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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ruspex/110083153890

 

올드카(?)인 제 마쯔다 로드스터를 튜닝하려던 몇가지 계획중 한가지인 '하체 풀 우레탄부싱 세트로 교환'을

드디어 실시했습니다. 

 

미국제품인 '에너지 서스펜션 하이퍼플렉스 폴리우레탄 부시'세트로, 경도...까지는 잘 모르겠고, 어쨋든 순정보다는

꽤나 단단합니다. 빨강색 부싱은 언제봐도 그렇지만 정말 포인트도 살면서 멋지네요^^;

 

2월 1일에 주문한 제품이 3월 22일에서야 도착하는 너무나 느긋한 미국제조/판매자들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한화로 35만원정도 하는 제품이 물건너오면서 결국은 50만원이 되버린 사태에 대해선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습니

다. 

 

앞/뒤 더블위시본으로, 스트럿/멀티링크의 국산차보다 거의 두배나 많은 부싱으로 인해 공임이 상당할것으로 예상

은 했습니다만, 45만원의 공임이 청구되었을때는 이제는 허탈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네요. 특히 디퍼런셜 마운트

부싱이 포함되면서 공임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났습니다.

총 비용은 그래서 95만원이 들었습니다.

 

차는 전체적으로 모든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순정고무부싱이 변형되면서 받아주던 힘을 우레탄부싱은 거의

그대로 통과시켜버리기에 운전자가 느끼는 충격도 상당해졌습니다. 쉽게말하면 승차감이 나빠졌네요.

대신 그만큼 전체적인 움직임이 빠르기에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다만, 피칭이 줄어들어서인지 약한 브레이크가 더더욱 크게 다가오네요. 시운전했던 센터의 사장님은 밟아도

안서서 시껍했다고 하시고, 저역시 브레이크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1세대 특히 94년 이전의 1600cc모델들은 브레이크 용량이 적어서 불만이 많이 나왔고, 94년식

FL모델부터는 브레이크 용량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93년이전 모델들에도 94년이후의 브레이크 캘리퍼,디스크를

적용하면 만족스런 브레이킹파워를 얻을수가 있고, 이것이 기본적인 브레이크 튠으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폐차를 하게된 로드스터동호회 회원분을 어떻게 구슬려서 브레이크시스템을 좀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하는중인데 잘 안되고있네요...안타깝습니다.ㅠㅠ

 

디퍼런셜 마운트가 강화되면서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이 매우 부드러워졌고, 그 이전까진 기어를

올릴때마다 차가 울렁대는 말타기 현상이 심해서 클러치를 떼고 엑셀을 밟는 타이밍 조절이 스트레스였는데, 이제는

그런 현상이 굉장히 감소해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디프기어가 움직이는 진동과 소음이 실내로 여과없이 들어와서, 마치 레이싱카를 타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문제가 있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