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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있었던일입니다.
7월 2일 저녁 우등고속을 타고 서울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어제 꿈이 좀 거석해서..(이런거믿진않지만..) M3 를 가지고 서울을 다녀올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걍 편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고속버스에 몸을 실얻습니다.
출발하자마자 PMP 에 담아온 C.S.I 6시즌을 시청하였습니다..
중간에 천안-논산 고속도로구간 이인 휴게소에 잠시휴식했습니다.
차에 오르기전에 전에 먹고온 수박때문인지 소변이 좀 급했습니다.
꾹,참고 이때다싶어 얼른 화장실가 볼일보고 다시 차에 돌아왔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는데 제자리에서 (제가 거의 끝부분 좌석에 위치했습니다19,20번좌석-우등입니다.) 이상한 아저씨가 주섬주섬 하면서 나오는 겁니다.
순간 이상했습니다. 혹시나싶어 아저씨한테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누구3???
(분명 저희 버스에 탔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상황돌변..아저씨 튈려합니다.
몸으로 저지했습니다. 아~~ C~~바 말로만듣던거 당한거다싶어 제지하였더니 뿌리치며 도망가려합니다.
이때부터 난투극
까지는 아니지만,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그사람 손을 뒤로 엮어놓고 그루기 자세를 취했고, 소리쳤습니다.
이때 차에있던 여성한분이 상황을 인식하고 함께 동참해주시더군요..
당시, 차에 있던 승객은 저하고 그여자분 그리고 잠자던 손님 2명정도였습니다.
저는 얼른 그여성분에게 제가 어느정도 제압했으니 밖에 도움좀 청해주세요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사람을 엮은체 차량입구로 향했고 그여성분의 "도둑이야!" 외침에
이인휴게소 에있던 여러사람들이 제게 달려오면서 그남자를 함께 제압했습니다.
참고마웠습니다.
저혼자서도 거의 제압했지만 구석에 몰린 쥐모양 ~ 바둥거리며, 제게는 "깔꼽는다"고 협박하던
양아치였습니다. 저는 그와중에 그놈 주머니 살짝 만져보니 흉기는 없는듯했습니다.
(정말다행이었죠..만약 사시미 들고있었으면 거석할뻔했죠..TT)
그순간 여러사람들이 오셔서 함께 그놈을 뒤집어놓고 붙잡고있었습니다..
어떤분은 경찰에 신고해주시고...제가 대충보니 이미 삽시간에 제주위로 5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셨고, 제주머니를 턴 놈에게 한마디씩을 날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와중에 그놈은 저와 몸싸움하던 와중에 제 지갑에서 빼간 현금은 옆으로 던지고
지가 무슨 완전 범죄이었던양 끼었던 흰장갑도 옆으로 던진모양입니다
(이건 처음 저와 몸싸움할때 발견한 여자분이 돈하고, 흰장갑 가져오셨네요..)
경찰이 약 15분후 도착하였고,
대충 조서 꾸미고 , (이로인해 출발시간이 많이 지연됐지만 승객누구도 뭐라하지 않으셨습니다.)
출발하였습니다. 몸싸움도중 저는 약간 손이 더러워졌고,(포박할려구 줄을 매는와중에...)
이걸 씻을까했는데, 분명이놈은 이걸 노린 전문 털이범이고, 혼자 활동 할것같지 않아서
따로 나중에 화장실에가서 손씩기는 좀그래서 걍 차에있던 물에 손을 씻었습니다.
(제생각에는 2-3명이 더있던것같았습니다.)
그놈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형행범 체포가되었고, 수갚을 찼습니다..
쩝~~~~ 말로만 듣던 휴게소 주의사항이 제게 해당된 하루였습니다.
저역시 화장실 갈려는 와중에도지갑이든 가방을 가져갈까 말까했는데, 설마했죠..
그런데, 이 쉐이~는 ~~
암튼 여러분들도 항상조심하세요..버스로 이동을 하던 자가차로 이동을 하다 휴게소에서
쉬든지할때 문단속 잘해주세요.
오늘 도움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요즘 세상에 남의일이라고 걍 넘어가는 상황이 많은텐데......것도 위험한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
세상은 참 험하지만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는것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암튼 이때 사람사는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p.s 전문털이범인듯한데, 흉기가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생선판다하면서 덤탱이 쒸우는 놈~ 세관에 빼낸 물건 싸게넘긴다해서
눈탱이보는놈등등 알고있었지만 , 오늘같은 상황은 처음이자 경험하고싶지않은 상황
이었습니다.... 세상이 참 살기 어려운가봅니다. TT
