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아반떼는 na 튠을 좀 해 놓아서 고급유를 넣어줘야 합니다..

na 튜닝을 했다고 해서 꼭, 고급유를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압축비를 많이 올려놨고 또, 포팅이나 튠 자체를 고급유 기준으로 세팅을 했기 때문에 고급유를 넣어줘야 제 성능이 나옵니다.

 

여러모로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요로케 잼나게 타다가 추후에 섀시보강을 하고 더 하드코어하게 갈 계획두 염두에 둔 거죠..쿠쿠.

암튼, 주유소를 가게 되면 고급유를 넣는 곳에 정차를 하거나 그 방향으로 진입 시 늘상 듣게 되는 직원 분들의 말씀..

“손님..!” (혹은 무시하는 듯한 그 단어.. 아이~ 아저씨..!!)

“거기는 고급유 넣는 곳이에요~~ !” (혹은 무시하는 듯한 그 표현.. 아이~ 아저씨.. 빨리 차 빼세요..!!)

뷁!!! / 버럭~!!! / 뜨아~~!!!

소심한 A 형답게 쩜 맘이 상합니다..흠흠.

그나마 지금 자주 가는 주유소는 제 차 마후라 소리만 나면..

“야아~ 고급유 아반떼 왔따아~~ !”

넘 어이없죠..ㅡ,.ㅡ;;

더 심도있는 것은 다른 동네에 갔을 때 입니다..

얼마 전, 잠실선착장에서 티셔츠 벙개가 있을 때.. 혹 모를 그룹 드라이빙에 대비, 모 주유소에 고급유를 만땅 넣으러 갔죠..

“아저씨~~ 거기는 고급유 넣는 곳이에요~~”

머, 늘상 듣는 얘기기에 전..

“예. 알아여~ 고급유 만땅 넣어주세요..”

그냥 그렇게 기름 넣어주면 그만일 터인데.. 그 알바점원. 무슨 의구심이 그리 많은지 소장인지 지배인인지 되는 분께 상의를 하러 갑니다.

소장인지 지배인..

 

“투스카니는 가끔 넣는 손님들이 계신데.. 아반떼에 고급유 넣는 분은 첨 봅니다만.. 혹시 노킹 때문에 그러시나요?”

오호라! 카센타를 겸하는 주유소라 그런지 제 차에 관심을 갖는군여..쿠쿠.

소장인지 지배인..

 

“예전에 크레도스 타시는 어떤 손님두 노킹 때문에 고급유를 넣으셨었는데요.. 그거 결국에 또 노킹나게 되어있습니다.. 시간되시면 차 한 번 맡겨주세요.. 노킹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충분히 고칠 수 있습니다..”

헐~ 졸지에..

노킹 땜에 고급유 넣는 사람이 되어버렸군요..음냐~

노킹이 난다고 해서 구리구리한 차에 고급유 넣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듯..  

결국, 제 차에 대한 이력을 설명 드리고..

 

소장인지 지배인인지 되시는 분도 꽤나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었던지 둘이서 기아에서 조립했던 저 유명한 피아트 얘기로 한참을 수다 떨다가..

결국에는.. 허걱!


테드벙개에 지각을 했슴다..ㅡ,.ㅡ;;

그 이후에 웬만하면 지정?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오늘은 직원이 바뀌었나 봅니다..

“아저씨~~ 거기 고급유 넣는 곳이에요~~ 이리 오세요..!!”

  
흑흑.. >.<



멋진 주말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