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편하고 케주얼한 옷을 선호합니다.


보통때도 반바지를 즐겨입으며 그것도 헐렁한 반바지만 입지요.


오늘 집사람을 드롭해주고 집으로 돌아오던길 평상시처럼 편한 고무줄 반바지(흔한 회색 면으로된 트래이닝복 재질)


를 입고 있었습니다.


앞에 거의 90도에 가까운 좌회전 턴(참고로 우핸들 차량입니다.)이있는데 평소보다 좀 오버스피드로 진입하며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생각하고 확 돌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시트가 세미버켓시트의 형상을 하고있긴 한데 저한테 좀 큽니다.


골프의 시트와 비교하면 심하게 엉덩이가 따로 놀지요.( 덩치큰 호주아저씨들 체형에 맞춘것인지...)


몸이 원심력으로 오른쪽으로 심하게 쏠리길레 30~40도정도 왼쪽으로 기울여 주었는데 이런


시트의 그립력은 좋은지 바지는 시트에 딱 붙어있는데 바지안 면팬티(저는 트렁크를 애용합니다^^;)가 그립력을


잃고 오른쪽으로 쏠리더니 급기야 엉덩이 반쪽이 바지에서 튀어나오면서 저는 왼쪽 조수석으로 누워버렸습니다. ㅠ.ㅠ


코너후 직진코스라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정말 상상하기 무섭네요.


다음부터는 몸에 딱 붙는 질긴 소재로된 바지를 입어야 겠구나 하며 반성했습니다.



p.s  요청하신 사진자료.

        다른 사진은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찍질 못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문제의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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