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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말마다 수유동에 있는 부모님댁에 가는데, 예전부터 집에서 세차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만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압이 워낙 낮기 때문에 시원하게 세차를 하기 힘들고 늘 맘속으로만 동경하던 제품을 어제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와이프 친구들과 모대형 마켓에 간다길래 모델명을 적어주며 한번 살펴보라고 했더니 마켓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적어준것보다 한단계 윗급 모델이 있다고...
가격이 워낙 좋길래 사오라고 했는데, 이 19kg이나 되는 제품을 여자들끼리 차에 싣고 왔더군요.
이번 주말에 부모님댁에서 130bar로 세차하는 꿈에 부풀어 있답니다.
일반 주택이기 때문에 차고에 차를 세워두어도 먼지가 금방 쌓이고 손수 세차하시는 어머니의 수고도 좀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화단이나 마당청소 내지는 창문 청소를 손수하시는 아버지께도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듯 싶은데, 얼마나 활용하실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자동차와 관련된 성능 좋은 하드웨어 하나가 든든하게 자리잡아준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일지 모르겠습니다.
수유동 부모님댁 근처에 사는 세차왕 김현규님이 자주들를 것으로 보며, 친한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세차하는 기쁨에 시원하게 뿜어져나오는 물줄기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testkwon-
2006.06.29 10:40:01 (*.159.88.123)
부럽습니다^^
저는 간판집이나 선팅집에서 시트지나 선팅지 바를 때 공기압축하여 분무하는
방식의 분무기에 뜨거운 물을 넣어서 스팀세차를 해볼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간판집이나 선팅집에서 시트지나 선팅지 바를 때 공기압축하여 분무하는
방식의 분무기에 뜨거운 물을 넣어서 스팀세차를 해볼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2006.06.29 11:13:32 (*.78.118.47)

저도 얼마전 그곳에 장보러갔다가 눈독들였던 물건인데.. 수압이 얼마나 강할지 궁금하네요.. 가능하다면 차후에 이용후기도 부탁드려요 ^^
2006.06.29 11:42:12 (*.94.41.89)

저도 한번 구매를 생각해 봤던 제품이네요
셀프 세차하러 가면 카샴푸를 못쓰는 데다가 사람들이 워낙에 붐벼
저녁이나 새벽타임까지 기다리고는 했는데..
저가 중국산 보다 BOSCH정도면 괜찮은듯 싶더군요
다만 저도 사는 지역이 주택밀집 지역이라 수압은 둘째치고
소음이 제일 궁금합니다. (중국산의 경우 꽤 소음이 컸음) 간단한 후기 부탁드려요 ^^
셀프 세차하러 가면 카샴푸를 못쓰는 데다가 사람들이 워낙에 붐벼
저녁이나 새벽타임까지 기다리고는 했는데..
저가 중국산 보다 BOSCH정도면 괜찮은듯 싶더군요
다만 저도 사는 지역이 주택밀집 지역이라 수압은 둘째치고
소음이 제일 궁금합니다. (중국산의 경우 꽤 소음이 컸음) 간단한 후기 부탁드려요 ^^
2006.06.29 12:39:49 (*.254.3.89)

수유리 이시면 저희집 근처시네요...
저도 알아보았던 제품이고 개인 주택에 살아서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마당에서 호수끌고
나가 세차하곤 했는데...
이제는 동네아이들의 테러 압박으로 인해 다른곳 지하주차장에 모셔두고 있는 상황입니다.ㅠㅠ
몇십만원 하던데...ㅠㅠ
저도 알아보았던 제품이고 개인 주택에 살아서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마당에서 호수끌고
나가 세차하곤 했는데...
이제는 동네아이들의 테러 압박으로 인해 다른곳 지하주차장에 모셔두고 있는 상황입니다.ㅠㅠ
몇십만원 하던데...ㅠㅠ
2006.06.29 16:21:34 (*.94.1.21)
카파라치의 피해는 없을까요??? 자동차 세차.. 정화시설이 없는곳에서 하면 불법으로 되는걸로 아는데요... 자동차의 기름때로 인한 환경오염이라던가요.. 혹시 어떤게 정답인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2006.06.29 17:15:03 (*.55.113.210)

카파라치보다는 이웃사람들의 눈이 무섭습니다. 몇년 전에 제친구 아버지의 버스를 동네에서 대충 세차했는데도 옆동네 아파트 사는 사람이 그걸보고 시청에 신고했더군요. 바로 나와서 과태료처분했다는. _ _;;
2006.06.29 17:48:11 (*.254.3.89)

저희동네 사람들은 일요일 아침에 나와서 다들 세차합니다. ㅋㅋ
6~7시 정도에하면 사람들도 많이 안지나다녀서 좋죠...
글구 양제동 코스트코에 물어보니 가격은 안알려주네요..ㅠㅠ
120바 짜리가 인터넷에 36만원정도인데 코스트코에서 130바 짜리가 더 싼가요?
6~7시 정도에하면 사람들도 많이 안지나다녀서 좋죠...
글구 양제동 코스트코에 물어보니 가격은 안알려주네요..ㅠㅠ
120바 짜리가 인터넷에 36만원정도인데 코스트코에서 130바 짜리가 더 싼가요?
2006.06.29 22:29:44 (*.163.21.143)

어흑.. 왜 우리 엄니,아부지는 주택에 안사시는걸까.. 아들래미 세차좀 한가롭게 해보고싶은데 말이지요...
고압세차기 개인사용용도라면, 꼭 BOSCH를 고집할 필욘 없을것 같습니다. 싼 중국산은 1/3 가격이라서 고장이 나기라도 한다면 2번 더 사면 되겠죠~ 아니면, 고압세차기는 주로 이태리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죵..
고압세차기 개인사용용도라면, 꼭 BOSCH를 고집할 필욘 없을것 같습니다. 싼 중국산은 1/3 가격이라서 고장이 나기라도 한다면 2번 더 사면 되겠죠~ 아니면, 고압세차기는 주로 이태리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죵..
2006.06.29 23:28:59 (*.104.38.47)

드뎌 사셨구요..^^ 가격대가?? 만족스런 결과가 있으시길..사용기 올려주세요~
근데 여자들끼리 19kg을...저야 워낙에 등치가 좋으니깐 종종 농협가서 20kg짜리 쌀 사서 어깨에 지고 집에 오긴 하지만서도.. ^^;;
근데 여자들끼리 19kg을...저야 워낙에 등치가 좋으니깐 종종 농협가서 20kg짜리 쌀 사서 어깨에 지고 집에 오긴 하지만서도.. ^^;;
2006.06.30 10:20:48 (*.55.51.181)

내구성은 좀 떨어집니다..... 30회정도 사용하면 여기저기 물이 약간씩 세어 나옵니다..
결국 농약살포기를 사서 3마력 모터 달아서 사용했는데.......
결국 농약살포기를 사서 3마력 모터 달아서 사용했는데.......
2006.06.30 11:38:26 (*.144.18.9)
가끔 부모님댁에 가면 손세차를 합니다. 집에서 직접 손세차 할수있는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아무리 솜씨 좋은 세차장이 있다해도 직접세차했을때 내차에 대한 각별함이 더욱 큰것같습니다. 한번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양동이로 차닦다가 지나는 주민들의 눈총에 죄인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차한것도 아니고 비온뒤라 얼룩좀 닦을 욕심에 그런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