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잭ㄴ 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윤명근 님, 자료 자체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은 그렇게 하자는 뜻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그런 차들이 별로 눈에 띠지 않으나, 예전엔 5년도 되기 전에 차체가 부식되고 구멍이 뚫려 있는 국산차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쉽게 바꾸긴 하지만, 정작 오래 타고 싶어도 오래 탈 수가 없겠더군요.
요즘 우리나라 차들이 차체 강성이 눈에 띠게 좋아졌다. 고급 수입차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양하게 시승해보진 못했으나  NF 소나타 출시후 테드에 올린 시승기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향상되었다, 좋아졌다는 표현 대신에 정확한 수치로서 표현할 때는 그 것의 신뢰성도 고려해야겠지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그 자료의 수치가 사실이라면 현대 자동차의 섀시 기술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오히려 능가하는 것으로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간에  요즘 국산차들은 섀시 강성을 충분히 확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섀시 강성과 부분적인 관련이 있는 충돌 테스트에서도 오피러스( Amanti), 그랜져 XG, EF 소나타, 아반테, 세피아 등을 비교해보면 최신 차종일수록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게시판에서 소나타와 해외 유수 명차들의 충돌 테스트 사진이 올라왔을 때도 소나타의 연식이 경쟁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된 것임을 지적하면서, 오피러스를 예로 들어 현재 국내 메이커의 수준도 크게 좋아졌다는 것을 카라이프 게시판에서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예로 현대의 야심작 투스카니의 차량 중량을 보면 전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티뷰론에 비해 130kg 이상 무겁습니다.
결코 가속을 위한 중량 증가는 아니겠지요.
가속만을 생각한다면 투스카니 살바엔 티뷰론에 튜닝하는 편이 낫겠죠.
안전성과 기본에 더욱 충실하게 만든 차를 단지 가속으로만 평가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지요.
( 그런데 투스카니 한 번도 몰아보지 못했습니다. - -;;)
다양하게 시승도 해뵈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말씀 드리긴 어색합니다만,
적어도 외관으로만 평가할 때에도  요즘 국내 메이커들이 내놓는 차들은 아주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디자인이나 전반적인 프로포션에서 예전과는 달라진 차 만들기가 느껴집니다.
뭔가 기본에 충실해지고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고 할까요.
따라서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윤명근 님께서 올리신 현대차의 차체 강성 데이터가 사실이면 좋겠습니다만, 설사 그 것이 정확하지 않은 자료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스크랩되고 정리되어 인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 이런 자료는 자동차 동호인 사이에서 계속 돌게 될 것이고요.  현대 차들의 강성 출처는 윤명근 님으로 남게 될지도요.)
100개의 데이터 중에 80개의 데이터가 맞다고 하더라도 그 자료는 신뢰성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동호인들끼리 재미로 보는 데이터로 가볍게 생각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현대 자동차들의 섀시 강성이 차량의 성격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너무( 강조에 강조) 좋기 때문에 이런 말씀도 드리게 됩니다.
그런 면을 지적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