암튼, 모두들 휴게소든 어디든 조심하세요...~ 맘 놓고 움직일수있는 대한민국 되었으면합니다.~
7월 2일 저녁 우등고속을 타고 서울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어제 꿈이 좀 거석해서..(이런거믿진않지만..) M3 를 가지고 서울을 다녀올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걍 편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고속버스에 몸을 실얻습니다.
출발하자마자 PMP 에 담아온 C.S.I 6시즌을 시청하였습니다..
중간에 천안-논산 고속도로구간 이인 휴게소에 잠시휴식했습니다.
차에 오르기전에 전에 먹고온 수박때문인지 소변이 좀 급했습니다.
꾹,참고 이때다싶어 얼른 화장실가 볼일보고 다시 차에 돌아왔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는데 제자리에서 (제가 거의 끝부분 좌석에 위치했습니다19,20번좌석-우등입니다.) 이상한 아저씨가 주섬주섬 하면서 나오는 겁니다.
순간 이상했습니다. 혹시나싶어 아저씨한테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누구3???
(분명 저희 버스에 탔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상황돌변..아저씨 튈려합니다.
몸으로 저지했습니다. 아~~ C~~바 말로만듣던거 당한거다싶어 제지하였더니 뿌리치며 도망가려합니다.
이때부터 난투극
까지는 아니지만,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그사람 손을 뒤로 엮어놓고 그루기 자세를 취했고, 소리쳤습니다.
이때 차에있던 여성한분이 상황을 인식하고 함께 동참해주시더군요..
당시, 차에 있던 승객은 저하고 그여자분 그리고 잠자던 손님 2명정도였습니다.
저는 얼른 그여성분에게 제가 어느정도 제압했으니 밖에 도움좀 청해주세요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사람을 엮은체 차량입구로 향했고 그여성분의 "도둑이야!" 외침에
이인휴게소 에있던 여러사람들이 제게 달려오면서 그남자를 함께 제압했습니다.
참고마웠습니다.
저혼자서도 거의 제압했지만 구석에 몰린 쥐모양 ~ 바둥거리며, 제게는 "깔꼽는다"고 협박하던
양아치였습니다. 저는 그와중에 그놈 주머니 살짝 만져보니 흉기는 없는듯했습니다.
(정말다행이었죠..만약 사시미 들고있었으면 거석할뻔했죠..TT)
그순간 여러사람들이 오셔서 함께 그놈을 뒤집어놓고 붙잡고있었습니다..
어떤분은 경찰에 신고해주시고...제가 대충보니 이미 삽시간에 제주위로 5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셨고, 제주머니를 턴 놈에게 한마디씩을 날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와중에 그놈은 저와 몸싸움하던 와중에 제 지갑에서 빼간 현금은 옆으로 던지고
지가 무슨 완전 범죄이었던양 끼었던 흰장갑도 옆으로 던진모양입니다
(이건 처음 저와 몸싸움할때 발견한 여자분이 돈하고, 흰장갑 가져오셨네요..)
경찰이 약 15분후 도착하였고,
대충 조서 꾸미고 , (이로인해 출발시간이 많이 지연됐지만 승객누구도 뭐라하지 않으셨습니다.)
출발하였습니다. 몸싸움도중 저는 약간 손이 더러워졌고,(포박할려구 줄을 매는와중에...)
이걸 씻을까했는데, 분명이놈은 이걸 노린 전문 털이범이고, 혼자 활동 할것같지 않아서
따로 나중에 화장실에가서 손씩기는 좀그래서 걍 차에있던 물에 손을 씻었습니다.
(제생각에는 2-3명이 더있던것같았습니다.)
그놈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형행범 체포가되었고, 수갚을 찼습니다..
쩝~~~~ 말로만 듣던 휴게소 주의사항이 제게 해당된 하루였습니다.
저역시 화장실 갈려는 와중에도지갑이든 가방을 가져갈까 말까했는데, 설마했죠..
그런데, 이 쉐이~는 ~~
암튼 여러분들도 항상조심하세요..버스로 이동을 하던 자가차로 이동을 하다 휴게소에서
쉬든지할때 문단속 잘해주세요.
오늘 도움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요즘 세상에 남의일이라고 걍 넘어가는 상황이 많은텐데......것도 위험한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
세상은 참 험하지만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는것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암튼 이때 사람사는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p.s 전문털이범인듯한데, 흉기가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생선판다하면서 덤탱이 쒸우는 놈~ 세관에 빼낸 물건 싸게넘긴다해서
눈탱이보는놈등등 알고있었지만 , 오늘같은 상황은 처음이자 경험하고싶지않은 상황
이었습니다.... 세상이 참 살기 어려운가봅니다. TT
암튼, 모두들 휴게소든 어디든 조심하세요...~ 맘 놓고 움직일수있는 대한민국 되었으면합니다.~
2006.07.03 04:19:43 (*.10.151.166)

