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차져든 터보든 베어링이 생명입니다. 일반적으로 Centrifugal 방식을 사용하는 수퍼차져는 기본적으로 터빈과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제차와 여인영님의 애마에 장착된 차져는 완전히 동일한 차져입니다. 스위스에 소재한 Z-Engineering 수퍼차져는 2번 큰폭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제가 사용하는 차져가 최종버젼이며 3번째 차져입니다. 첫번째 사용하던 것은 세라믹 베어링만으로 이루어져있고, 터빈 베어링의 윤활이 없었습니다. 2번째 차져는 벨트가 2벨트로 바뀌고 터빈 베어링의 오일 하우징이 추가되었습니다. 벨트를 너무 타이트하게 고속주행을 많이하다가 베어링이 손상이 생겨, 스위스에 차져를 통째로 보내 현재의 차져로 업그레이드 되어 왔습니다. 현재 차져는 세라믹 베어링 기본에 오일하우징이 더 커졌고, 벨트가 이빨이 달린 방식으로 바뀌어 벨트슬립이 없을뿐더러 벨트를 강하게 조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베어링에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베어링을 감싼 오일의 교환주기는 환경에 따라 2-4만킬로로 되어있지만 여인영님의 경험에 좀 이른 교환이 좋다는 판단에 1만킬로도 타지 않았지만 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차져 오일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차져를 탈거해서 해야하는데, 여인영님이 의료기구를 활용해 차져오일을 교환하는 장치를 만들어 훨씬 손쉽게 교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의 4mm육각볼트를 빼내고 호스를 연결합니다.


오일의 점도가 있기 때문에 주사기를 당길 때 그리 쉽게 빨리지는 않습니다만 수분안에 50cc의 오일을 빨아낼 수 있습니다.


오일을 버리고 모빌1 0W-40 합성유를 넣습니다. 오일을 넣는 양은 하우징의 3/4정도가 채워질 정도인데, 주입구에 넘치기 직전까지 주입하면 알맞습니다.


차져내에 있던 오일은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7000-10000km마다 한번씩 교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 바뀐 차져는 유럽의 리뷰를 근거로 내구성이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Z-engineering의 경우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하지만 Vortec계열의 차져는 엔진오일이 터빈 베어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추가 오일라인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 차이입니다.

볼텍차져보다 Z-Charger가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이번에 ZR2로 업그레이드된 차져에서 상당히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제 애마의 경우 시내에서 거의 주행을 하지 않고 한번 나가면 고속주행이나 와인딩을 주로 타는 환경상 자주 오일을 교환해주는 것은 차져의 수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