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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스포츠드라이빙 시 스티어링웤에 대한 잡설을 드렸었는데, 요번엔.. 드라이빙 행위에 스티어링웤과 함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풋웤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모든 스포츠행위(차와 드라이빙을 '스포츠'라는 전제로 말씀드림)가 그렇듯, 드라이빙은 이론과 직간접의 경험으로 기인되어 몸에 배고 습득되지만, 정점에 이르면 운동신경과 감각적인 변수에 의해 미세한 스킬의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나.. 가장빠른 머쉰을 컨트롤해야 하는 F1 드라이버들 조차, 일반인과 특별히 차이나는 신체적 특성은 없고.. 평균적으로 빛에 대한 반응이 조금 빠르고, 횡G를 버티는 목근육만 좀더 발달했을 뿐입니다.
이는..고도의 한계상황에서 미미한 랩타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는 대부분, 드라이버의 습득되어진 숙련도와 마인드에 의해 스킬차이를 만든다는데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죠. 잘난척 글을 올리고 있는 저도, 레이스 경력도 있고 일반 드라이버들보다 좀더 트레이닝을 많이했다는 사실 뿐, 어릴때부터 달리기도 느리고 반사신경을 요구하는 구기운동등엔 평범한 수준이였습니다.
다행이 수영,스케이팅, 스키나 스쿠버다이빙등의 기본 폼과 마인드에 충실해 차곡차곡 습득해야 하는 운동엔 다소 우월성을 보인편이라, 스포츠드라이빙에도 그런 프로세스로 접근해온 경험으로, 후배님들에게도 미미하나마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하중이동에 대하여..
코너링 시 하중이동은, 10 년 여전 카레이스에서, 그것도 선두그룹을 달리는 드라이버들이나 학구적으로 접근하던 운동성 개념인데, 요즘엔 포럼활동등을 통해 운전좀 한다는 분들은 모두 아는 이론이 되었지요. 이는 다들 왠만큼 하는척하지만..한편으론 컴플렉스로 남아있는 힐앤토 테크닉처럼, 말로는 알지만 몸으로 실현하기는 어려운 부분임이 분명합니다.
클럽과 팀의 후배레이서,동료들과 슬라럼 트레이닝을 가끔 해보면.. 백일하에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한데, 아무리 하중이동에 대한 과정을 설명해도 R 이 급한 코너나 스핀턴 시에 실수없이 적용하지 못하는거로 보면,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닌듯 싶은거죠. 하중이동에 둔감한 드라이버가 빠른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이는..위에 언급한 반사신경이나 민첩성의 우월인 경우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곧 학구적인 드라이버에게 앞자리를 내줘야 할겁니다.
하중이동은 감각을 곤두세워 깊이 관심을 가졌을때 비로소 체감할 수 있는데, 노말차의 경우는 더 인지하기 쉽습니다.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하드한 써스펜션 튠으로 차가 받쳐주는 부분을 확대해버리면, 영영~차에만 의존한 운전에 익숙해질지도 모르죠.
적절한 하중이동을 위해 필수적인건 브레이킹을 실행하는 페달웤입니다.
직진 후, 코너 진입전.. 가능한한 차의 하중을 전륜으로 옮겨주면 전륜의 그립력이 좋아져 스티어링을 꺾은만큼 차의 추종성을 좋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코너의 R값과 속도에 비례해서, 그대로 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는게 빠를까.. 액셀오프나 브레이킹으로 하중을 이동시켜 전륜그립을 향상시키는게 빠를까를 수시로 모니터링 해줘야합니다.
완만한 굴곡에선 전자를.. 굴곡이 심한 코너에서는 후자쪽의 방안을.. 그러나, 공도에서의 안전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위해서는 늘.. 이 개념을 머리에 담아두고 달리는게 좋겠죠. 급한 코너링 전의 브레이킹에선 '부드럽고 강한 브레이킹을..' 이란 말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여기서 '부드러운'이란말은 '가능한 한'을 전제로 하는 말이므로, 아주 나긋하게 살포시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레이서들이 하드코어하게 달리는 영상을 보면, 매우빠르고 터프하게 보입니다.
