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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내와 영화 한편 볼겸 해서 노원 롯데에 들렀습니다.
화장품 가게에 앉혀놓고 담배한대 피러 나왔는데 골프TDI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다가갔더니 미쓰비시 랜서 홍보를 하는거였더군요.. 골프 TDI와 비교를 하면서 말이지요..
"랜서 골프 치다"
-_-;
포인트는..
가격이 골프가 더 비싼데 경유이고 시끄럽고 시트도 직물이고.. 또 랜서는 세단인데 골프는 프라이드같은 해치백이다.
이거더군요. 나원;;
제일 싫어하는 회사에서 개념없는 방식으로 제일 좋아하는 차를 깔보는 식으로 마케팅 하는걸 보니 기분이 좀 거시기 했습니다.

수입차량도 디젤엔진 얹히면서 보통 더 비싸지지 않나요. 그것도 비교라고..
'랜서, 골프치다' 아.. 정말 멘트 한 번 참 저렴하네요.
직접적/공격적 마케팅이라지만, 그냥 좀 유치찬란 하다는 겁니다..
푸후후훕.. 가수 박진영이 오디션 보러 다닐 때 한 기획사 이사가
다 좋은데 이름이 현진영이랑 겹치니까 한다는 소리가 박진감 어때? 박진감??
왜 자꾸 이 일화가 떠오르죠.. 랜서가 골프치는 것도 부서장이 칭찬해줬을런지..

