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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주일동안 제 자신과 주변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황당하고도 짜증나는 사건이 하루에 한 건 꼴로 일어나서 가뜩이나 머리가 아픈데 정말 오늘은 폭팔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다 테드에 주절주절 한풀이의 글을 써 봅니다....
월요일 오후 제 차의 운전석 뒷문이 각각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길이로 위아래도 상처가 난 것을 발견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차도 일반 승용차종에 비해 조금 높고 꽤나 두꺼운 플라스틱이 붙어있는지라(스포티지입니다. ^^;) 문으로 찍어도 플라스틱부분이 찍힐뿐...이것도 가슴이 아프지만 이 정도는 참고 타자.. 나중에 플라스틱이니깐 교체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세로는 클리어코트층이 까졌고 가로는 칠도 떨어져나갔더군요.. 당시 세워둔 주차상태가 운전석이 벽쪽에 붙어있는 상황이었기에 어젯밤사이에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와 지하주차장 CCTV를 확인해보니 제가 주차한뒤 제 옆에 세우신 아주머니와 딸이 앵글로된 선반(?)을 꺼내시면서 무거우셨는지 그 놈을 제 차에 걸쳐놓고 숨을 돌리시고 가시더군요..... 그 부위에.. ㅠ,ㅠ 딸은 긁힌 부분을 손으로 슥슥 닦고 가고.. 찾아갔습니다. 저희 어머니 연배의 아주머니와 저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딸이 다 집에 있어서 이런저런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미안하단 말보단 그걸 그렇게까지해서 찾아왔느냐 웃으십니다... 그러곤 '그냥 타세요. 굴러가면 되는거지.. 비싼차도 아닌데..' 라는 말에 허허허.. 저도 그저 웃음만 나오더군요.. 말이 안 통해서 돌아나왔습니다. 정말...
어제 저녁은 선배한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사고가 났다고.. 신호대기중 차가 와서 운전석 휀더와 도어를 밀었답니다.. 중요한건 운전자 아주머니께서 음주에 무면허라고 그리곤 그 아주머니께서 소위 시쳇말로 말해서 '쇼부'를 보고 넘어가자. 차는 고쳐주겠다고 한답니다. 그냥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조금있다가 선배의 여자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용감하시게도 경찰에 신고하는 낌새를 느끼셨는지 도망가셨답니다... 선배 손에 그 아주머니의 주민등록증과 가게주소는 남겨져 있었기에 후에 경찰이 와서 같이 찾아가 봤지만 아주머니는 행방이 묘연하고 선배는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쓰고 잡아두지 못했으니 공범이라는 엉뚱한 구박을 경찰아저씨한테 11시까지 받으면서 앉아있었습니다. 나온지 3주 된 차는 망신창이가 되었고 몸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찰서에 갔는데 저한테 '학생도 음주운전하지? 하지마~ 큰일나~'라며 약간 비꼬시는 경찰아저씨의 말투와 아퍼서 끙끙거리는데 진술서 마저쓰고 가라고 팔이 아파서 손을 터는 선배한테 생각해서 지어내지 말고 솔직히 쓰라고 어이없는 꾸중을 늘어놓으시는 분들 보면서 또 한번 가슴속에서 부글부글 끓었지만 역시나 말이 통하지 않아. 한번 더 참았습니다.. 꾸욱..
결국, 오늘 폭팔했습니다.. 학교에서 지나가는데 주차장에서 아토즈 한 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결국 옆에 서 있던 차량을 버벅 긁고 지나갑니다. 헉~ 친구랑 제가 조금 지켜봤습니다. 차에서 내린 여자분과 친구들은 신경도 안쓰고 갑니다.. 친구가 그 아가씨를 부릅니다. '긁으셨는데요?'하고 물어봅니다. '아저씨 차에요?' 되묻습니다. 저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가씨 당돌하게 가던 길을 계속갑니다. 어이없어서 그 아가씨 잡아서 차주한테 전해(?)드렸습니다.
정말 대부분 사람들에게 차는 그저 바퀴달려서 굴러가는 탈 것 이란 생각밖에 없나요? -,-
당신에게는 싸구려 차 일지라도 다른 사람한테는 그 것의 시장가치가 얼마이기를 떠나서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애마란 생각을 못 할까요? 또 차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 일까요? 1톤이 넘는 쇳덩어리가 얼마나 쉽게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빼앗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 할까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나 몰라라 오리발 내밀면 끝이란 생각은 무슨 근거로 하는 건지..
제 자신도 똑바로 살지 못 하면서 너무 선비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작은 개념도 탑재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ㅠ,ㅠ 얼마전부터 진짜 남미의 팜파스로 날아가 소 젖을 짜며 살아볼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문득문득 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이 곳은 제가 아는 한 좋은 분들이 더 많은 곳이라 다행입니다. ^_^;; 글 중간중간 흥분에 의해 두서없는 글이 되었는데.. 넋두리라 생각하고 부드럽게 넘겨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_^ 회원님들 모두 하루의 마무리를 잘 짓고 편히 잠자리에 드시기를 기도합니다.~