최초 브레이킹은 *슬립 직전까지 부드러우면서, 강하고 빠르게 해주고..코너를 진입하여 클리핑포인트에 접근하여 탈출하는 과정까지의 액셀링은 점진적이여야 합니다. 탈출구가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강액셀로 넘어가면.. 전륜그립이 산만해져 슬립앵글(실제코너링각)이 벌어지거나, FF 의 경우..구동력에 손해를 보게됩니다.
당장..코너를 통과하는 동안엔 임의의 라이벌과 별차이 없겠지만, 탈출 후 직진을 가속하는 과정에서 점점 큰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점진적으로 그립을 살려 노면의 마찰력을 효율적으로 박차고 탈출한 드라이버는, 직진에서 한결 우위를 점하게 되는거죠. 고성능머쉰과의 배틀에서.. 열세한 차에 좋은드라이버가 지지않는 이유는 바로 그런차이때문에 그렇습니다. 코너에서는 어차피 한계속이 물리적으로 존재해, 별차이가 나지않고.. 탈출시에 효율적인 가속을 시작한 열세한 모빌이, 비효율적인 그립으로 성급하게 뛰쳐나오는 고성능 모빌보다 재가속에서 이익을 보게되기 때문이지요.
드라이빙스킬은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될 수 있는데, 저는 스킬이 뛰어난 드라이버를 판단할때, 연속적인 헤어핀이 존재하는 업다운힐에서의 드라이빙을 봅니다. 하중이동을 고려하지않아도 되는 완만한 고속코너에서는 차의 성능과 담력, 운동신경에 의존한 드라이빙이 가능하지만, 급박한 헤어핀에서는 브레이크와 액셀의 미세하고 적절한 컨트롤에 의해 빠른속도를 얻어낼 수 있기때문이죠.
브레이크와 액셀페달을 '온오프'의 디지탈 개념으로 인지하지않고, 수많은 크리크가 존재하는 아나로그개념으로 조절하는데 집중하면, 한단계 높은 스킬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래그에 심취한 매니아를 내심 인정하지않는 부분도, 그런 이유에 기인합니다.
하중이동의 실행..
보통 코너링 직전에는 힐앤토나 다운시프팅을 통해 감속 후.. 바로 가속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입전 코너R과 탈출로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한 후.. 직진에서의 감속시, 진입하는 R 값을 예시하는 지점까지 브레이킹을 이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코너 진입전 이미 최대한의 감속을 마치고 브레이킹이나 힐앤토 이후에는 가속만을 해주어야 하는걸로 얘기되지만, 빠른 코너링을 위해서는 직진브레이킹 이후의 행동이 좌우됩니다.
1) 직진시 코너링에 적절한 속도로 감속한뒤,(힐앤토 다운시프팅 한 뒤)
2) 브레이크 페달에서 바로 발을 떼는게 아니라, 코너R에 필요한 그립을 얻을 수 있는만큼 약브레이킹을 이어줍니다.
3) 2번과 동시에 스티어링은, 진입각에 맞게 조타각을 진행하기 시작하고..
4) 브레이크 페달에서 액셀페달로 유연하게 옮겨져 점진적인 액셀링을 시작합니다.
5) 1번에서 직진하중이 프론트로 이동했지만, 그 이후에 급작스럽게 가속이 시작되면 후륜으로 하중이 빠르게 이동되며 전륜그립이 약해져, 푸쉬언더나 산만한 그립.. 피칭에 의해 코너링속도는 급격히 떨어지게됩니다.
6) 직진 브레이킹 이후에 트레일브레이킹으로의 유연한 연결은 하중을 전륜과 외륜으로 이어주어, 선명한 슬립앵글에 기여합니다. 점진적인 가속으로 클리핑포인트 이후의 가속을 효율적으로 살려줍니다.
피드 백..