'디젤이고 옵션도 없는데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통할지도 모르겠으나 설득력이 미미한 마케팅이네요. 골프의 인지도를 이용한 이슈화라면 성공한거 같기도 하지만요.ㅋㅋ
랜서와 골프 둘 다 타봤지만 같은값이면 골프 안살것같은데요?
전 좋은 행사라고 봅니다.
포르쉐에 들러붙는 닛산은 칭찬하는 분들 꽤나 많던데 대조적이네요.
아우디나 폭스바겐이 매니아 많고 독일차라지만 솔직히 국내에선
터무니 없이비싸지 않던가요?
제목은 공격적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국내에서 비싸게 판다고 하시길래 해외가격을 말씀드렸습니다. 히규님 지금 리플에서도 랜서와 골프TDI의 마켓이 다른걸 확연히 보여주고 계시구요. <세단>을 원하면서 가죽시트나 HID등의 <좋은옵션>을 원하면 랜서. <해치백>을 원하면서 디젤의 <경제성>을 생각하면 골프 이런식이죠.
미츠비시 코리아가 같은 세그먼트 내에 가장 대표격인 골프를 타겟으로 지목하면서 이슈화 되길 원한 마케팅이면 충분히 성공적이지만 미츠비시에서 홍보하는거처럼 '골프는 경유고 옵션도 없고 해치백인데 더 비싸기까지해서 랜서가 좋다' 는 식의 홍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을 잘 못 파악한 마케팅입니다. 요즘 중년의 부인들도 자기가 원하는게 뭐고 어느차 그에 부합하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조사할줄 압니다. (환갑 넘으시고 2억이 넘는차도 있다는걸 얼마전에 아신 저희 어머니도 전륜 후륜 사륜구동의 장점 정도는 알고 계시더군요)
실제 해외에서 랜서의 경쟁상대는 시빅입니다만(시빅 한테도 여전히 역부족이지만) 국내에 시빅의 판매량이나 인지도가 크지 않아 홍보의 효과를 못 누리니 골프를 선택한게 아닐까 합니다(시빅 참 좋은데 국내에서는 어중간한 위치라 많이 안팔리나 봅니다.) 그래서 골프와 비교하는 부분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구요.
미츠비씨 코리아는 국내 런칭 초기부터 스스로의 인지도와 시장을 잘 못 파악한 마켓팅 전략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죠. 거기다 애프터 서비스 인프라는 그레이 임포터 수준인데 저런식의 비교를 하니까 더 웃음거리가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저도 저 기사보고 함참 웃었으니까요.
골프를 프라이드 갔다고 누가 말하던가요? 들어본적도 없는 말인데 가보니 딜러 꽤나 많던데 그 딜러 중에 한 사람이 한 말아닌가요?
딜러의 입장이 메이커 입장도아닌데 그걸 메이커 입장인냥 호도하는게 당황스럽네요
행사 자체에선 그런말 없습니다. 타켓이 골프일 뿐 인지도는 분명히 골프가 더 있다고 생각하고 상품성도 골프가 더 있다고
생각하지만 랜서역시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덜 알려졌을 뿐 딜러가 하는말로 모든결 판단한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최근혁씨.
둘 다 타본 분들중에도 자체의 가치는 랜서에 높은 점수를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둘 다 타봤지만 랜서가 더 마음에들었고요.
무엇보다 "골프가 해치백이라 프라이드 같다"라고 누가 말 했나요? 그냥 우스갯 소리라면 모를까? 전 그런 말 들은 거 없고
인지도를 위해 다소 과격한 선전용 멘트를 사용했음에 자신들도 민망하단 소리는 들었습니다.
엘란트라 vs 포르쉐 엄지 손가락 광고의 현대는 아주 미쳤던 건가요? 그저 광고이고, 이번 건은 딜러의 개인적 생각 아닌가요?
테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곳이라 생각했으나 아니군요.
제 리플에 테드의 다양성까지 논하시니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저는 위의 행사를 다녀오지도 않았으며 가 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만 본문의 글과 글 쓰신 분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공감하는 입장에서 리플을 남겼습니다. 테드가 광고 동호회가 아니므로 저런식의 마케팅이 좋다 나쁘다, 효과가 있다 없다를 떠나 밑에 어느 분이 남기신 리플에서와 같이 국내 자동차 소비자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되니 저런식의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직접 시승후 랜서가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하시는건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이시겠지만
랜서VS골프를 떠나 자동차 메니아로써 소비자 수준 낮게보고 일단 쓰고보자 식의 마케팅이 어이없고 화나시지는 않으시는지요?
"해치백이라 프라이드 같다"는 말은 제가 직접 들은 사항이 아니므로 출처를 밝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기본기'를 논하며 '골프를 치다'와 같은 유치 찬란한 카피( 이 내용은 딜러 개인적 생각 아니겠지요?)를 동원한 위의 행사가 개인적으로는 좋게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어차피 일반인들에게는 골프나 랜서 모두 수입차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엔트리카일 뿐이죠...
랜서보다 잘 팔리는 골프를 타겟으로 비교 마케팅을 하는 미쯔비시는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성격과 성능, 포지션등은 차량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나 통하는 것이지 일반인들에게는 의미가 없죠...
움...미쓰비시에서는 두 차종을 구매리스트에 올리고 비교하는 소비자의 안목을 너무 쉽게 보고 계신게 아닌지요? 어쩌면 일반 대중들에게 랜서의 이름을 많이 알리기 위한 목적이 더 클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랜서를 알리기 위해 그 세그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인 골프를 지목한 것 아닐까요?
솔직히 일반인들에게 랜서라는 이름은 많이 낯선 이름일 테닐까요..

마케팅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는데요??어디 렌서 따위가 골프랑 비교하냐...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이며...이 마케팅이 잘 되든 잘 안되든 그건 미쓰비시가 알아서 할거니깐요..과민반응 할 필요는 없을꺼 같은데요?? 노이즈마케팅이든, 호기심을 끌든 저런 카피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오히려 이목을 더 끌고 재미있으니깐요..
마케팅을 어떻게 하든 가격 포지셔닝을 어디에 맞췄든..그건 판매량이 결정해줄 것이고, 이런 카피로 인해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본사가 감안하면 되는 것이니..꼭 색안경을 쓰고 볼 필요 없을꺼 같습니다..윗글을 읽어보니 랜서따위가 어디 골프를..이런 분위기 같은데요..
물론! 해치백과 세단, 그 차의 사용용도 타겟 다 틀리겠지만..중요한건 '대중'들한테는 엔트리용, 또는 국내차는 식상한 사람들을 위해 관심을 끌기 위한 카피니..그냥 카피 자체로 보는게 더 나을듯 싶습니다..
어쨌든 저 카피만으로는 어느정도 성과가 확실히 있네요...이슈를 만들었으니..실구매층이든, 예비구매자든지요..
미쓰비시가 개념이 없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차 값이나 낮추고 AS망 확충이나 해라..저런 카피 만들 시간에..' 그건 미쓰비시가 알아서 하면 되는것이죠..좋으면 사면 되고, 싫으면 안사면 되구요...