월요일 오후 제 차의 운전석 뒷문이 각각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길이로 위아래도 상처가 난 것을 발견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차도 일반 승용차종에 비해 조금 높고 꽤나 두꺼운 플라스틱이 붙어있는지라(스포티지입니다. ^^;) 문으로 찍어도 플라스틱부분이 찍힐뿐...이것도 가슴이 아프지만 이 정도는 참고 타자.. 나중에 플라스틱이니깐 교체하면 되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세로는 클리어코트층이 까졌고 가로는 칠도 떨어져나갔더군요.. 당시 세워둔 주차상태가 운전석이 벽쪽에 붙어있는 상황이었기에 어젯밤사이에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와 지하주차장 CCTV를 확인해보니 제가 주차한뒤 제 옆에 세우신 아주머니와 딸이 앵글로된 선반(?)을 꺼내시면서 무거우셨는지 그 놈을 제 차에 걸쳐놓고 숨을 돌리시고 가시더군요..... 그 부위에.. ㅠ,ㅠ 딸은 긁힌 부분을 손으로 슥슥 닦고 가고.. 찾아갔습니다. 저희 어머니 연배의 아주머니와 저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딸이 다 집에 있어서 이런저런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미안하단 말보단 그걸 그렇게까지해서 찾아왔느냐 웃으십니다... 그러곤 '그냥 타세요. 굴러가면 되는거지.. 비싼차도 아닌데..' 라는 말에 허허허.. 저도 그저 웃음만 나오더군요.. 말이 안 통해서 돌아나왔습니다. 정말...
어제 저녁은 선배한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사고가 났다고.. 신호대기중 차가 와서 운전석 휀더와 도어를 밀었답니다.. 중요한건 운전자 아주머니께서 음주에 무면허라고 그리곤 그 아주머니께서 소위 시쳇말로 말해서 '쇼부'를 보고 넘어가자. 차는 고쳐주겠다고 한답니다. 그냥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조금있다가 선배의 여자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용감하시게도 경찰에 신고하는 낌새를 느끼셨는지 도망가셨답니다... 선배 손에 그 아주머니의 주민등록증과 가게주소는 남겨져 있었기에 후에 경찰이 와서 같이 찾아가 봤지만 아주머니는 행방이 묘연하고 선배는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쓰고 잡아두지 못했으니 공범이라는 엉뚱한 구박을 경찰아저씨한테 11시까지 받으면서 앉아있었습니다. 나온지 3주 된 차는 망신창이가 되었고 몸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찰서에 갔는데 저한테 '학생도 음주운전하지? 하지마~ 큰일나~'라며 약간 비꼬시는 경찰아저씨의 말투와 아퍼서 끙끙거리는데 진술서 마저쓰고 가라고 팔이 아파서 손을 터는 선배한테 생각해서 지어내지 말고 솔직히 쓰라고 어이없는 꾸중을 늘어놓으시는 분들 보면서 또 한번 가슴속에서 부글부글 끓었지만 역시나 말이 통하지 않아. 한번 더 참았습니다.. 꾸욱..
결국, 오늘 폭팔했습니다.. 학교에서 지나가는데 주차장에서 아토즈 한 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결국 옆에 서 있던 차량을 버벅 긁고 지나갑니다. 헉~ 친구랑 제가 조금 지켜봤습니다. 차에서 내린 여자분과 친구들은 신경도 안쓰고 갑니다.. 친구가 그 아가씨를 부릅니다. '긁으셨는데요?'하고 물어봅니다. '아저씨 차에요?' 되묻습니다. 저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가씨 당돌하게 가던 길을 계속갑니다. 어이없어서 그 아가씨 잡아서 차주한테 전해(?)드렸습니다.
정말 대부분 사람들에게 차는 그저 바퀴달려서 굴러가는 탈 것 이란 생각밖에 없나요? -,-
당신에게는 싸구려 차 일지라도 다른 사람한테는 그 것의 시장가치가 얼마이기를 떠나서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애마란 생각을 못 할까요? 또 차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 일까요? 1톤이 넘는 쇳덩어리가 얼마나 쉽게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빼앗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 할까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나 몰라라 오리발 내밀면 끝이란 생각은 무슨 근거로 하는 건지..
제 자신도 똑바로 살지 못 하면서 너무 선비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작은 개념도 탑재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ㅠ,ㅠ 얼마전부터 진짜 남미의 팜파스로 날아가 소 젖을 짜며 살아볼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문득문득 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이 곳은 제가 아는 한 좋은 분들이 더 많은 곳이라 다행입니다. ^_^;; 글 중간중간 흥분에 의해 두서없는 글이 되었는데.. 넋두리라 생각하고 부드럽게 넘겨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_^ 회원님들 모두 하루의 마무리를 잘 짓고 편히 잠자리에 드시기를 기도합니다.~
2006.05.10 17:47:02 (*.132.61.65)

