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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편하고 케주얼한 옷을 선호합니다.
보통때도 반바지를 즐겨입으며 그것도 헐렁한 반바지만 입지요.
오늘 집사람을 드롭해주고 집으로 돌아오던길 평상시처럼 편한 고무줄 반바지(흔한 회색 면으로된 트래이닝복 재질)
를 입고 있었습니다.
앞에 거의 90도에 가까운 좌회전 턴(참고로 우핸들 차량입니다.)이있는데 평소보다 좀 오버스피드로 진입하며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생각하고 확 돌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시트가 세미버켓시트의 형상을 하고있긴 한데 저한테 좀 큽니다.
골프의 시트와 비교하면 심하게 엉덩이가 따로 놀지요.( 덩치큰 호주아저씨들 체형에 맞춘것인지...)
몸이 원심력으로 오른쪽으로 심하게 쏠리길레 30~40도정도 왼쪽으로 기울여 주었는데 이런
시트의 그립력은 좋은지 바지는 시트에 딱 붙어있는데 바지안 면팬티(저는 트렁크를 애용합니다^^;)가 그립력을
잃고 오른쪽으로 쏠리더니 급기야 엉덩이 반쪽이 바지에서 튀어나오면서 저는 왼쪽 조수석으로 누워버렸습니다. ㅠ.ㅠ
코너후 직진코스라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정말 상상하기 무섭네요.
다음부터는 몸에 딱 붙는 질긴 소재로된 바지를 입어야 겠구나 하며 반성했습니다.
p.s 요청하신 사진자료.
다른 사진은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찍질 못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문제의 바지

푸하하하 넘 웃기는 상황이였네요.ㅋㅋ
별일 없으셨다니 웃어도 되지요?
옛날 유머중에,
버스 맨 뒷자리 중앙에 앉아있던 이쁜 아가씨가.. 급정거하니 맨앞까지 바바바 뛰어나가 쑥스러운김에, 기사한테 " 아저씨 이차 종로 가요?" 그러는 중 붕~ 출발하니 맨~뒤까지 다시 다다다 달려와 걸터앉으면서.." 아쉬..종로 안간다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란 얘기가 생각납니다.ㅋ

죄송한데 저도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
코모도어가 세미버켓시트기는 한데 사이즈가 크긴 크더군요..
HSV들도 마찬가지였구요..
잘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ㅎㅎ
양질의 게시물이 되기위해서는
사진자료가 첨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자료 첨부하시면 추천 10점 마음으로 날려드릴게요.. ^^
^^
잼나는 상황이긴 한 것 같은데...
제가 겪었다면... 식겁했을 듯하네요...
역시 시트는 몸을 (전체적으로) 잘 잡아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