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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의 제 운전스타일은 노선버스 스타일입니다. 다만 정속주행 속도가 고속버스 보다는 약간 높다는 정도지요.
평소에는 매우 근거리 운전이지만, 두 달에 한 번 있는 장거리 내륙출장이나, 2주에 한 번은 지방의 자동차 전용국도+고속도로를 편도 1시간 반 정도 달릴 일이 많지요. 이모저모 따지면 디젤이 괜찮을 듯 한데, 이때 드는 생각은 승용 디젤입니다.
수동은 포기한다고 치더라도, 후륜에 6기통 디젤을 장착한 승용차가 가능할 것인가에 생각해봤더니, 제네시스가 있더군요.
그렇다면 후륜용 6기통 디젤엔진과 변속기는 모하비에 있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로 모하비의 엔진과 변속기를 뜯어내어 제네시스에 붙이는 겁니다. 물론 기타 밸런스를 생각해야 겠지만, 현기차 연구소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로서는 기아의 차량이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기아에서 만약 후륜구동 세단이 나온다면, 후륜 디젤도 고려해 넣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TG의 디젤모델은 수출만하고, 국내에 내놨다가 별로 안 팔려서 단종시킨 NF만 봐도 중형차 이상급에서 디젤이 나올일은 없어보이는데요. 그냥 하이브리드로 가겠죠.

국내 소비자의 구도가 그러니까 디젤라인이 묻히는거 아닐까요?
아반테 HD나 i30,포르테 등등 최근 차량들은 디젤이 보이지만
아반테 XD의 경우 디젤 정말 보기 어렵더라구요 ㅎ
저도 제네시스쿠페나 세단에 디젤 어떨까? 싶지만 국내 소비와 북미 소비자가 우선시이기때문에
디젤 라인은 구경하기 어려울듯싶습니다.
제네시스 쿠페에 S엔진 빵빵한 토크로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해본적 있네요 ㅎ

저도 오래전 부터 디젤승용을 좋아했고, 많이 기다렸습니다만...
외산/국산 예외없이... 디젤 엔진의 장기 유지비 측면에서... 거물(?)급 모듈의 교환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평소 연비가 가솔린 가격대비 거의 2배 정도는 육박하고, 평균 주행거리가 제법 되어야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야..디젤의 토크발에 매료되었던 사람이지만...
가솔린 엔진들도 잘 나오고 있고, 연비도 많이 향상되어서....
(특히 대배기량의 고속도로 연비는 원래 좋은 편이라...)
이젠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차량중량이 많이 무거운 경우에는 연비적인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가 유럽에 출시를 하느냐 마느냐 현재 고민 중인 것 같은데,
행여나 그렇게 된다면 디젤의 가능성은 있겠죠.
하지만 판매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 어떻게 될지는 ㅎㅎ
(싼타페 수동 변속기를 만져보니 흡사 과거 갤로퍼의 기어 노브같은 허우적거림이 느껴지더군요.. 아쉬운 현실입니다)
R엔진을 장착한 320d같은 패키징의 차가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