왠만하면 1년안에 일어나기도 힘든 황당한 일을 단 며칠새에 다 겪으셨네요. 근데 정말 착하십니다. 남 차 긁고 도주하는 여인을 친절히 검거하시다니.. @@;;
2006.05.10 18:25:57 (*.120.109.81)
저의 주변 분위기로 봤을때는 자동차의 존재 기준의 차이점은 인식의 차이가 아니라 돈으로 실지 환산되어야 할 때 오너 본인이 가해자이냐, 피해자이냐에 따라서 입장 표현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06.05.10 18:37:38 (*.149.149.79)

자신이 그 재화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는 자유지만 타인의
재화에 작던 크던간에 피해를 주고도 뻔뻔한 동물은 철저히 응징되어야
나중에 혹시라도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글로 긁힌부분 보상 받으십시오!!! 그래야 그 동물 딴데가서 또 안그럴겁니다.
재화에 작던 크던간에 피해를 주고도 뻔뻔한 동물은 철저히 응징되어야
나중에 혹시라도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글로 긁힌부분 보상 받으십시오!!! 그래야 그 동물 딴데가서 또 안그럴겁니다.
2006.05.10 21:26:22 (*.26.60.235)

속 많이 상하셨겠네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신호등 무시, 우회전 차들에게 양보해 놓은 맨 바깥 차선으로 와서는 줄서있는 직진차들 앞에 머리 디리미는 것 등등... 다들 다른 사람의 권리를 깡거리 무시하고 바보 만드는 행위죠...승권님이 겪으셨던 분들도 그런 분들인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술자리 때문에 차를 놓고 오는 바람에 아침에 택시를 타기위해서 줄을 서 있는데, 몇 분이서 서 있는 줄을 무시하고 전방으로 가서 택시를 잡아 타고 가시더군요.. 택시가 별로 없어서 속이 끓었지만 참고 있었는데, 갓 20 넘은 아가씨 하나가 제 앞으로 오더니 헨드폰질을 하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간만에 온 택시에다가 서라는 손 짓을....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뒤에 줄서 있는 사람들은 바보인 줄 아는 건 지... 아예 다른 사람들은 보지 않고 사는 건지.... 한마디 해서 쫓아 버렸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오전 내내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젊은 친구들이 올바라야 미래가 더 밝아질텐데..." 하는 주제넘은 걱정과 함께요....
이런 일들은 모른체하고 버려두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사회의 자정 능력이 가만히 놔둔다고 스스로 생기지는 않을테니까요. 승권님 단호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저녁 술자리 때문에 차를 놓고 오는 바람에 아침에 택시를 타기위해서 줄을 서 있는데, 몇 분이서 서 있는 줄을 무시하고 전방으로 가서 택시를 잡아 타고 가시더군요.. 택시가 별로 없어서 속이 끓었지만 참고 있었는데, 갓 20 넘은 아가씨 하나가 제 앞으로 오더니 헨드폰질을 하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간만에 온 택시에다가 서라는 손 짓을....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뒤에 줄서 있는 사람들은 바보인 줄 아는 건 지... 아예 다른 사람들은 보지 않고 사는 건지.... 한마디 해서 쫓아 버렸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오전 내내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젊은 친구들이 올바라야 미래가 더 밝아질텐데..." 하는 주제넘은 걱정과 함께요....
이런 일들은 모른체하고 버려두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사회의 자정 능력이 가만히 놔둔다고 스스로 생기지는 않을테니까요. 승권님 단호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2006.05.10 22:15:16 (*.144.227.43)

