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클래식카를 복원중에 있습니다.
원래는 최대한 제가 해보려고 했는데, 차대 복원은 전문가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분이 많이 계셔서
이번에 차대 복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작업은 일단 도색을 벗겨 내고, 녹슨 부분을 절제하여 새로운 판금으로 절제부분 마감. 그리고 재 도색입니다.
차량 보강작업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는데, 보강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차대 복원부터 해야 할것 같아서요.
혹시 테드회원님께서 아시는 업체나 추천해주실 수 있는 업체가 있으면 알려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미디어 블래스트가 혹시 베이킹 파우더로 칠을 벗겨내는 작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외국에서 작업하는 영상물을 보면 그런식으로 칠을 벗겨내는걸 보고 한국에서 알아 봤지만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유승민님께서는 미국에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한국에서도 말씀하신 미디어 블래스트 작업이 가능한 곳을 알고 계신지요

미디어 블래스트는 연마(Abrasive)의 한 방법입니다. 기존에는 사포나 휠로 페인트를 갈아내는 방법으로 페인트를 벗겨 내었는데, 이게 휀더나 후드 하나정도만 되면 말이 되지만, 실제로 차량 안쪽까지 모든 페인트를 벗겨내는 작업을 하다 보면, 이로 인해 (사포질등) 바디가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것이 미디어 블래스트입니다.
미디어 블래스트라는 말 자체가 '미디어' (한국 식으로 말하면 빈 용기 정도가 되려나요?)을 고압으로 쏴서 이와 함꼐 페인트등을 벗겨 낸다는 말입니다. 조그만한 플라스틱 피스에서 부터 베이킹 파우더나 모래까지 실제로 "쏘게 되는" 종류는 다양합니다.
미디어 블래스트 말고는 어느정도 '벗겨낸 후' 염산에 살짝 담궈준후 자동차 공장처럼 아연으로 다시 도금(?)하는 방법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러한 '염산등에 담그는' 방법은 개인이 찾아가서 일을 맞길만한 곳이 거의 없고 (공업용으로 회사 자체에서 사용하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미디어 블래스트는 일반 페인트 부스에서도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다만 미디어 블래스트용 '미디어'와 이를 쏴줄수 있는 건, 그리고 이를 재 처리 할 수 있는 필터가 있어야 겠지요?)

