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80
아방이 한대가 들어온다.
약간 나이가 있어 보이는 분이 내리더니..
" 사장님~ 운전석 유리창이 내려와서 도저히 올라가지를 않는군요..좀 올려 주삼~
스위치를 만져보니 문짝 안에서 소리는 나는걸로 보아 모터는 살아 있는 조짐이 보이길래..
" 대략 모터는 살아 있고 유리기어가 망가진것 같습니다.. 유리기어와 레일고무를 바꿔줘야
될것 같습니다."
" 돈이 얼마나 들어 가나요?"
요즘 들어서 많이 들어보는 말이다...
언제 쯤에나 시원하게
" 얼른 수리해 주세요..."
라는 말이 술술 나올런지..
부속상회에 전화 해보니 유리기어 1만오천원에 고무 1만오천원..
공임 3만원..엔진오일 보충 5천원...
" 합이 6만5천원입니다.."
" 쉬펄~ 돈 1원도 없는디..."
하면서 한숨을 내쉬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전화를 끊고
" 빨리 해주세요.."
문짝을 뜯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오시더니 6만5천원을 준다..
남자에 비해 조금 젊어 보이기는 했지만 내가 상관할바가 아니여서
" 고맙습니다"
대답해주고 열심히 문짝을 뜯었다.
두분은 잠시 어디 다녀 오겠다고 하면서 갔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는데...
나이 지긋한 여자 한분이 아방이 차옆에서 떠날줄을 모르고 계속 두리번 거린다..
살짝 보니 염색한 머리털사이로 흰머리털이 솟아 나고 있었고... 나이는 50대 중반정도 보였다..
탐색전을 대충 끝내더니..
" 사장님 이차 주인 어디있어요?"
" 아까 사모님하고 잠깐 다녀 온다고 하면서 갔습니다..."
갑자기 얼굴색이 똥색으로 변하더니..
" 뭐~ 사모님? 그럼 여자하고 같이 갔단 말인가요?"
순간 뭐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 뇌리를 스쳤지만..
이미 뱉은 말...
" 돈도 여자분이 주던데요?"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했더니...
"돈도 줬다구요? 어떻게 생겼던가요?"
내가 형사 콜롬보도 아니고 어떻게 한번 스쳐간 여인을 기억한단 말인가..
" 그런 알수 없습니다...그저 나이가 40대 정도 인것 밖에.."
가만히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더니...
" 아이고 이인간이 집에 들어올 시간이 지나서 나와 봤더니.. 역시나 그년을 만나고 있었구만..낼모레 환갑인놈이 고것은 멀쩡해 가지고서 아무데나 휘두르고 다니는 짐승같은 새끼...
내가 오늘은 기어코 그년 상판떼기를 봐야 겠는디... 사장님 어떻게 하면 그년 상판떼기를 볼수 있겠수?"
" 저기 슈퍼에 숨어 있으면 될것 같소..."
" 그놈이 그년하고 같이 올까요?"
" 그것도 그렇네...그래도 혹시 알아요 같이 올런지... 빨리 저 슈퍼로 가시오..
글고 아저씨가 아직도 정정 한 모양이네요... 힘이 남아 도시나봐~~"
" 그래도 사장님 그여자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머리가 길다던가..뭐 특징 같으거 말이요.."
" 아니 그럼 여자가 한둘이 아니단 말씀이요?"
" ......................"
말이 없는 걸로 보아 애인이 한둘이 아니라는 이야기 인데...
" 가만있자... 그여자가 머리가.... 긴편은 아니것 같고... 약간 통통했던것 같던데요?...
앗! 저여자요!"
저멀리서....
아까 보았던 그 여자와 남자가 팔짱을 끼고 나란히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것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남자가 팔짱을 빼고 쏜살같이 튀었고... 여자도 뭔가 알아 차렸는지... 오던길로 다리가 안 보이도록 튀었다..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쪽 아줌마...바로 달려가더니 한참만에 씩씩 거리면서 돌아 온다..
" 아이고 다리야...아저씨 말대로 슈퍼에 들어가 있었으면 오늘 틀림없이 저년 머리 끄댕이 를 잡아 볼수 있었는데... 아이고 분해라..."
하면서 전화를 건다..
" 야~ 이놈아... 내가 나이가 먹어 넘 부끄러워서 욕도 못하겠다...왜 도망가냐? 죄를 저질렀으면 죄값을 받아야지...그년이 그렇게 좋으면 빨리 도장이나 찍어줘 이 화상아...이제 집에 들어오지도 말아라...자식 한테 부끄럽지도 않으냐?...이차는 내가 접수 하마... "
전화를 끊더니...
" 아저씨 이차 얼마나 받겠수?그리고 키 나한테 주세요..."
"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약 80정도 받겠슴다..그리고 아줌마는 참 성질도 좋으시네... 나 같으면 이차 가만두지 않을텐데..."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그 아방이가 없는 걸로 보아
아저씨가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는지.. 아줌마가 팔아버렸는지...
아니면 비상키로 가져 갔는지 알수가 없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
그 아저씨가 돈이 없는데도 여자들이 붙어 있다는건...
대체 뭘 의미 할까?
-이글을 읽으시고 "이건 내 이야기인데?" 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조용히 전화 주십시요...-