C.S.I 넘다 많이 봤나봅니다. ...오늘 오면서도 c.si 6시즌 다봤다는 ...마이애미.뉴욕도 보고,
NCIS 도보고 흐흐~~
NCIS 도보고 흐흐~~
2006.07.03 04:20:51 (*.79.156.249)

그런데 뭐랄까... 다음에 혹시나 그런 일이 있다면....직접 제압하지 마시고.. 경찰을 부르세요. 도망가버릴 수도 있겠지만... 특히 소매치기 그런 부류 중에 특히 악질이 많다지요.
항상 흉기를 지니고 다니며, 전과가 많은 경우엔 잡혀 들어가면 많은 형량을 살아야하므로 경찰이 제압할 때도 흉기로 필사적으로 저항한다고 합니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이고.. 주위 시민들이 심리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경우 같습니다.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싫군요.
지갑 간수 잘 해야겠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네요.
항상 흉기를 지니고 다니며, 전과가 많은 경우엔 잡혀 들어가면 많은 형량을 살아야하므로 경찰이 제압할 때도 흉기로 필사적으로 저항한다고 합니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이고.. 주위 시민들이 심리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경우 같습니다.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싫군요.
지갑 간수 잘 해야겠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네요.
2006.07.03 08:33:54 (*.241.147.30)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휴게소가 쉬러가는 장소가 아니라 긴장하게 만드는 장소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무섭지만 그래도 훈훈한 세상... ^-^
휴게소가 쉬러가는 장소가 아니라 긴장하게 만드는 장소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무섭지만 그래도 훈훈한 세상... ^-^
2006.07.03 09:50:45 (*.254.212.129)

다치신데 없어서 다행입니다. 저도 어제 차두고 고속버스 이용했는데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시간을 소진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연구소 마크가 붙어있는 차량으로 시연을 위해서 이동중에 차 한대가 몽땅 털려서 노트북 5대이상, 각종 IT장비들이 몇 번 털린 사례가 있어서..
고속버스 탑승시는 무거워도..비가와도... 늘 가방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가방도 보통 노트북용 백팩이라서... 그분들은 잘 알아 보시겠지요.^^
혹시나, 운좋게... 빨리 화장실 다녀오신 주변분이 계시면 가방 좀 부탁드리고 가지만, 고속도로 휴게실은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곳 같습니다.
여튼, 다시치신데도 없고, 물건도 지키셔서 다행입니다..^^
고속버스 탑승시는 무거워도..비가와도... 늘 가방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가방도 보통 노트북용 백팩이라서... 그분들은 잘 알아 보시겠지요.^^
혹시나, 운좋게... 빨리 화장실 다녀오신 주변분이 계시면 가방 좀 부탁드리고 가지만, 고속도로 휴게실은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곳 같습니다.
여튼, 다시치신데도 없고, 물건도 지키셔서 다행입니다..^^
2006.07.03 10:06:14 (*.192.187.141)

진짜 전문 털이범은 흉기를 소지하질 않죠.. 그 이유는 위의 상황처럼 잡혔을때 절도->강도로 될수있기 때문입니다. 절도와 강도는 처벌 수위가 완전히 틀리져..
2006.07.03 12:09:16 (*.98.112.147)
비록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천봉인님이나 그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훈훈한 소식들이 매스컴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 같아 더더욱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2006.07.03 13:46:29 (*.106.65.125)

대단하십니다. 정말 그런 상황에서 천봉인님처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고속도로 휴계소 갈수록 부담스러워지네요.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고속도로 휴계소 갈수록 부담스러워지네요.
2006.07.03 19:31:43 (*.181.108.77)

대단하시네요;; 다친분 없어서 다행입니다;; 휴게소 생선강매장수, 장물아비아저씨들에 도둑분들까지;;; 점점 휴게소가 무서워지네요;;;
2006.07.04 01:17:03 (*.10.151.166)

어떻게 시간대가 그렇게 그놈과 마주하게 된것이고, 피할수없는상황이었기에 그런행동을 한것입니다.
다른 모드분들도 저와같은 상황이면 그러셨을것입니다.. 하지만,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늘 보니 두 팔에 피멍이 들어있네요 TT
다른 모드분들도 저와같은 상황이면 그러셨을것입니다.. 하지만,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늘 보니 두 팔에 피멍이 들어있네요 TT
2006.07.04 02:56:10 (*.145.76.171)

이런..조리 잘하세요. 당시엔 흥분해 별 생각없으셨어도, 지나고 나면..섬득하실겁니다. 전 서른초반까지 정말 겁이없어서, 실제로 20대일로 싸운적도 있었는데(물론 혹나고 멍들고 했지만) 물리력의 한계를 느끼고 주먹계(?)를 은퇴했지요..ㅎㅎ 애가 커가니 항상 몸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천봉인님은 자신도 그렇지만 아주 현명하게 대처를 잘하셔서 나쁜넘을 '봉인'하신 듯 합니다. 큰 액땜을 했으니 좋은일 있으실 듯..
천봉인님은 자신도 그렇지만 아주 현명하게 대처를 잘하셔서 나쁜넘을 '봉인'하신 듯 합니다. 큰 액땜을 했으니 좋은일 있으실 듯..
생선 양아치에 도둑놈까지... 이런 식이라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복 경찰이라도 배치해야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