위와같이 간단하지만 만족스럽게 실행하기 어려운 '코너링'에서, 드라이버에게 대부분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타이어의 스퀼음(squeel sound)입니다. 물론, 스퀼음이 들리지않을정도의 세미 하드코어 드라이빙때는 빠른랩을 전제로 하지않으므로 위의 나열자체가 큰 의미를 갖지않게 될수도 있죠.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회전 초중기 그립은, 10:6 정도의 비율로 회전할때 가장 큰 구동력을 갖습니다. 휠이 1회전했을때, 원주길이의 60% 정도 차가 이동한다면, 가장 큰 구동력을 갖는다는 얘기입니다. 드래그 스타트를 할때 얼추 비슷한 비율의 휠스핀을 연출할 수 있으면, 라이벌보다 좀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스티어링웤에서, 스티어링 브레이크의 비효율성을 언급했지만.. 코너링 중 지금 내차가 효율적인 라인과 감가속을 하고있는가를 모니터링 하는데, 타이어의 스퀼음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가능한한 톤이 높고 앙칼진 소리가 날수록 효율적인 그립을 수행하고 있는것이죠. 이는 미루어 짐작하기로 노면과 타이어와의 10:6 그립비율에 가까운 음색으로 판단됩니다.(타이어 컴파운드에 따라 다를수있습니다.)
일정한 환경에서 트레이닝하기엔 '트랙'이 가장 유리하지만, 일단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스포츠드라이빙때 적용하거나 관심을 기울인다면, 공도 드라이빙에서도 자신의 스킬을 한단계 업 시킬 수 있을겁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코너 진입전 적절한 브레이킹으로 하중을 이동하고, 이어지는 트레일브레이킹으로 자세를 제어하여 인코너쪽으로 말려드는 차의 동세를 느끼며..쫄깃하게 점진적인 가속으로 탈출하기까지..
코너 진입과 탈출간의 타이어 스퀼사운드로 효율적인 컨트롤이 되고있는가를 느끼고자 촉각을 기울여 보는것도, 스포츠 드라이빙의 묘미이자 즐거움일 듯 싶습니다.
깜장독수리..
2006.07.07 10:13:26 (*.253.60.49)

정말 좋은글이네요
저도 몇일전에 정말 좋아하는 선배형님으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부드러운 하중이동이라기 보다는 무조건 억지로 뒤를 날려서 타려고 하는 과격한(?)습관을 가지고 탔었는데... 제게 무언가 해답을 제시해주는 글인것 같네요..헤헤~
저도 몇일전에 정말 좋아하는 선배형님으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부드러운 하중이동이라기 보다는 무조건 억지로 뒤를 날려서 타려고 하는 과격한(?)습관을 가지고 탔었는데... 제게 무언가 해답을 제시해주는 글인것 같네요..헤헤~
2006.07.07 11:40:00 (*.126.41.73)

운전을 잘하기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서킷에 들어가기만 하면 뚜껑이 열려버리니 ^^;
2006.07.07 15:28:58 (*.39.189.15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미지 트레이닝 할 때 무게 중심을 점으로 생각하면서 손바닥을 이용하며 하중이동을 생각해냅니다. 후륜일 경우는 약간의 응용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여러 경우를 생각하며 시뮬게임을 즐길 때면 아!! 하고 깨달음을 얻을 때도 많습니다.
평소에 저런 것을 머리로 알고 있어도 감정상태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 자신을 자제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릴게요~ ^^
저의 경우는 이미지 트레이닝 할 때 무게 중심을 점으로 생각하면서 손바닥을 이용하며 하중이동을 생각해냅니다. 후륜일 경우는 약간의 응용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여러 경우를 생각하며 시뮬게임을 즐길 때면 아!! 하고 깨달음을 얻을 때도 많습니다.
