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80



요즘 푸조 407SW 나 passat variant 등 왜건 스타일의 차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뉴스등에 보면 유럽이나 외국에서는 왜건 스타일이 인기지만 우리나라는 실패할 위험성이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왜건스타일도 멋지고, 영화같은데서 보면 상당히 실용적일 것 같은데 유독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 뭘까요?
A4 avant 가 A4 sedan 보다 훨씬 멋지고 안정감 있던데...
2006.05.07 14:49:30 (*.153.155.169)

왜건은 짐과 사람의 구분이 모호하여 울 나라처럼 차가 사람 중심인 문화에선 아무래도 환영을 못 받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외제차라면 뽀대? 나 지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데 짐차같은 왜건은 더더욱^^ 볼보 V50 이나 passat variant 는 정말 멋진 스타일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용적이라고 해도 막상 구입에는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혹여 레저나 특수 상황에 기인하여 무지막지하게 넓은 짐공간이 필요하다면 몰라도--;; 아마도 그러면 더 만만한 카니발 선택할 거 같기도 합니다. 비엠이나 벤츠 등 프리미엄급에선 아예 웨건형은 수입할 생각도 안하는 거 봐서도 문화적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울 나라에선 차가 단순히 이동 수단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니까요^^
2006.05.07 16:04:44 (*.13.122.203)
기분 탓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일한 차종의 세단과 스테이션웨건 양쪽을 번갈아 몰아보면 오히려 웨건쪽이 전체적인 주행이 더 안정감이 있더군요. 뭐랄까 오버된 중량이 적절한 곳에 잘 더해진 느낌이랄까. 지역별로 스테이션웨건과 SUV 선호도는 완전히 반대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SUV의 나라 미국에서는 웨건과 해치백이 오히려 인기가 없는 것과 SUV가 죽을 쑤는 일본에서는 웨건이 비교적 많은 편... 한국도 미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SUV 선호도가 높으니 웨건이 인기가 없는 식이 될까요.
2006.05.07 20:49:59 (*.159.254.237)

근본적으로 웨건은 마차로 이동하는 문화가 있는 서양 고유의 탈것이고,
가족용으로 많이 쓰는 차이지만, 국내에선 그것이 세단이나 SUV가 더욱 한국인의 입맛에 맞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가족용으로 많이 쓰는 차이지만, 국내에선 그것이 세단이나 SUV가 더욱 한국인의 입맛에 맞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2006.05.07 23:50:57 (*.98.63.163)

임대현님 의견에 약간 동감하면서 ^ ^;;; 지방을 다니다보면 지방에 계신 분들이 국산 벤이나 외제 웨건을 많이 사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분들 비슷한 말씀들을 하십니다. "여긴 땅 쓰임쓰임이 넓으니까 이런 차 사서 다녀도 되지. 그런데 차가 이러면 서울가기는 싫어져. 주차장 세차장부터 도로 등 모든 것이 작은 차 기준으로만 되어 있거든." 제 좁은 소견이지만, 땅이 좁은 우리나라의 도시쪽 차량 관련 시설들이 작은차 위주로 되어 있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위 대현님 말마따나, 서양에서는 옛날부터의 마차문화가 차량 문화의 근간이 되었던 점 등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06.05.07 23:54:19 (*.230.73.229)

아직은 차량특성이 우리나라대중적인특성과 다를수가 있지요... 쉬운애기로 7인승차와 9인승차의 인기를 보면 연료와 세금의 차이로 인해서 웨건이 위치가 애매하지요... 저두 웨건을 좋아하지만 중고로 생각중이지만 새차로는 접근이 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좀더 모델이 보안이 되어야합니다...( 디젤엔진의 저렴한 가격대의 바레이션은 쉽지는 않는이야기지요...)
2006.05.08 18:23:38 (*.145.76.171)

사진 모아서 보니 정말 이쁘네요. 웨건의 용도는 잦은 이사때 자기 짐을 직접 나르는 미국사람들이 필요에 의해 선호하는 형태입니다. 가구들은 붙박이니 쓰고있던 생필품을 나르기에 세단은 수납공간이 좀 작고, 웨곤이 편하기때문이죠. 국내에선 별 특별한 용도가 없어서, 멋으로 타는 분들 빼고는..
2006.05.08 23:14:20 (*.232.198.185)
윗분들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도 예전부터 왜 실용적이고 멋진 웨건이 인기가 없을까라고 동감했었는데
최근 결혼하고 느낀 한가지(저만의 느낌이지만 치명적이더군요)를 추가해 봅니다.
이는 처갓집에서 얻은 김치를 웨건(해치백, 미니밴 등) 트렁크칸에 넣으면 김치냄새가 너무 난다는 것입니다. 몇시간동안 냄새맡으며 상경하니 참 괴롭더군요. 세단이었다면 덜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경험이 당시 드림카였던 RS4(웨건)를 S4(세단형)로 바꾸었답니다.
ㅎㅎㅎ 저만의 황당한 세단선호이유였습니다.
최근 결혼하고 느낀 한가지(저만의 느낌이지만 치명적이더군요)를 추가해 봅니다.
이는 처갓집에서 얻은 김치를 웨건(해치백, 미니밴 등) 트렁크칸에 넣으면 김치냄새가 너무 난다는 것입니다. 몇시간동안 냄새맡으며 상경하니 참 괴롭더군요. 세단이었다면 덜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경험이 당시 드림카였던 RS4(웨건)를 S4(세단형)로 바꾸었답니다.
ㅎㅎㅎ 저만의 황당한 세단선호이유였습니다.
왜건이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고 실용적이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짐을 많이 실을 일도 없으니까 그렇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