예전부터 자동차가 부의 상징이란 소리를 했죠,,;;
제나이 20살(작년올해21)에 정말 제 자신만의 차를 가지고 싶어서 알바하고
공부열심<?>히 해서 받은 장학금 모조리다 차사는데 쏟아부어서
어머니는 새차로 모닝을드리고 어머니가 끌던 카스타를 제가 인수해서
끌고 다녔더니 친구들은 전부 저를 부자로 알고 있더군요..;;
저희집 잘사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제가 하나하나 돈모으면서
차비아끼려 20km내외는 자전거로 다니고 하면서 모은돈으로
어렵게 산 모든 것들(MTB트라이얼바이크,RC카)을 주변에서 보면
정말 잘 사는줄 안답니다....
차를 좋아하고 자신의 애마를 가지고 싶어서 아끼고또아껴 산 모든 "보물들"이
순식간에 돈많은 부잣집아들이 부모잘만난덕에 산 "사치품들"이 되는것을
느낄떄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일본에는 페라리홈리스도 있을정도인데
제나이 20살(작년올해21)에 정말 제 자신만의 차를 가지고 싶어서 알바하고
공부열심<?>히 해서 받은 장학금 모조리다 차사는데 쏟아부어서
어머니는 새차로 모닝을드리고 어머니가 끌던 카스타를 제가 인수해서
끌고 다녔더니 친구들은 전부 저를 부자로 알고 있더군요..;;
저희집 잘사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제가 하나하나 돈모으면서
차비아끼려 20km내외는 자전거로 다니고 하면서 모은돈으로
어렵게 산 모든 것들(MTB트라이얼바이크,RC카)을 주변에서 보면
정말 잘 사는줄 안답니다....
차를 좋아하고 자신의 애마를 가지고 싶어서 아끼고또아껴 산 모든 "보물들"이
순식간에 돈많은 부잣집아들이 부모잘만난덕에 산 "사치품들"이 되는것을
느낄떄면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일본에는 페라리홈리스도 있을정도인데
2006.05.10 22:23:24 (*.107.101.25)

글을 읽으면서 저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아악~~
오늘 퇴근하다가 삼전동 근처에서 우회전하는데 갑자기 택시가 손님 태운답시고 1차선에서 3차선까지 가로질러서 돌진을 하더니 제 앞을 막더군요.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따지니 하는 말, "아 깜빡이 켰잖아..." 전에 회사 앞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손님 태우려고 급정거한 택시 때문에 추돌사고(물론 택시 뒤의 차들끼리 사고가 났고 택시는 줄행랑~)가 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저로서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쩝... 걍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만 최고인 줄 아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일 당하면 왜 운전 그따위로 하냐고 따질 인간들이 말이죠.
오늘 퇴근하다가 삼전동 근처에서 우회전하는데 갑자기 택시가 손님 태운답시고 1차선에서 3차선까지 가로질러서 돌진을 하더니 제 앞을 막더군요.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따지니 하는 말, "아 깜빡이 켰잖아..." 전에 회사 앞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손님 태우려고 급정거한 택시 때문에 추돌사고(물론 택시 뒤의 차들끼리 사고가 났고 택시는 줄행랑~)가 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저로서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쩝... 걍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만 최고인 줄 아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일 당하면 왜 운전 그따위로 하냐고 따질 인간들이 말이죠.
2006.05.10 22:24:09 (*.79.156.223)