상품성있는 제품을 먼저 만들고, 마케팅은 그걸 보조하는 수단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국내기업들은 이걸 대부분 반대로 하죠. 즉,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도 마케팅으로 대부분 커버할 수 있다고 보는 시장이 국내시장입니다. 미쯔비시가 저런짓(?)을 할 수 있는데에도 역으로 생각해보면 국내 소비자들이 그정도 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인거죠.

위에 X배너의 홍보문구 보니가 기본 기본 얘기하는데, 골프는 기본이 충실한 차니까 직물시트로도 그가격에 팔 수 있는거고 반대로 렌서는 얼마나 못났으면 그 체급(?)에 온갖 고급옵션을 다 떼려넣어야 팔수있는걸까요? 스스로 만든 마케팅문구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만든 카피네요.

솔직히 차에 관심이 크지 않는 한국인 100중에 95는 랜서를 모를텐데(골프는 그나마 수입차 뭐탈까 검색하다 1순위로 추천받는 차들 중 하나이니) 이걸로 관심은 좀 끌겠네요. 좋은 관심이던지.. 테드인들처럼 부정적 관심이던지..
유럽은 차량 가격이 다 비싸지요.
국내랑 단순 비교는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렌서의 포지션상.. 그닥 나쁜 비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렌서나 골프나 수입 엔트리 패밀리 카니까요.
즐겁게 탈 수 있는 차량인 것도 마찬가지고...
당연히.. 그 급에서 가장 잘 팔리고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모델이 비교 대상이 되는거죠.
렌서 따위가 골프와 비교 하다니.. 라는 건 좀 이상한 비유라 생각합니다.
3000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인하한 렌서는.. 나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지만...^^
닛산은 포르쉐와 비교하고, 미쯔비시도 혼다의 시빅 제껴놓고 독일산 골프와 비교하는군요. 어차피 인지도가 낮다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브랜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 현명할지 모르죠. 현대도 제네시스 같은 차량 나왔을 때 베엠베/렉서스/벤츠와 비교하는 마케팅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류기주님, 독일 호주하고 가격비교하실거면 덴마크, 싱가폴 가격비교도추천드립니다. 그러면 싸게 사셨다고 더욱 더 뿌듯해하실거같은데요?
골프 비싸다고 한마디해서 류기주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거같네요. 이런데 까지 끌고 다니시면서 저런댓글 남기시고.
참 재밌는분이십니다.

엔트리 외산차를 생각한다면 랜서도 좋은 대안같습니다.
희소성땜에 만족감이 꽤 있을 듯요.
부동의 골프는 당근 메리트있지만, 조금 흔해져서..
제타하고 비교해봄 랜서가 쬐금 예쁜것도 같고요.

대우 자판은 미쯔비시의 딜러이기도 하지만
VW의 딜러이기도 한데......쩝......
그러면서도 저렇게 한건.....이슈화 시키고 싶은 맘이겠지요.....
미쯔비시는 딜러수도 적고, 인지도도 적으니....알려지는것만 해도 이익이자나요~~~~
상대차량 헐뜯는건....모 어느 회사 영맨이나 비슷하니...저럴테고....ㅋ
'상대에 대한 끊임없는 비방' 또한 주목받고 있지 못한 상황에선 좋은 전략이 되는거죠.
어차피 대다수의 테드게시판에 들어오는 분들은...
미쯔비시 관계자가 아니라면 랜서...구입 안 할 분들이 많은 걸로 생각되는데...아닌가요?
후배들이 차 추천하라고 해도 골프를 추천하지 랜서는 안 하실꺼쟎아요.
비방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방의 당사자는 무관심으로 무시하는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래저래...골프가 타깃이 되는 것도 3천만원대 수입차중 최강자라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구입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둡시다. 여기서 특정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욘없는 듯...
저는 GTD 가격이면 살만한 차가 무궁무진하단 생각을 합니다만..
돈 내고도 몇달씩 기다려야 하는 현실을 보면 분명 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허허~

