 대부분을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자동차 내부에서 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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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시면 바로 며칠전 언론인들 초대 해놓고 "전기 스포츠카 개발" 한다고 상당히 주가 조작(?)과 정치적(?)인 모습을 날려 주시던 그 회사차가 이쁘게 불에 타 주신게 나오십니다. (뒤로 들리는 소문에는 모 언론사 기자가 불에 타고 있던 당시 시승중이었고, 이로 인해 촬영은 했는데, 외부의 압력(?)등으로 회사나 다른 이야기를 안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이건 확인 불가능이구요..)


여기 회원분도 이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Q&A란에서 주기도 하셨는데요.. (제발! 회원님들 이글 같은거 찾아서 링크 걸어주시는 '수사대'활동은 자제해 주세요!) 이 회사의 기술이나 다른건 둘째 치고...


지금 '전기차' 가지고 계속 주식시장과 언론에서 "띄워주기"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전기차'와 외국에서 이야기 하는 '전기차'는 상당히 다른 방법의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특히 현 미국 정권의 '경제 살리기'의 연장 선상에서 전기 자동차를 밀어주는 (특히나 사회 인프라로 '전기 충전소'를 설정하고 접근하는등) 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역시 정치권의 '가족'들과 '기득권 단체'(예를 들면 군대와 관련된) 에서 이걸 가지고 '주식 가격으로 장난쳐서 한(?) 장사 하려는' 시도로서 정치권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접근"으로 보이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나 거의 실효성 없는 전기차(영어로는 Neighborhood EV라고 부르는..)의 일반 도로 운용 허가나 기존 차량 전기차 개조 허용(들리는 말에 따르면 전기차 개조해도 기존에 달려있던 엔진 배기량 기준에 준하는 세금을 내야 한데나 어쨋데나..) 등 같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움직임과는 하등 상관 없는 '정치적인 결정'에 따른 '새 시장 개척'이 너무 많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이고 산란한 표현입니다만은,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여튼.. 국내에 미국과 같은 시사 토크쇼가 있다면 꼭 이용하고 싶은 조크(?)의 소재입니다만은......


어쨋든 제가 보는 아이러니는, 과연 '합선'으로 불이 났는지.. (정말로 합선이라면... 이거 개발한 회사는 정말 조크 거리입니다..)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불이 난건데 회사명을 안 알리려는 시도와 엮이면서 그냥 묻어 가는건지... 여튼. 제 입장에서는 오늘의 아이러니입니다. 이 차 불난것 하나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관련 주식들이 통째로 올랐다 내렸다 했다는 소리에서 부터 도대체 합선으로 인한 불이 이렇게 관심 거리가 된다는 것 까지 말이죠.



p.s: 방금전에 한 경제 신문에 조그만 기사로 이에 대한 해명성 기사가 잠깐 뜨기는 했네요.  불과 며칠전에 호텔에서 언론 모아 놓고 발표 할때랑은 상당히 다른 접근입니다. 이로 인한 악소문(?)을 피할려고 행한 움직임인건 알겠는데, 이것도 '선'과 '악'의 싸움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선'인지 '악'인지 피아 식별도 불분명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