자동차는 사유재산입니다. 타인의 재산에 손괴를 가하면 당연히 보상해줘야하고, 자신의 재산이 피해를 받으면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지요.
타인에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끼치고도 태연한 척하고, 오히려 대범한 척 하면서 웃어넘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손해엔 더욱 민감한 법입니다.
마음 상하셨겠네요.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보상이라도 받으세요.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가해자 알려주시고 처리하시면 됩니다.
타인에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끼치고도 태연한 척하고, 오히려 대범한 척 하면서 웃어넘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손해엔 더욱 민감한 법입니다.
마음 상하셨겠네요.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보상이라도 받으세요.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가해자 알려주시고 처리하시면 됩니다.
2006.05.10 23:44:07 (*.102.150.52)

우리나라 대다수는 차를 부와 명예와 뽀대의 상징으로 삼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같은 고유가 불경기에도 중대형차 판매가 날개 돋힌듯 팔리죠.
그러나 그렇게 차를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보면서 관리하는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차의 크기와 연식만 중시하고 차의 유지관리에는 무관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즉 허울만 좋고 껍데기만 중시한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기적인...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런 의식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문짝 테러를 해도 상대가 비싼차면 배아파서 하고 상대가 오래된 차면 싸구려니 볼거없다싶어서 찍고.....위의 아줌마가 아주 비슷한 케이스 같네요 ㅜㅜ;;
언제나 제대로 된 모터리제이션이 정착될지 깜깜합니다...ㅜㅡa 우째 점점 후퇴하는거 같은 기분이;
그러나 그렇게 차를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보면서 관리하는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차의 크기와 연식만 중시하고 차의 유지관리에는 무관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즉 허울만 좋고 껍데기만 중시한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기적인...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런 의식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문짝 테러를 해도 상대가 비싼차면 배아파서 하고 상대가 오래된 차면 싸구려니 볼거없다싶어서 찍고.....위의 아줌마가 아주 비슷한 케이스 같네요 ㅜㅜ;;
언제나 제대로 된 모터리제이션이 정착될지 깜깜합니다...ㅜㅡa 우째 점점 후퇴하는거 같은 기분이;
2006.05.10 23:49:57 (*.143.100.194)

얼마전에 주차해뒀던 차 뒷범퍼에 스크레치가 나있더군요.
경비실 아저씨가 나오시더니 같은 동 주민 오토바이가 바람에 넘어지면서
생긴 스크레치라고 알려주더군요.
바이크 주인에게도 알렸다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된터라 그냥 넘어갔지만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지금까지 주차중 차량 사고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단 한번도 미안하다고 쪽지 남겨놓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경비실 아저씨가 나오시더니 같은 동 주민 오토바이가 바람에 넘어지면서
생긴 스크레치라고 알려주더군요.
바이크 주인에게도 알렸다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된터라 그냥 넘어갔지만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지금까지 주차중 차량 사고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단 한번도 미안하다고 쪽지 남겨놓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2006.05.10 23:55:00 (*.55.111.51)

승권님 좋은 말씀입니다.
특히 그 여자분들 잡아서 차주에게 인계...너무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가끔있더군요..
특히 그 여자분들 잡아서 차주에게 인계...너무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가끔있더군요..
2006.05.11 01:38:44 (*.120.96.171)

앗.. -,-;; 여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제 차건은 내일 보험회사에 전화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음주운전,무면허 아주머니는 3년전에 음주로 면허가 취소되었었다는데 현재 핸드폰도 해지하고 잠적한 상태라고 하네요.. -,-;; 걱정입니다. 끄응~
2006.05.11 01:58:43 (*.52.225.237)