사실을 왜곡한것이 아니라면, 저런 비교마케팅쯤이야 흔한 일입니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문자를 통해 내보내는 것이 아닌, 영업사원이 구전으로 "프라이드 닮았다"고 하는것을 그렇게 비난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만약 미쯔비시의 이런 마케팅이 먹힌(?)다면 한국 시장과 소비자들을 정확하게 궤뚫어 본것이구요.
이런다고 골프 사려고 맘먹은 사람이 랜서로 돌아설 가능성은 매우 낮은것 같구요, 위에 여러분들께서 포스팅 한것처럼
"인지도" 확산을 통한 마케팅인것 같습니다.
결국엔 판매량이 모든걸 말해주겠죠.

어느 정도의 매니아 층에서와 일반 층에서의 시각은 다릅니다.
가격 대비 편의장비를 중시 여기는 국내 시장에서는
"3천만원짜리 차가 전동시트는 커녕 직물시트이고 내비도 없어?"
충분히 나올법한 얘기입니다.
1천1백만원짜리 모닝에 내비+하이패스+후방카메라 등등이 들어가는 것이 국내 시장입니다.
그러니 편의장비가 조금 더 나은 랜서도 충분히 장점이 있어 보이겠죠.
게다가 더더욱 극심하게 보수적인 층도 많습니다.
얼마 전 아는 형수님께서 차를 고르실 때 저는 일단 골프를 추천해 드렸더니
"3천만원짜리 프라이드같은 차를 왜 사요?" 하셨습니다. 정말로...-_-;;
해치백=프라이드 이 공식은 50~60대 이상 층은 물론이고 심지어 30~40대에도 아직 만연합니다.
물론 이대기님 말씀처럼 골프 사려는 사람이 랜서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인기 차종인 골프를 까면서 인지도 낮은 랜서 차종의 이미지를 심으려는 전략은
제가 보기엔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_-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기본 랜서나...횬대 뉴 아반떼나 성능은 비슷비슷하지 않을까요? 뭐 HID나 기타옵션을 제쳐두고서라도 말입니다...
별것도 아닌데 그냥 광고일 뿐인데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개개인의 취향과 선택이니 골프살사람은 골프사고 랜서살사람은 랜서사고....
근데 지역별로 차이점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쪽지역은 미쓰비씨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사람들 잡아다 끌고가서 강제로 일시키고 돈안주고
나쁜짓 많이 했다고 미쓰비씨매장앞에서 농성합니다....할머니등 연세좀 있으신 분들께서....ㅡㅡ
눈치 보여서 차구경도 못하겠더군요...ㅎㅎㅎ
때를 잘맞춰서 가야징....ㅠㅠ
근데 중요한건 개인적인 취향을 남들에게도 억지스럽게 강요하는듯한 말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차를 선택함에 있어서 옵션이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테드에 계신분들은 감성적인 부분으로 더 기울어 있는것 같은데....