먼저 바디워크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중요합니다.
-바디의 사용목적-작업의목적을 정한다
경주용차를 재작하실것인지 -일상용도에사용할 승용차 복원을목적으로 하는지-
완벽복원해서 박물관에 전시-운행할것인지를 정합니다.
-차량의상태를체크
말씀하신차량의상태-(박권수님은 알파줄리아 를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를체크해서 정말 홀딱벗겨내서 올누드부터 다시작업할것인지를체크 -
반대로 부식이 의심스러운 부분의 범위를조금 크게잡아서(계란만하다면 농구공만하게..) 바디 튜닝하듯 일부벗기어내고 작업하는것이좋을지...(이경우는 대량의 복원용 부식치료-재생 방지의 케미칼 이투입됩니다만-당시의효과는 눈으로 나타내는듯하나 강도라든지 -10년후의 상태유지는 제가 경험이 없습니다.하지만 좋은 대안임은 경험해 보았습니다)..
를체크..? 결정한다.
-바디작업을할때는 반드시 비틀리지않토록-또한 원레의차체치수로 교정키위헤 정반(거창하지않터라도 무비틀림 철판 )위에서 진행해야하며--더전문적으로 바디 얼라이먼트라는 고가의(입이벌어질정도의)장비도 있으나 잘사용치않는다면 제대로된 정반 을사용하는것 만 못한것 같습니다..
-간단하게시작해서-복잡하게 마무리되어 차체를 다벗기어낸후에-- 사용하지못할정도로 망가져(실제로는 원래못쓰는..)버릴수도 있습니다. 다시구입이힘든 차체라면 작업 방법이나 준비계획을 탓하기 는 늦어버릴수도있으므로 (적당량의 돈으로 해결안되는..)
계획을 잘 세우는것이 무었보다 중요합니다.
위에 말씀하신 부식진행부위의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 도막 등을 벚기어 내는 작업으로 말씀하신 브레스팅 등이 있습니다.
대용량의 블러스팅 설비나 차체를 통째로 약품에 담궈야하겠다고 판단이 될때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타면 적어도 비용과 어부바할수있는 차량을 준비해야합니다.
-극단적으로 작은 규모의 설비(아프로게라지 정도의..)로도 어느정도의 판금 작업은 가능하다고 생각 됩니다. 더나아가 블러스팅 작업이나 페인트 리무빙 작업같은 적극적인 풀바디 작업의 스타트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하는것이니까요...
바디작업을 잘못 의뢰를 맏기거나 방법이 잘못된(서투른)방향으로 목적했던 바를 이루지못하고(눈가리고 아웅 땜질) 예산이 지출되거나 차체가 못쓰게되버리면 ---아프로게라지를 응원하는 펜의한사람 으로써 가슴아프게 됩니다....
취미로 하시는 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 시간을 두시고 계획도 세우셔서 남에게 의뢰를 맏기더라도 의뢰하는쪽에서 작업방향이나 사전지식이 없다면
엉터리 작업이 되지 않을까 -불안하게됩니다.-여러메체를 통해 마치내가 한다면 하는식으로 차근차근 공부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블레스트 로 차체전채-부식의진행이의심되는 부분의 처리를 해보면 간단하게 샌드블러스트 정도의표면처리하는 수준의
시설로는 불가능합니다 .비교적 큰 설비가 필요합니다.선박관련.등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곳인데 차체실어가서 웃돈준다해도 해줄지 -신경써서 원하는 방향으로 -안망가트리고-나중에 표면정리하기 좀더 쉽게.등등 ..까지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위에분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쏘는대상, 쏘는재료(모레.스텐레스볼, 호두껍질의파쇠편..등등)가 워낙 여러가지이고
실제로 해보면 상당히 주위를 기울이지않은면 알파줄리아 와 같은 년대의 차들은 구멍이 숭숭 뚤려버립니다. 게다가 페인트나 불어날려버리려는
대상이 생각처럼(샌드블러스터처럼)수월하게 작업되지도 않코요...표면도 그위에 페인팅을하려면-여러차례 정리해야합니다.
보통 차체를 홀딱 벗기려면 말씀하신 블러스팅으로 가볍게 원레의도막에 스크레치와같은 일종의 계기를 만들어준뒤 비교적 쉽게구할
수있는 페인트제거용 리무버나 더강력한 리무버로 도막을 제거후에 거품처럼 엉겨있는 페인트찌꺼기-리무버찌꺼기등을 전용약품
으로 세척 합니다 ,통째로 담그는 것이 좋치만 장단점을 포합해 현실가능한 방법을 찾아보면 담그지 않아도 깨끗이 처리할수있는방법이있습니다.
정말 여기까지 올 누드로 할것인지-모두구석구석 닦아냈더라도 -도금처리까지하면 좋켔찌만-- -페인트에 통째로 담구는 시설조차 찾기 쉽지않습니다.
한가지 방법이나 힌트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수 없슴을 복원할때마다 께닳습니다. 저도 취미로 하는것이지만요..
사실 쓸대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요즘은 미디어가 발달해 클릭 몄번으로- 개인의 복원프로젝트--조금규모있는 샾에서의 작업과정들을 어렵지않케 접하곤합니다.
-저보다도 더 많이 고민하시고 계획하시고 -또 알고계시리라믿지만...
-복원전문가에게 던지듯이 의뢰하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오오사까에 좋은 인연이있다-라는 포스팅을 보았
습니다-복원진행 할때마다 귀찮케 해주시는것도....ㅎㅎ)
물론 예산도 중요하고요...
-아프로 개라지 펜으로써 화이팅 해봅니다.
도움드릴일이-있으면 좋켔지만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차만지는것이 좋아서 몇대정도는 제가 납득할 정도수준에서 복원-?해본적이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 관련일이 아니고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있지만요...역시차는 취미로...ㅎㅎ

안녕하세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블로그도 봐주시는 분이라니 기분이 좋네요.
위에서 유승민님께서 말씀하신 블래스트로는 차대에 구멍이 송송 날수 있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제가 구한 영상에서는
시원하게 페인트만 제거 되더라구요. 그래서 블래스팅이 가능한 업체를 수소문하고 있는중인데 남동공단쪽에
선박위주라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블래스팅 + 리무버가 정답이겠네요.
김수진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도 최대한 제 손으로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만 주변에서 한사코 반대를 하시기도 하고
아시겠지만 제가 차량 정비경력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힘들게 얻게된 차를 망가뜨릴수 도 있다는 생각에 질문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올누드로 칠을 완전히 벗겨 낸 이후에 작업을 진행 할 것입니다. 이후에 작업 완성도는 물론 개인이 하는 부분이라서
완벽한 박물관은 아닐지라도 승용으로 모자람 없이 탈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는 올누드상태에서 부식이 진행된 부분을 잘라낸후 판금. 그리고 아연 스프레이 도금후에
도색을 하고 룩손같은 업체에 차대 보강작업을 의뢰해 일상용도로서의 차대를 만들어 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차대 복원을 위한 정보가 생각보다 손에 들어오질 않아 고민중입니다.
만약 김수진님께서 괜찮으시다면 개인적인 질문을 좀 드려도 될런지요.
제 핸드폰 번호는 김수진님께 쪽지로 보내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젝트가 잘 진행이 안되시나봐요...
힘든작업이니..그래도 여기저기 생긴 팬들이 많으니 힘내시와요~^^
차체복원은 힘드시겠지만 직접 할수 있는 능력것 해보시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줄리아의 경우 고성능의 차량도 아니고 복원후에도 한계에 다다르는 주행은 하시지 않을듯 한데요..
유승민님 말씀데로 강성보강을 확실히 해야한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시는게 더 보람차고 금전적으로도 무리가 가지 않을 듯 싶습니다..
김수민님 말씀데로 부분적으로 복원하시는것이 더 나을듯 보입니다....