속 터지시겠어요..ㅠㅠ
짧은 기간에 여럿일을 당하셨군요..
저도 몇달전에 도어 문짝찍힘을 당해서..
실랑이를 벌였죠. 마침 제가 안에 타고있는데 뒷쪽 문짝을 "쿵!"하고 타격하더군요.
움푹 들어갔죠.. 전 당장 내려서 확인하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줌마..문을 이렇게 활짝 여시면 어쩝니까? 옆차도 생각하셔야죠."
아주머니 내리더니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보더군요.
"뭐 비싼차도 아니구만 뭘그래요? 이정도 안찌그러진차 어디있다고"
그때 출고한지 얼마 안됐을때였습니다. 황당함+개념 없으시구나 생각하고
돈받을 생각은 안했습니다.
"차도 엄연한 사유재산인데 손상시키시는게 당연한겁니까?
이거 차 얼마 안되도 뽑은지 얼마 제가 그럽니다.
아주머니 새차에다가 이렇게 찍어놓음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결국 할말 다해버리고 보냈습니다. 그런 사람한테 돈 받아도 기분 더러울것 같더군요.
쩝.. 자기 차 아낄려면.. 결국 자기가 조심해야되는 사회인듯 합니다. 흐휴..
짧은 기간에 여럿일을 당하셨군요..
저도 몇달전에 도어 문짝찍힘을 당해서..
실랑이를 벌였죠. 마침 제가 안에 타고있는데 뒷쪽 문짝을 "쿵!"하고 타격하더군요.
움푹 들어갔죠.. 전 당장 내려서 확인하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줌마..문을 이렇게 활짝 여시면 어쩝니까? 옆차도 생각하셔야죠."
아주머니 내리더니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보더군요.
"뭐 비싼차도 아니구만 뭘그래요? 이정도 안찌그러진차 어디있다고"
그때 출고한지 얼마 안됐을때였습니다. 황당함+개념 없으시구나 생각하고
돈받을 생각은 안했습니다.
"차도 엄연한 사유재산인데 손상시키시는게 당연한겁니까?
이거 차 얼마 안되도 뽑은지 얼마 제가 그럽니다.
아주머니 새차에다가 이렇게 찍어놓음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결국 할말 다해버리고 보냈습니다. 그런 사람한테 돈 받아도 기분 더러울것 같더군요.
쩝.. 자기 차 아낄려면.. 결국 자기가 조심해야되는 사회인듯 합니다. 흐휴..
2006.05.11 02:03:06 (*.52.225.237)

그나저나.. 승권님 저 사진에 있는 강아지 키우시는건가요?
토이푸들인가요? 코커스파니엘인가요? ^^;;
귀엽네요 ^^;;
토이푸들인가요? 코커스파니엘인가요? ^^;;
귀엽네요 ^^;;
2006.05.11 12:46:05 (*.147.192.126)

잘 읽었습니다. 자동차 문화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 사회에 문제가 참 많지요. 양극화니 뭐니 다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사회 - 이것이 우리나라가 지향해야할 목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국민들이 많은 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2006.05.11 14:01:00 (*.230.119.20)

그 아주머니 "당신 딸 아무데나 대충 시집보내도 되겠네요. 그냥 애 낳고 먹고 살기만하면 되지.. 뭐 별로 이쁘지도 않으면서..." 이런 소리 들으면 기분 좋을까?.. 비싸지 않으면 보상 받을 권리도 같이 없어지는 건가?
2006.05.11 19:24:47 (*.236.3.241)
박병호님 답글에 완전동감입니다...
앵글로 찍힌 상처는 당연히 보상 받아야 하는거고요...음주무면허는 뺑소니까지 추가해야 완전 보상 받아야 할 듯 싶네요...경찰도 음주무면허뺑소니를 이런식으로 우습게 처리하냐고 윗선에 정식으로 민원제기하겠다고 하십시오.
관용이란 받을만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앵글로 찍힌 상처는 당연히 보상 받아야 하는거고요...음주무면허는 뺑소니까지 추가해야 완전 보상 받아야 할 듯 싶네요...경찰도 음주무면허뺑소니를 이런식으로 우습게 처리하냐고 윗선에 정식으로 민원제기하겠다고 하십시오.
관용이란 받을만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