주로 눈팅 회원입니다만... 전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나는데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에 직접 대응(예를 들어 타임즈 스퀘어에 전광판을 띠운다던가)하는 것은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 줘서 국제 사회로 하여금..." 뭐 이런 식의 내용인데요.
일단 랜서 전략은 성공한 것 아닐까요? 수입차 엔트리... 이렇게 뭉뚱~ 타겟팅이 되는 듯한 표현을 자주 듣긴 하지만, 제가 주변에서 듣는 바로는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 중 랜서랑 씨빅을 비교하는 건 많이 들어도 골프랑 랜서, 골프랑 씨빅 이렇게 비교는 잘 듣긴 어려워서 그 말이 정말 맞는가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실은... 제 생각에는 고객 성향이 많이 다른 것 같거든요(하다 못해 디자인이라도).
하지만, 왠지 최근 마케팅에 성공해서 판매량이 괜찮은 골프랑 쟁점화 해서 인지도를 높이는 건 확실히 괜찮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해 보면 문구가 너무 촌스러운 게 옥의 매우 큰 티가 아니었을까요?^^ 거기에 우연히 영업사원 한 명의 큰 실수가...
어차피 상품의 가격이 비슷하단 건, 그 가치도 시장에서 비슷하게 인식되는 거라 볼 수 있는데, 랜서는 다른 차들보다 판매가 적으니 "가치"에 대해 알려 주고 싶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성공 못 하면 또 다른 방법을 쓸 것 같긴 하네요.
적고 보니 마침 미쯔비시가 과거가 좀 있는 기업이라 독도 어쩌구 한 비유로 혹 극성 반일 주의자로 보일까봐 걱정은 됩니다만...-_-; 그냥 비유하려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나중에 포르셰 박사가 나치를...까지 가진 않겠죠, 테드니까.^^
마지막으로... 예전에 어떤 자동차 잡지(적고 보니 모터트렌드스러운 말투긴 한데요, 정확하진 않네요)에서 읽은 이런 표현이 기억나서 적어 보려구요. 이것도 대략적인 거라... 이놈의 저질 기억력... "그러니까 수입차라면 진귀한 가치 하나쯤은 챙겨야..." 같은 표현이었는데요, 그게 어떤건지 알듯 말듯 하고, 테드 회원분들은 아시는 듯 하고 그렇긴 합니다.^^ 랜서도 그렇고 빨리 더 많은 차들이 그런 가치를 알리게 돼서 시장이 다양해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 골프에 질릴 때 쯤 갈아 탈 다음 세대 골프나 란에보의 가격이 뚝 떨어지는 게 사실 가장 바라는 일인지도 모르지만요...ㅋㅋ.
가장 안 팔리는 경쟁사 차를 가지고 누가 비교를 하겠습니까..!!
결국 골프 디젤 모델이 잘 팔리는 모델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고 1등과 비교해서 최소한 3등이나 4등을 해보자는 의도로 하는 마케팅 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짜피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 아닐까요..
간만에 GTR 이후 후끈한 관심의 리플를 읽으면서 즐겁습니다.. 역시 테드...

저 마케팅은 일단 성공이네요..테드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달게 했으니...
단순 위의 두차랑중에 고르라면 전 랜서....

미쓰비시가 국내에서, 모하비/베라보다 못한 파제로를 6천만원이 넘게 팔때부터 왜 저러나 했는데, 이젠 골프까지 걸고 넘어지는 군요. 골프와 미쓰비시 랜서는 포지셔닝 자체가 다른 차종이 아닌지요. 상대적인 개념으로 비교할만한 차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골프가 뭐 대단한 차도 아니고 비교한게 뭔 문제가 되나요? 물론 미츠비시포함 일본차 자체에 거부감이 드는 저이지만, 골프를 소유했었고 그리 좋은 차는 아니라는 개인적인 소견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독일차라고 다 같은건 아니다' 라는 정도의 마케팅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겠죠..