-장가이버-
약간 나이가 있어 보이는 분이 내리더니..
" 사장님~ 운전석 유리창이 내려와서 도저히 올라가지를 않는군요..좀 올려 주삼~
스위치를 만져보니 문짝 안에서 소리는 나는걸로 보아 모터는 살아 있는 조짐이 보이길래..
" 대략 모터는 살아 있고 유리기어가 망가진것 같습니다.. 유리기어와 레일고무를 바꿔줘야
될것 같습니다."
" 돈이 얼마나 들어 가나요?"
요즘 들어서 많이 들어보는 말이다...
언제 쯤에나 시원하게
" 얼른 수리해 주세요..."
라는 말이 술술 나올런지..
부속상회에 전화 해보니 유리기어 1만오천원에 고무 1만오천원..
공임 3만원..엔진오일 보충 5천원...
" 합이 6만5천원입니다.."
" 쉬펄~ 돈 1원도 없는디..."
하면서 한숨을 내쉬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전화를 끊고
" 빨리 해주세요.."
문짝을 뜯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오시더니 6만5천원을 준다..
남자에 비해 조금 젊어 보이기는 했지만 내가 상관할바가 아니여서
" 고맙습니다"
대답해주고 열심히 문짝을 뜯었다.
두분은 잠시 어디 다녀 오겠다고 하면서 갔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는데...
나이 지긋한 여자 한분이 아방이 차옆에서 떠날줄을 모르고 계속 두리번 거린다..
살짝 보니 염색한 머리털사이로 흰머리털이 솟아 나고 있었고... 나이는 50대 중반정도 보였다..
탐색전을 대충 끝내더니..
" 사장님 이차 주인 어디있어요?"
" 아까 사모님하고 잠깐 다녀 온다고 하면서 갔습니다..."
갑자기 얼굴색이 똥색으로 변하더니..
" 뭐~ 사모님? 그럼 여자하고 같이 갔단 말인가요?"
순간 뭐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 뇌리를 스쳤지만..
이미 뱉은 말...
" 돈도 여자분이 주던데요?"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했더니...
"돈도 줬다구요? 어떻게 생겼던가요?"
내가 형사 콜롬보도 아니고 어떻게 한번 스쳐간 여인을 기억한단 말인가..
" 그런 알수 없습니다...그저 나이가 40대 정도 인것 밖에.."
가만히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더니...
" 아이고 이인간이 집에 들어올 시간이 지나서 나와 봤더니.. 역시나 그년을 만나고 있었구만..낼모레 환갑인놈이 고것은 멀쩡해 가지고서 아무데나 휘두르고 다니는 짐승같은 새끼...
내가 오늘은 기어코 그년 상판떼기를 봐야 겠는디... 사장님 어떻게 하면 그년 상판떼기를 볼수 있겠수?"
" 저기 슈퍼에 숨어 있으면 될것 같소..."
" 그놈이 그년하고 같이 올까요?"
" 그것도 그렇네...그래도 혹시 알아요 같이 올런지... 빨리 저 슈퍼로 가시오..
글고 아저씨가 아직도 정정 한 모양이네요... 힘이 남아 도시나봐~~"
" 그래도 사장님 그여자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머리가 길다던가..뭐 특징 같으거 말이요.."
" 아니 그럼 여자가 한둘이 아니단 말씀이요?"
" ......................"
말이 없는 걸로 보아 애인이 한둘이 아니라는 이야기 인데...
" 가만있자... 그여자가 머리가.... 긴편은 아니것 같고... 약간 통통했던것 같던데요?...
앗! 저여자요!"
저멀리서....
아까 보았던 그 여자와 남자가 팔짱을 끼고 나란히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것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남자가 팔짱을 빼고 쏜살같이 튀었고... 여자도 뭔가 알아 차렸는지... 오던길로 다리가 안 보이도록 튀었다..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쪽 아줌마...바로 달려가더니 한참만에 씩씩 거리면서 돌아 온다..
" 아이고 다리야...아저씨 말대로 슈퍼에 들어가 있었으면 오늘 틀림없이 저년 머리 끄댕이 를 잡아 볼수 있었는데... 아이고 분해라..."
하면서 전화를 건다..
" 야~ 이놈아... 내가 나이가 먹어 넘 부끄러워서 욕도 못하겠다...왜 도망가냐? 죄를 저질렀으면 죄값을 받아야지...그년이 그렇게 좋으면 빨리 도장이나 찍어줘 이 화상아...이제 집에 들어오지도 말아라...자식 한테 부끄럽지도 않으냐?...이차는 내가 접수 하마... "
전화를 끊더니...
" 아저씨 이차 얼마나 받겠수?그리고 키 나한테 주세요..."
"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약 80정도 받겠슴다..그리고 아줌마는 참 성질도 좋으시네... 나 같으면 이차 가만두지 않을텐데..."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그 아방이가 없는 걸로 보아
아저씨가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는지.. 아줌마가 팔아버렸는지...
아니면 비상키로 가져 갔는지 알수가 없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건...
그 아저씨가 돈이 없는데도 여자들이 붙어 있다는건...
대체 뭘 의미 할까?
-이글을 읽으시고 "이건 내 이야기인데?" 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조용히 전화 주십시요...-
-장가이버-
2006.06.01 13:56:43 (*.145.76.171)