저야, 한때 클래식 사브 900만 열대 이상을 가지고 있다가 이중에 어느정도 상태가 되는건 다 팔고, 나머지 차중에서 쿱 하나와 컨버 하나를 full-off-body 방식으로 완전히 다 분해한 다음에 로테서리에 올려 놓고 하나 하나 작업 중입니다.
아직은 클래식이 아니지만, 특히나 GM이 사브를 팔면서 안그래도 구하기 힘들었던 클래식 900의 부품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몇년 더 넣어 둘까 하다가, 지금부터 천천히 작업을 해야 언젠가는 완성이 되겠다 싶어서 하나 하나 하는 중입니다.
다만, 일부 전기 장치들은 기존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서, HUD를 집어 넣는 것만 고민 중입니다.
돈은... 지금 상태 좋은 가장 마지막 (94)년식 C900 컨버가 5천불 전후면 사는데, 반대로 저는 기본 차값은 생각 안해도 벌써 그만큼 들어 갔죠. 완성된 상태도 아니고, 순수하게 모든걸 다 분해하고, 미디어 블래스트 후 아연 도금 하고, 페인트만 다시 칠하는데 그만큼 들었습니다. 여기에 아직도 컨버터블 탑이니, 인테리어니, 클러치 및 부싱이니 돈들어갈께 한참 남았죠.
요새 제가 잘 보는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 프로그램중에 "Chasing Classic Cars"라고 있습니다. 오래된 클래식카들을 사고 팔면서 직접 복원도 하는 스토리인데요..
여기서 자꾸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뭐냐면 "It's orignal only one time. after that, every car has different value by who did what"
대충 보면, 아무리 녹슬고 하더라도 오리지널 페인트와 오리지널 인테리어 일때가 일단 가장 가치가 높은 거구요 (이걸 사서 돈과 정성을 한참 들여서 전체를 완전히 리스토어 할 능력이 되면 리스토어 비+ 원래 구입비 + 알파에 해당하는 이득이 남는다는 이야기죠) 그 다음에는 누가 뭘 했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거죠.
지금 현재 상태가 얼마나 안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라면, 일단 모든 페인트나 장비가 오리지널 인지부터 확인 해 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이 차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지 (이미 결정을 내리신것 같지만..) 그리고 얼마나 투자를 하실지가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 차량을 사고 팔면서 몇대는 개인적으로 좀 attach 되는 차량이 있었는데, 워낙 차량을 많이 사고 팔다 보니, 어느 순간 부터는 차량에 대한 Attachment 보다는 '과연 이게 숫자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 인가?' 라는 생각이 주가 됩니다. (물론 그만큼 열정이 줄었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물론 언제나 이야기 하듯이. '한번 환자가 꽂혀 버린 차(?)에는 뭐 끝까지 가야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나.' 라고 하겠지만 말이죠..

제가 ktx 타고 가면서 봤던 프로그램 중 극한의 직업이란 프로가 잇었는데 거기서 특수차량(물탱크, 기름탱크 등의 차량) 제작소가 나왔습니다. 철판으로 탱크를 만들고 블라스팅을 하던데 이런 곳이라면 줄리에따 정도는 블라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근데 차량용 페인트 제거를 위한 샌드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프로게러지 왕펜이라 사케바님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팅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모노코크/유니바디의 에이프런과 각종 힘을 받는 부분들은 그냥 녹슨 부분을 철로 덧대고 스무스하게 만든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인 Alignment 스펙을 맞추기 위해서 Full-Body-Off 복원을 해야 하는데요, 이경우 요새는 모든 부품을 완전히 제거하고 미디어 블래스트(Media Blast)로 페인트를 완전히 벗겨 내고 시작 해야 합니다.
미디어 블래스트가 끝나고 나서 기본 Bare body의 데메지를 확인해서야, 기존 반도등으로 안보이게 숨어 있는 데메지도 확실히 보이고, 녹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해 여름부터 89년식 사브 C900컨버터블을 하나 복원 하고 있는데, 미디어 블래스트를 하지 않고 넘어가려 했다가, 작업을 하면서 반도로 떼운 부분과 살짝 버블이 일어난 부분이 많아서 미디어 블래스트를 결국 하게 되었는데, 하고 나니 데메지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커서 그냥 바디를 버리고 다른 걸로 새로 시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