마지막 사진을 다시보니,
'골프?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자동차! 더욱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그래놓고 랜서 옆에 골프를 세워둔 거였군요..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골프선수를 세워 두시지 그러셨어요~
이런 수준 낮은 마케팅을 볼 때면 정말 사람을 졸로 보나 하는 생각들곤 하죠.
꼭 이렇게 의견 갈리는 게시글의 코멘트들 보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억지부리지 말라는 식의 내용과 더불어
결국엔 슬그머니 자신의 의견 어필하는 분들 쭉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랜서의 기본기가 골프의 기본기를 앞서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냉정히 말해 테드 자체가 국내에서 독일계열/폭스바겐/아우디 선호도가 가장 높은 그룹인데다,
그 선호도의 정점에 골프가 있는데, 당연히 테드인들이 저런 광고를 좋아할 리 없지요.. 차를 사고 안사고를 떠나서..
아마도 차를 잘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광고가 그래서 뭐가 문젠데...?' 할 듯...
주변환경이나 경제력, 자라온 배경, 학벌 등이 가져오는 사람의 '성향' 이라는 건 무시 못하죠..
뭐,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미국이나 영어권, 혹은 유럽권 유학/거주경험 유무,
고소득 전문직/ 대기업 종사/ 자영업 등의 직업군 성격,
소득수준,
거주/출신 지역
등에 따라 상기 광고에 대한 의견이 완전히 다를 겁니다.
대부분의 테드인들은 단순히 '랜서vs골프' 라는 제목만 보고도
발끈! (어딜 감히 랜서 따위가 골프에 비교를..) 해서 클릭한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예민한 분들은 VS순서까지도.. 골프가 뒤에 오고 랜서가 앞에온 표현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실 듯..)

저 광고(멘트)로 인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의식이 낮아져버렸군요..기본기를 논할때 미쓰비시와 폭스바겐은 제대로된 비교가 아니기 때문에, 그 비교를 받아들인다는 우매한 '대중'으로 까지 되는군요...수준이 낮은 마케팅인지, 높은 마케팅인지는 그걸 누가 어느잣대로 기준하는건가요??
비교광고도 우리나라는 허용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미쓰비시는 제대로 잘 못 건드린건가요??(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가장 기본기 튼튼하다고 생각되는 차를 겁없이 미쓰비시차와 비교하다니..)
어차피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한마디 더 하자면...우리나라 소비자 성향이 분명히 하체 탄탄한 것보다는 물렁물렁 하고, 옵션만 좋으면 어차피, 3천rpm 이상 넘길일 없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관심도 없습니다..그래서 저런 카피가 먹힐수도 있구요...
하지만, 차를 많이 안다고,매니아라고 우리나라 소비자 성향을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말 그대로 성향이니깐요...
저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마케팅의 수단은 지극히 당연하단 얘기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 소비자 성향은 차도 뭣도 모르면서 옵션만 좋으면 무조건 산다..라는 식의 소비자 성향을 도매급으로 '매도'를 통해 미쓰비씨가 마케팅했다..이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독일차라면 저는 환장하고, 지금 일본차 타고 있지만, 늘 아쉬워서 다음에는 독일차 사려고 하는 사람입니다..독일차에 대한 무한 애착과, 환상까지 갖고 있습니다..지금 타고 있는 차보다는 차원이 타를것이라고 '광신'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저 광고를 보고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했지, 어디..미쓰비씨따위가..전범기업따위가..차에대해 기본기도 없는 것들이 옵션만 갖고 우리나라 소비자 현혹한다고 생각안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다 못읽어보신분들을 위한 요약: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우매해서 미쓰비시가 말도 안되는 비교를 한 것이 아니다..댓글들을 보니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뭣도 모르기 때문에 미쓰비시가 저따위 마케팅 방법을 쓰고 있는데,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분명히 소비자 성향을 보고 쟤네들이 저런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소비자 성향을 옳다 그르다??이건 우리가 판단할 것이 아니다..)
이런 성향을 알기 때문에, 미쓰비시가 만든 카피와 마케팅은 난 이상하다고 보지 않는다..오히려 제일 잘 간파를 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입니다...

역시 테드 답게 좋고 다양한 의견들 잘 봤습니다^^. 한가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이.....글과 리플을 처음부터 모두 다시 읽어봐도(제 글도 포함해서) '랜서 따위가 어디 감히 골프랑 비교해?'하는 글이 없는데 왜 그 말을 인용하고 그에 대한 소감을 많은 회원분들이 하실까요?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보다 읽는이의 감정이 더 개입되어(의역이 되어) 해석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겟을 잘못 잡았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