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메트로모터스의 시승차를 타봤습니다.
시승기를 쓸만한 주제가 못되니 느낀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95년식 Vento GL을 타고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골프V FSI를 보름넘게 렌트해서 타봤는데 비교해보자면
운전석공간은 벤토와 비교하면 넉넉해졌고  골프와는 비슷합니다.
뒷좌석 무릎공간도 벤토보단 여유가 있습니다.
트렁크공간은 더 깊고 높아져서 굉장히 큽니다.

시승차의 리모컨 센서가 불량이라 룸미러부근 앞유리에 바짝 가까이대야 문이 열리더군요.
브레이크를 풀자 차가 슬슬 앞으로 나갑니다.
벤토보다는 크리핑하는 힘이 아주 약합니다.

가속페달을 밟자 "슉~슉"하면서 이륙할 비행기처럼 달려나갑니다.
한마디로 대단한 가속성능입니다. 변속시점을 알아차릴 사이도 없습니다.
아우디 A4 TFSIQ는 "그르렁"소리를 내면서 치고나가던데 A4보다 더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차선을 급하게 바꿀때 뒤가 약간 가벼운거 아닌가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A4Q는 이부분에서 안정감이 한급 위입니다.

감속시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으면 허전한 구간을 지나가야 감속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한번에 깊숙히 꾹~밟아야 제대로 제동이 되는 느낌입니다.
아우디의 브레이크처럼 처음부더 일관되게 답력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벤토에비해 출력이 높아서 그런지 차체가 가벼운 느낌이고
엔진소음은 현저히 작았습니다.

언덕출발을 해보기위해 지하주차장에 들어가서 정지후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악셀에 힘을 주는 사이에 차가 뒤로 죽~ 밀립니다.
수동변속기 언덕 출발과 하나도 다르지 않아서 적응하는데 수차례의 시행착오가
필요했습니다. 파사트의 자동브레이크 기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와이프가 운전했다면 쇼핑센타 갔다가 무척 당황하던지 뒷차와 부딪히던지 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차량가격이 애매모호하게 책정되어서 갈등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