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돼 온 박스


3단계로 세팅을 할 수 있는 구멍


함께 딸려온 부싱


순정 브라켓 보강용 보조브라켓


동봉된 설명서-안쪽 구멍일수록 오버스티어가 강해집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안티롤바는 일종 스프링인데 차체의 롤에 따라 비틀림이 주어집니다. 스프링의 강성이 높아지면 비틀림 토크가 강해져 브라켓이 끊어져버립니다. M5에 튜닝 안티롤바를 넣고 후륜 브라켓이 끊어지지 않은 차는 단 1대도 없습니다. 그래서 튜닝용 브라켓이 애프터마켓용으로 나오기도 하고, Dinan의 경우는 보조브라켓을 함께 보내줍니다.




e39 M5는 예상외로 언더스티어가 조금 있습니다. 특히 트랙주행처럼 한계상황에서는 언더스티어가 더욱 두드러지죠. 전륜 타이어 245에 비해 후륜에는 더 넓은 275가 들어가 있고 8기통의 무거운 엔진이 전륜에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BMW 전문 튜너인 Dinan에서는 후륜 안티롤바만 따로 판매를 합니다. 전륜은 이미 충분히 강하게 만들어져 있어 강화할 필요가 없고, 후륜 안티롤바만 강화해 언더스티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네요.

하지만 Dinan에서는 해외배송을 하지 않아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일주일만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215달러짜리 물건인데 미국내 배송비와 한국으로 항공특송료 구매대행수수료 모두 포함해서 380달러가 들어갔습니다.

곧 장착할 예정인데 차가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가 됩니다. 3단계로 강성을 조절할 수 있는데 가장 강한쪽으로 세팅하면 엄청난 오버스티어가 생긴다고 하네요. 가장 바깥쪽 세팅이 순정에 비해 13% 강도가 높으며 가장 안쪽은 47%나 높아진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재미있는 카라이프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