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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드 회원 정봉근 입니다.
90년대를 풍미 했던 뉴그랜져를 칭찬 좀 해볼라고 합니다.
그 당시 대형차 중 의뜸이였지만, 시대가 흘러 지금은 차량 가격도 잘 안나오지만.........
저에게는 뉴그랜져가 2대 있습니다.
3.5와 3.0 두대 소유 중 입니다.
3.5는 엔진/미션 리빌딩후 큰형님이 가져가셔서 타고 계시고......
3.0은 7만키로 탄 차량을 가져와 복원하고 정비 해서 타고 있습니다.
근데 이 3.0이 물건이라는 생각이 요새 타고 있지만 자주 듭니다.
승차감 제가 좋아하는 물렁물렁 최곱니다. 하체 풀 수리후 , 쇼크업쇼버 4개 다 교체후 신차 승차감을 내주고 있습니다.
또한 G시리지 엔진은 상태가 너무 좋아서(약간 오토래쉬 소리가 나지만) 너무 부드럽습니다.
가지고 있는 에쿠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실내 시트도 상태가 좋아서 앉아있으면 너무 포근 합니다. 잠이 올 정도로...^^
에쿠스 3.5는 연비가 상당히 안좋은데 반해, 3.0 그랜져는 연비도 꽤나 훌룡합니다.
그래서 요새 출/퇴근 시에는 뉴그랜져 3.0을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남들이 볼때는 오래된 똥차라고 할 지 모르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 좋은 명차 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세월이 10년 넘게 흘렀지만, 모비스의 부속값은 상당 합니다.
어제 흡기매니홀드와 스로틀바디 교체 했는데 부속값만 24,21만원 가량 하더군요.
부속값은 지금 에쿠스 부소값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이건 모비스의 문제 인듯 싶습니다.
이상 예찬론을 마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기아 포텐샤, 뉴포텐샤 (엔터프라이즈 해당되는듯)는 다음카페에서 특정부품상사와 카페와의 협력관계에 의해 부품값 20%DC해줍니다. 그 분이 다른 기아차 부품도 DC해주는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게시판 글로 봐서는 해주는 것 같은 느낌.
그것이 맞다면 엄밀히 말하면 올드카부품 DC가 아니라 전 기아차 부품DC 일 듯.
누구 필요하시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한번 물어볼께요.
PS. 뉴포텐샤 2500인데 엔진이 마쓰다 계열이라 부품중 일부는 마쓰다제입니다. 타이밍벨트풀셋 부품값만 위 상사에서 20%DC해서
35.8만원이데요. 후덜덜. 공임포함하면 50~60만원에 육박한다는. 엔터프라이즈 신형 2500엔진(카니발엔진)은 20만원선이면 떡친다는데 거의 3배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뉴그렌져 v6 2500이 처음 나온 것에 혹해 사시려는 아버지에게 v6 3000 과의 여러가지 옵션 차이를 설명하며 설득해 결국 3000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LCD 창이 있는 전자동 에어컨에, 뒷선반 쪽 냉장고 하며 b필러와 c필러 사이 위에 있던 에어컨 송풍구는 지금 생각해도 최고였던 기억입니다. 앞자리를 좋아하는 저였지만 자주 뒷자리에서 앞좌석 중간을 폴딩시키고 발뻗고 사장놀이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친구네 차는 3.5 였는데 3.0과는 다른 가죽색상(나중에 알고보니 가죽 재질 자체가 다른거더군요.)과 푸르스름한 유리창(솔라컨트롤 글래스였겠죠?)을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구요. 앞범퍼 양쪽 아래에 난 구멍, 전용그릴, 뒷유리 모서리쪽의 G마크, 전용 휠 등 아직도 3.5만의 은근한 포스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3.5 모델들은 대부분 차고가 상당히 높던데, ECS 때문인건지 궁금하네요.

저는 뉴 그랜저 3.5초창기 모델을 (음파로 장애물을 탐지해 알려주는 당시는 최첨단 장치를 장착한 풀옵션모델)
어머니 친구분이 가지고 계셨는데 어른 두분과 초등학교 아이들 4명 그리고 트렁크 가득 짐을 실고도
전혀 부족함 없이 달려주었던 그때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을때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좋은 차임은 확실했던거 같습니다..

적어주신 글 100% 공감합니다.
센터패시아 디자인도 훌륭했고, 시트도 너무 편했고, 사이드쪽에서 보면 윈도우쪽 디자인이 아주 부드러워 이전 차들과는 격이 다른 차라는 느낌이 강했죠
그리고 엔진음색도 좋았고, 배기통에서 나오는 특유의 음색도 너무 좋았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멋졌고, 아무튼 소장하시는 차량 사진과 스토리도 궁금합니다.

