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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부터 ABS 센서의 불이 종종 들어오고, HCU가 저혼자 미친 듯이 드르륵 거리지를 않나 여러 모로 운전자와 차주를 피곤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귀찮아서 그냥 대충 타고 다녔는데, 차주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오랫만에 부활하여 원인을 찾기 시작했죠.
일주일 전에 문제 있다고 스캐너에 뜨는 센서의 커넥터를 분리해봤을 때 물방울이 보였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물방울이 보였습니다. 엔진룸 안의 격벽에 매달려 있는 배선에 물방울이 웬말이랍니까?
일단 커넥터 분리해두고 집으로 올라가서 저녁 먹고 좀 있다가 든 생각: "워셔액이란 놈이 가까이에 있었군!" 대략 워셔액 노즐이 그 윗부분 라인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뿌릴 때 압력으로 워셔액 호스에서 새서 커넥터나 배선으로 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슬렁어슬렁 주차장에 가서 아주 열심히 워셔액을 뿌려댔더니, 호스는 멀쩡한데 카울 그릴 안쪽에서 격벽으로 물이 스며나오더군요. 스며나온 바로 아래에 ABS 배선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가 7년 되었다고 이런 일도 생깁니다. 앞유리 갈면서 카울 그릴 분리했다고 갑자기 방수처리가 깨졌을리도 없는데, 이상합니다. 갑자기 햇빛을 보아서 실리콘이 증발했을까요?
일단 격벽에서 배선을 띄우기는 했는데, 카울 그릴 뜯고 방수처리를 한번 해줘야할 모양입니다. 그게 귀찮으면 알루미늄판에 구멍 뚫고 격벽에 매달아서 배선으로 절대 못 튀게 하는 정도라도 해 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흡기 매니폴드 절단 및 포팅까지 하던 차주는 요새 아주 가끔만 부활하는 관계로......)
내일부터는 다시 운전자가 몰고 다닐 겁니다. ^^;
운전자는 귀찮아서 그냥 대충 타고 다녔는데, 차주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오랫만에 부활하여 원인을 찾기 시작했죠.
일주일 전에 문제 있다고 스캐너에 뜨는 센서의 커넥터를 분리해봤을 때 물방울이 보였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물방울이 보였습니다. 엔진룸 안의 격벽에 매달려 있는 배선에 물방울이 웬말이랍니까?
일단 커넥터 분리해두고 집으로 올라가서 저녁 먹고 좀 있다가 든 생각: "워셔액이란 놈이 가까이에 있었군!" 대략 워셔액 노즐이 그 윗부분 라인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뿌릴 때 압력으로 워셔액 호스에서 새서 커넥터나 배선으로 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슬렁어슬렁 주차장에 가서 아주 열심히 워셔액을 뿌려댔더니, 호스는 멀쩡한데 카울 그릴 안쪽에서 격벽으로 물이 스며나오더군요. 스며나온 바로 아래에 ABS 배선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가 7년 되었다고 이런 일도 생깁니다. 앞유리 갈면서 카울 그릴 분리했다고 갑자기 방수처리가 깨졌을리도 없는데, 이상합니다. 갑자기 햇빛을 보아서 실리콘이 증발했을까요?
일단 격벽에서 배선을 띄우기는 했는데, 카울 그릴 뜯고 방수처리를 한번 해줘야할 모양입니다. 그게 귀찮으면 알루미늄판에 구멍 뚫고 격벽에 매달아서 배선으로 절대 못 튀게 하는 정도라도 해 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흡기 매니폴드 절단 및 포팅까지 하던 차주는 요새 아주 가끔만 부활하는 관계로......)
내일부터는 다시 운전자가 몰고 다닐 겁니다. ^^;
2006.05.02 02:02:26 (*.39.189.162)
우와~ 정한조님 2년 반 전인가??? 그 때 활동하셨던것 같은데 최근에 다시 뵈니 너무 기뻐요... ^^ 요즘 안녕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