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수민님과 손 잡고 모터쇼 다녀왔습니다.

 

느낀 점 간결히 몇 줄 요약들어갑니다.

 

1. 평일이라 한산해서 좋았음

 

2. 입장료는 6,000원(현장구매)

 

3. 야외 전시물은 의외로 단촐.....렉스턴 보트견인 연출

 

4.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대학생 자작차 포쓰의 전기차 최고속은 180km./h

    (페달은 '틸튼'씩이나!!!)

 

5. QM5의 정적 품질감은 여느 수입차 못지 않음.....특히 리어해치 상하개폐 시 모션이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움...문 여닫는 느낌은 일품

 

6. NSM3 2.0 전시차량 매우 탐났음...어서 출시 되길 바람...

    그러나 계기판은 너무 누워서 부자연스러움

 

7. 기아부스는 K5 관련 이벤트퀴즈행사로 매우 북적댐....

    BUT 차량들 문을 모조리 다 잠구어 놓음......

    '너네들 차 팔기 싫냐?'

   YF와 K5 저울질 하려다 열받아서 YF 살 사람들 많을 듯...

 

8. K5 인테리어는 아주 일품

 

9. 그러나 간판으로 내새우는 휠은 답답한 디자인이 매우 NG

 

10. YF의 시트포지션은 예상외로 매우 낮음(F24 GDI 전동시트 기준)

 

11. YF의 리어시트는 의외로 헤드룸이 여유로움....간섭 전혀 없음

 

12. 사나이의 로망(?) 대형트럭 운전석에 앉아 봄(오늘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

      마치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 한 탁 트인 시야....

 

13. 현대에서 제작한 리무진버스는 한 대 가지고싶을 정도로 훌륭하였음....

      (침대만 설치하면 집 대용으로?)

 

14. 신형에쿠스의 뒷좌석은 대실망.....문 여닫는 느낌도 대실망.....

      뒷좌석 착석감은 마치 푹신한 툇마루에 걸터 앉은 느낌.....키 작은 사장님들은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매우 불편할 듯...

 

15. 베라크루즈 전시차량의 브라운 가죽시트 질감이 매우 좋았음....

 

16. i10은 키 큰 모닝의 느낌

 

17. 신형아반떼는 군침 돌 정도로 멋지게 잘 나옴

 

18. GM대우 토스카 착석.....1세대 전의 차량인 것을 실감할 수 있음. 그러나 절제 된 인테리어 디자인이

      날리지 않는 중후한 느낌.....그러나 뒷좌석은 매우 좁음

 

19. 젠트라X는 안습.....1세대 전의 차량인 것을 실감할 수 있었음

 

20. 라세티프리미어의 정적품질감은 매우 우월함.....시트슬라이딩 레버 및 비상등스위치에서 5세대 골프가

      느껴짐....그러나 시트슬라이딩 레버 감각은 골프보다 훨씬 좋음

 

21. 까마로 출시를 예고하는 듯 노란색 모델이 넓은 무대를 독차지 하며 전시되어 있음

 

22. 튜닝카 전시장은 그다지 볼게 없음.....

 

23. 스바루 부스가 개설되어 있었음(수입차 유일)

 

24. 레거시 2.5는 3,600만원 선, 3.6은 4,100만원 선....문 여닫는 느낌이 매우 묵직해서 독일 차 뺨칠 정도.....

      레거시 구입해서 배기튠 하며 둥둥거리며 다닐 생각하니 절로 즐거워 짐^^

      실내공간은 매우 광활한 느낌

 

25. 포레스터는 낮은 숄더라인과 큼직한 창문으로 개방감이 큼.....그러나 센터페시어 부분이 너무 심심하며,

      문 여닫을 때 느낌은 너무 가벼워 1~2세대 전의 일본차 느낌

 

26. 아웃백은 역시 레거시처럼 문 여닫는 느낌이 매우 묵직함. 뒷좌석과 러기지룸 경계부분 천장에 짐 고정용

      안전벨트 비스무리한 것이 달려있는 것이 실용성 대박일 듯......

 

27. 전반적으로 스바루의 가격설정은 적절한 듯......이미지 메이킹만 잘하고, A/S부분만 잘 이루어 진다면

      좋은 상품성

 

28. 예전에는 언니들이 차를 가리는 것이 너무 싫어서 '차라리 없는 것이 좋아!!!'라고 생각했었으나.....

      오늘은 언니들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였음.....ㅋ (맹세코 사진은 한 장도 안찍었음....)

      순수한 카매니어에서 일반인으로 변해가는 건가...싶어서 다소 씁쓸하였음

 

29. 전시차량들의 관리상태가 엉망이었음......일반인들이 타고 만질 수 있는 차량이면 이해가 가지만....

      턴테이블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차량의 측면엔 엄청난 얼룩들이....

      제가 닦아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음

 

30. 튜닝카 전시해 놓은 것을 보니 안타까움...

      특히 본넷의 도장상태라든지, 본넷 안의 찌든 때는 쇼카로서의 기본기 상실...

      차라리 제 차가 훨씬 준비가 잘 되어있는 듯......

 

이상입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볼만 한 것 같지만, 타 지방에서 원정와서 보시기에는 너무

 

초라한 모터쇼였던 것 같습니다......

 

스바루, 로터스를 제외한 수입차메이커들의 불참으로 빈공간이 너무 컸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람 후 차를 빼서 요금소로 가는데 관리인 아저씨들 2분이서 제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하시는

 

말씀을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손님 차가 더 멋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