휴..뜨끔했네.
일본에 주문한 폴쉐 964는 언제오우?
내 새차사긴 줌 모한 상황이라, 이엡에 수퍼차저 달아 영감님 폴쉐 잡으러 갈참인뎅.. 요샌 스마트타고 댕김다서요? 참내..앙증맞은 스마트 창에, 장영감 호박이 두리번거리는 모습 상상하니, 배꼽이 땡기는구랴..^ㅡㅡㅡㅡ^
일본에 주문한 폴쉐 964는 언제오우?
내 새차사긴 줌 모한 상황이라, 이엡에 수퍼차저 달아 영감님 폴쉐 잡으러 갈참인뎅.. 요샌 스마트타고 댕김다서요? 참내..앙증맞은 스마트 창에, 장영감 호박이 두리번거리는 모습 상상하니, 배꼽이 땡기는구랴..^ㅡㅡㅡㅡ^
2006.06.01 14:03:17 (*.41.115.4)

헉~ 기섭님 수정 했습니다... 두개에 3만원을 잠시 헸갈렸다는...지적 감사 합니다..^^
그리고 익렬님..964는 아마 6월 말일경에는 타고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는 나같이 호박이 작은 사람이타야 어울린다는것 쯤은 아실테니 긴말 않겠습니다..ㅋㅋ...
그리고 익렬님..964는 아마 6월 말일경에는 타고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는 나같이 호박이 작은 사람이타야 어울린다는것 쯤은 아실테니 긴말 않겠습니다..ㅋㅋ...
2006.06.01 14:57:33 (*.145.76.171)

절대지름은 영감보다 크지만, 가슴대비 배지름은 작다우..
깜독 ->1(가슴): 1(배)
장영감 ->1 : 1.5 ^ㅡㅡㅡㅡ^
깜독 ->1(가슴): 1(배)
장영감 ->1 : 1.5 ^ㅡㅡㅡㅡ^
2006.06.01 15:48:53 (*.52.225.237)

아흐흐.. 환상의 콤비이십니다 두분.. ㅋㅋ
바늘에 실가듯 항상 따라다니시는 인수님과 익렬님의 리플.. ㅋㅋ
폴쉐 964 오면 함 번개치세요 인수님~ ^^
바늘에 실가듯 항상 따라다니시는 인수님과 익렬님의 리플.. ㅋㅋ
폴쉐 964 오면 함 번개치세요 인수님~ ^^
2006.06.01 16:37:27 (*.41.115.4)

음~~깜독이 625때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나의 살빠진 배를 아직 못봤다니...그만큼 우리가 오래 이산가족으로 지냈다는 이야기인데...언제 한번 봅시다... 배끼리 맛대보게..(쬐금 거시기 하네..)
2006.06.01 18:01:40 (*.207.67.117)

같은 남자끼리 좀 감싸 주시지 슈퍼에 숨어 계시라고 코치까지 하며
그걸 다 일르셨어요...ㅎㅎㅎㅎ
전 딴 여자데리고 장가이버님 근처에 가면 절대 안되겠군요...ㅋ~
그걸 다 일르셨어요...ㅎㅎㅎㅎ
전 딴 여자데리고 장가이버님 근처에 가면 절대 안되겠군요...ㅋ~
2006.06.01 19:38:41 (*.74.230.252)

음..그러게요.. 장인수님의 실질적 고객은 남자분이셨으나, 그 후로 입장한 고객이 아닌(?) 여자분께 ~ 쪼로로로로로..... 다 일러바치고 코치까지 해주시고....
너무 다정다감하신거같아용.
너무 다정다감하신거같아용.
2006.06.01 20:20:07 (*.145.76.171)

운재님..장가이버님이 그냥 잼있게 쓰시느라, 조렇게 말한걸겁니다.
실제는..'차 뒷자리 밑에 숨었다가, 둘이 타면 벌떡 일어나 동시에 잡으라'..그랬을 듯. ^ㅡㅡㅡ^
실제는..'차 뒷자리 밑에 숨었다가, 둘이 타면 벌떡 일어나 동시에 잡으라'..그랬을 듯.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