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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과 맥주한잔하고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밖에나왔는데 11시20분경
큰 엔진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튜닝한 차가 있나보다 했는데 제네시스쿠페 3대.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들이 갑자기 레이싱 경주를 하듯 달리더라구요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그리고 한대는 비상등을 키면서 편도 3차선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뒤에오는 차들의 흐름을 막았습니다.
문제는 차들이 적은 장소나 사람들이 없는 장소에서 하면 그냥 지나갈텐데
그들이 달렸던 장소는 수지안에서도 가장 번화가이고 시간때좀 늦긴했어도
버스가 많은 도로고 버스가 끊기지도 않은 상황, 일반인들, 학생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가끔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이 많은 도로였습니다..
그들이 차로를 막고 달리는건 버스보다 빨라서 순식간에 없어져버렸지만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레이싱하며 버스를 비껴가는 장면은 보는이들을 깜짝놀라게했습니다.
테드 회원님들중에는 어제의 그들처럼 차를 즐기시는 분이 없으리라 생각이들고
때와 장소를 가려서 즐길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기장과..공도를 혼동하면 안되겠죠,...어제 복잡한 출근시간대.. 궁내동길....낮익은 스타일의 검은색 클릭차량..많은 스티커로 보아 클릭전 출전차량인 듯 한데..지그재그...방향지시등 한번 안키고.. 버스전용차선....추월,주행차선 가리지고 않고 묘기운전을 하더군요.....다행히...테드스티커는 없는 듯 했습니다, (많은 클릭차량에 테드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죠^ ^) 때와 장소를 가릴줄 아는것은...최소한의, 기본적인..운전방법이겠죠.. ^ ^

그런 사람들 때문에 쿠페를 타면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보죠..투스카니 타면서 느꼈던 거지만...그렇게 운전하는 사람들 보면 저까지 부끄러워지더군요...아..나도 사람들이 내가 운전을 똑바로 하든,안하든 저런 양아치로 보지 않을까 하구요...
끼어들기 할때 뒤에차가 놀라서 브레이크 밟지 않도록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우리나라 도로도 에티켓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사고나서 다치면 누가 동정이라도 할지.
저도 수지에 살지만 저는 아닙니다.^^
젠쿱에 우리동네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긴장했습니다.
저도 적지 안은 나이에 이제와서 좀 달립니다만...일반도로에서는 연비모드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좀 달리지만...최대한 신호키고
다른차들 놀라지 안하게 다니려고 노력 중입니다.
뭐...이제 우리나라도 어느정도 살게되어 젊은 나이에 3800cc차를 모는 것도 이상하지는 안지만...
차는 부모님이 사주셨어도 유지비는 스스로 벌어 충당하는지 궁금하더군요. 출퇴근만 써도 기름값이 장난아니던데...
요사이엔 20대로 보이는 폭주차를 보면 그래...한때다 하고 웃어 넘깁니다.^^
저 나이먹어 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