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에 집에 돌아왔더니

와이프가 마침 애델꾸서 드라이브 갔다가 멋진차를 봤다면서
그게 뭐냐고 사진좀 보여달라고 합니다.  

어떤차냐고 물어보니까  응 엠블럼은 우리차랑 같구, (이날은 와이프가
집에 파삿 4모션을 끌고 나갔더군요.  원래는 아버지차인데 아버지가
안타셔서 늘 그냥 우리차처럼.... -_- ) 골프라고 써 있고 모델명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어  주저리 주저리   상명대쪽으로 사라지는데, 검정색이 광발이
죽이고 주저리 주저리  넘 이쁘고 카리스마 좔좔 @$@%@^@%^@^



애기를 재우고 나란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XX드림에 접속해서 MK4 골프를
보여주니까 난리가 났네요..    어머머머머 너무 이쁘다 너무 이쁘다

전 속으로 보통 여자들은 Z4나 이런 좀 늘씬하게 빠진차에 혹할텐데
얘는 취향 참 특이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차는 얼마정도나 하냐고 물어보길래 중고로 대략 2000-2500 안하나?
지나가는 소리로 했더니,  갑자기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지금차(투스카니 2.0) 팔고 이걸로 차 바꾸까?"    라며 옆구리를 푹푹 찌릅니다.





바꾸고야 싶지 이 사람아...   월급쟁이 생활로 그게 쉽나   ㅠ0ㅠ


안그래도 애기가 점점 크면서 어쩌다 파사트말고 투카로 태울때면
갑갑해 하는것 같아 미안스럽기도 한데,  와이프까지 이래버리니 참으로
난감하네요  ㅋㅋ


기름값 올라서 클릭디젤 알아보는 중이었구만 ㅎㅎㅎ
와이프가 너무 말려도 압박이지만,  이런것도 은근 압박이네요....




언젠간 좋은차 태워줘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