집에 아버지차가 뉴그랜져 3.5 풀옵션이였습니다. 그당시 정말 재미난 옵션이 많앗네요. 전자식 에어서스, 냉장고.. 가장 특이했던것이 내리막에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주었던 장치였는데..정확하게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IMF 터지고 그 시점에 중고로 팔았는데 정말 x값으로 팔았답니다.. 에어서스의 컴프레셔는 10만 타니까 나가버리고..ㅜㅜ) 교체비용이 부품대만 100만원정도 했던걸로.. 그것도 재고가 거의 없더군요.
3.0골드 -95년 정도 자유로에서 210으로 순항했던 기억있습니다., 기회가 됬더라면 오랫동안 소유하고싶었던 모델. 부럽습니다. 오랫동안 멋있는 자동차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평생 가지고 있을 요량(이유는 당시 판매가격이 5천중반쯤이여서 판매대수가 극히 소량이여서...^^;;)으로 1년여에 걸쳐 ECS포함 실내외 90%정도까지 복원해두었던 98년형 다이너스티 리무진(bmw나 benz의 롱휠베이스모델쯤이였죠.96,97,98년에만 판매 되었었고, 일반 다이너스티보다 전장이120mm정도 길었을듯,,,)을 작년까지 소유하고 있었는데, 정봉근님의 글을 보니 매도했던게 너무 후회되네요 ................................ㅡ.ㅡ; 내리막 엔진브레이크 걸리는건,제가 알기로는 3.5만의 장비이며,97년형 모델까지는 뒷유리 중앙에 Fuzzy Contlol 이라고 적힌게 맞구요,98년형부터는 같은 위치에 E.S.P.S 라고 적혀 있었지요...그리고 윗글에 이병준님이 말씀하신 전면 범퍼 양쪽의 구멍은 도로사정을 초당 수회 레이저로 감지하여 ECS의 뎀핑및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었었지요, 이 옵션또한 98년형 모델부터는 어떤이유에서인지 레이저쎈서를 대신하는 기계식 차고쎈서가 운전석 로워암에 장착되어 나오더군요,그리고 98년형의 다른 특이했던 기억은 vip에어백이라구해서 조수석 시트 뒷부분에 에어백이 있어서 에어백 폭발시 개도각도와 안전상의 이유로 조수석시트는 틸팅이 되지 않아서 장거리 여행시 조수석 승차자는 거의 고문을 당했던기억이.....기억에 남을만한건 계기상으로 y35km로 순항하면 연료게이지 닳는게 시각적으로 느낄수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저의 하드에 저장되어있는 차량 사진 첨부 합니다.
오래전에 다이내스티 동승해보고 전자식 에어 서스에 받았던 인상이 아직 생생하네요
코너를 도는데도 수평이 유지되어서 편안하긴 하면서도 생소했던 느낌이....
정속(크루져 컨트롤)+수평유지(전자식 서스)가 편안한 승차감의 큰 요소임을 알게해준 차였던...
다이내스티의 서스를 그랜져 3.5와도 공유하는가 보내요 ^^

아버지께서 2.0exe오토 - 3.0골드오토 - 2.0기본형수동 이렇게 세 대를 타셨었습니다.
3.0골드 이상은 정말 그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갖가지 옵션이 있었죠.
후에 2.0 수동은 제가 물려받아서 06년까지 통학용으로 타고 다녔는데 나름 탈만했습니다.
지금 저희집 차가 95년식 뉴글 2.5입니다....ㅋ
처음 뉴글이 나왔을때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는데 6년전 어느날 싼값에 상태좋은 놈으로 업어오셨죠...
같이 셀프세차장가서 세차도하고 그렇게나 애지중지하는 차였는데
3년전 제가 군대 휴가때 잠깐 타다가 커넥팅 로드를 부러트려 먹는 바람에 결국 엔진교환을.....ㅠㅜㅠㅜ
세월이 세월인지라 차가 헐거운 느낌이고 도장도 많이 벗겨지고 문에도 문빵자국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엔진은 쌩쌩하네요....
고속에서는 좀 불안하지만 아직도 GPS로 195까지는 잘 나갑니다.

저도 운전을 배운 첫차가 뉴그랜져2.0exe 였고 그 다음 차가 다이너스티 3.0 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차는 거의 같고요..
두대 합쳐서 약 2~3년을 탔던거 같은데, 나이에 비해 사람들이 완전 안어울리는 것을 제외하면,
저 본인의 만족도는 굉장히 컸습니다.
다이너스티 3.0의 연비도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뉴그랜져 2.0의 연비는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실내공간은 얼마나 큰지 친구들하고 여행갈때 5명에 짐 가득 싣고도 편안하게 다녀오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이너스티 3.0의 옵션은 정말 그 당시로 치면 굉장히 화려했던 것 같습니다. 차고 조절 시스템에 뒷좌석 전용 에어콘,
뒷좌석 냉장고, LCD 에어콘 표시장치 등등....
여튼 두대가 정말 만족스럽게 탔던것 같고, 그 중에서도 뉴그랜져 2.0이 저에게는 더 기억이 남네요.

제가 운전을 배운차가 뉴글3.0 이었는데 저도 참 좋은기억으로 남아있는 차입니다.
고속도로를 주로 운행했고 30만키로를 채우고도 쌩쌩했던 엔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엔진음역시 매력적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이들링시에는 약간 지글거리는 음색이 좋았고 회전수가 높아지면 요즘 현대차들과는 달리 머슬틱한 엔진음이
들리는것도 매력적이었지요. ^^
근데 ECS가 고장나면서 랠리카처럼 전륜 휠하우스가 휑하게 떠버린후 수리비를 알아보고는 그냥 차를 처분했었습니다.
지적하신 부품값만 아니었어도 아직까지 잘 달릴수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각그랜저와 더불어 드림카였는데... 지금도 관리 잘된 뉴그랜저 보면 눈길이 갑니다. 멋진 카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뉴글로 운전을 배우셨다니..
지는 스텔라 스틱으로 운전을 배웠다는...
당시 옆모습만 보면 사람들이 각그랜져와 구분을 잘 못했죠...ㅎㅎ

뉴그랜저, 좋은 차지요. 그 당시는 제가 운전을 안하던 때지만 고회전 엔진음은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동승 경험이 있거든요. 트렁크도 당시로서는 큰 편이어서 많은 짐이 들어갔죠.^^
음 근데 90년대 초반의 제 차도 일본내 신품 부품가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어떤분이 디프케이스 지지대가 부러져서 알아보니 마쯔다 신품이 100만원 넘게 달라더군요-_-;;;;
ISC모터 포함된 스로틀바디 견적봤을땐 120만원이 나와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_-;;;
차가 오래되었다고, 부품가가 떨어지는건 아닌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