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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서산 파워텍으로 트랙데이를 다녀왔습니다.

타이어도 갈고 하루종일 슬라롬과 원돌이 등등을 원없이 했죠.

(트랙은 아닌데 트랙데이라고 해도 될런지...)

 

원돌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젠쿱들은 여분의 타이어를 업고와 오늘 다 태워버리자 하면서 신나게들 돌던데

저는 새 타이어로 최소 일년을 버티자는 계산에 마음껏 돌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뭐 타이어가 있어도 싣고 다닐 공간이 없습니다 쩝.

저는 휠베이스가 작아 컨트롤이 어렵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었죠.

 

그날은 무척 재미있었고 같이 간 멤버들도 무척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이더군요. 원돌이가 차에 무리가 많이 가는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 샾에 가서 띄우고 하체 점검하니 글쎄 미션 마운트 지지대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2단,3단 풀악셀시 4천 RPM 넘어가면서 약간 드르륵하는 소리가 나고

시동시 스티어링을 돌리면 윙하는 소리가 나다 없어지곤 했는데

그게 다 그날의 무리로 발생한 듯 합니다.

 

스티어링의 소음은 오일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었고 알루미늄

주조로 만들어진 미션 마운트는 용접으로 보강해 재장착했습니다.

M5 미션 마운트도 미션블록과 일체형이어서 부러졌을시

용접해서 다시 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더군요.

고출력 차량은 뭐 하나가 고장이 나도 더한다니까요.

엔진도 누유가 슬슬...

 

하긴 같이간 젠쿱들도 아침과 저녁때 미션 소음이 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의 소견으로는 뭐 원래 그런거라는...

 

아무튼 마운트 재장착후 드르륵 하던 소음은 없어지고

가속감은 다시 부드럽고 RPM올라가는 속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원돌이 스티어링 한바퀴 이상 돌리고 RPM 4천 이상 올리고 클러치 미트시켜

미끄러뜨리는 액션이 차에는 특히 로드스터에는 흠...별로 않좋아

 

부싱류 몇가지와 뒷쇼바 세트 주문으로 봄맞이 점검의 막을 내렸습니다.

엔진오일 누유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적금 하나 들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