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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꽤 지난 차량을 타다보면 한번쯤은 abs 오류 경고등의 점멸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해결책으로는 abs센서나 유니트 전체를 교환하는 방법을 선택하곤 합니다.
이는 엄청난 비용과 작업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경우 다른 원인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 중하나가 ABS 센서에 침착된 쇳가루입니다.
이게 뭐? 라며 반문하실 경우도 있겠지만 다양한 차종에서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소유한 97년식 VR6 역시 ABS에러의 고질적인 원인중의 하나도 쇳가루입니다.
특징적으로는 간헐적으로 동작에러를 보이는 것이며
쇳가루의 축적이 심화될 경우 지속적인 에러를 보입니다.
저 역시 초기에는 OBD 2 진단기와 VAS등에서 모듈전체의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가격은 몇백만원대입니다. ㅡ,,ㅡ;
부속값만 ...
그러던 중 일본의 정비서에서 이에 대한 좋은 정보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더군요.
한참을 잊고 지낸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쇳가루 ㅡ,,ㅡ;
일차 원인은 abs센서가 전자석으로 이루어진 게 문제였습니다.
물론 전자석이라는 자체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고 공간의 협소로 인해서 브레이크분진등의 쇳가루가 배출되지 못하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리하여 얼마후 장인수님의 샾에 abs센서의 세척을 목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전륜부의 경우 쉽게 에어건을 이용해서 쇳가루를 불어낼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후륜부의 작업도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기였습니다.
작업 과정자체가 너무 과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였습니다만 결과는 이러했습니다.
사진 첨부해봅니다.
도대체 어느 것이 볼트이고 어느 것이 센서인지 알 수 없게 되어 있는 내부상태!
사각형으로 튀어 나온 녀석이 센서입니다. - -*
아래는 에어건으로 쇳가루를 제거한 후의 모습입니다.
모양새가 드러났습니다.
다른 분들도 차량과 연식에 상관없이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해두시라고 글을 남겨봅니다.
먼저 간단한 원인부터 접근해보시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너의 생각과 경험입니다.
그 후 지금까지 한번도 오류를 보인적이 없었습니다.
2006.07.05 10:57:03 (*.94.1.21)
정말 그렇겠군요... 저도 예전에 부모님이 타시던 소나타 물려 받아서 탈때..ABS등이 점등해서 모듈전체를 교환해야한다고 했거든여 그래서 그냥 경고등이 점등된상태로 다닌적이 있었는데.... 점등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한걸루 봐선 이런 문제가 그 때도 발생되었던것 같네요...
2006.07.05 11:15:06 (*.115.56.83)
쇳가루는 천적이지요... 가끔씩 청소해주시면 되고 그리 고장날 일도 없는 센서인데... 역시 교환하려면 무진장 비싸지요... 너무나 좋은 정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