평소에 저런 것을 머리로 알고 있어도 감정상태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 자신을 자제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릴게요~ ^^
2006.07.07 18:49:10 (*.146.27.237)

유익한 글 잘읽었습니다. 특히 코너 진입 턴인 순간까지 감속을 어느정도 이어나간다는 게 실제에선 쉽지 않더라구요^^;
2006.07.07 18:57:52 (*.248.62.128)

익렬님 글 보고 스포츠로써의 드라이브를 또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트레일링 브레이킹.. 코너 진입 때 그 역할과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하중 이동에 민감한 차들의 경우는
조금 모자라면 푸쉬 언더, 좀 지나치면 곧 스핀 직전까지 내몰리기도 해서
사실 공도에서 (더군다나 잘 아는 길도 아닌 와인딩) 같은 경우에는
100%로 밀어부치기가 아직은 힘이 드네요.. ^^
써킷 들어가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달려도
고개만 갸우뚱 .. 절레절레 하게 되고 하여간 어렵습니다.
FF차하고는 확연히 다르게 타이어 숄더부가 그리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지도 않고..
이 차로 스킬음 제대로 내면서 달리려면 아직 한참 멀었네요 ^^
트레일링 브레이킹.. 코너 진입 때 그 역할과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하중 이동에 민감한 차들의 경우는
조금 모자라면 푸쉬 언더, 좀 지나치면 곧 스핀 직전까지 내몰리기도 해서
사실 공도에서 (더군다나 잘 아는 길도 아닌 와인딩) 같은 경우에는
100%로 밀어부치기가 아직은 힘이 드네요.. ^^
써킷 들어가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달려도
고개만 갸우뚱 .. 절레절레 하게 되고 하여간 어렵습니다.
FF차하고는 확연히 다르게 타이어 숄더부가 그리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지도 않고..
이 차로 스킬음 제대로 내면서 달리려면 아직 한참 멀었네요 ^^
2006.07.07 20:31:38 (*.10.214.253)

브레이킹에서 프로와 아마의 가장 큰 차이는 '감속을 위한 브레이킹과 그립을 위한 브레이킹을 나누어 구사할 수 있는가다.'라는 얘기를 듣고 한참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많은 것이 담겨있는 함축적인 얘기지만, 그땐 그랬죠. '뭐냐! 그립을 위한 브레이킹이라니-' ^^;
2006.07.07 23:26:26 (*.145.76.171)

김동현님 표현 멋집니다.
김지환님 얘기처럼, 코너전 브레이킹의 길이, 강도에 따라 외려 느려질수도 있어, 어찌보면 자기차의 운동성을 잘 파악하는데 신경을 더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외람된 예지만.. 볼링을 혼자배우다 보니, 플로어의 스팟을 보고 훅 정도를 계산해서 치는걸 무시하고, 감으로만 쳐 버릇하다보니 어느정도에서 실력이 늘질 않더군요.
드라이빙에 있어서의 '정론'들은..단지 '알고' '의식'하고 행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인드를 갖추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 옷..강석님~ 투스카니 풋레스트..얼마쯤 하나요? 얼마전 스포츠페달은 맘에 드는걸 장착했는데.. 프라이드에도 딱맞게 장착 되나요?
김지환님 얘기처럼, 코너전 브레이킹의 길이, 강도에 따라 외려 느려질수도 있어, 어찌보면 자기차의 운동성을 잘 파악하는데 신경을 더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외람된 예지만.. 볼링을 혼자배우다 보니, 플로어의 스팟을 보고 훅 정도를 계산해서 치는걸 무시하고, 감으로만 쳐 버릇하다보니 어느정도에서 실력이 늘질 않더군요.
드라이빙에 있어서의 '정론'들은..단지 '알고' '의식'하고 행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인드를 갖추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 옷..강석님~ 투스카니 풋레스트..얼마쯤 하나요? 얼마전 스포츠페달은 맘에 드는걸 장착했는데.. 프라이드에도 딱맞게 장착 되나요?
2006.07.08 01:26:36 (*.39.189.151)
투카 풋레스트랑 아반떼 것이랑 다르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비스가면 7~8천원대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더군요... 일반 부품 전문점가서 부가세 빼고 현찰 거래하면 더 쌀 수도 있겠죠?? ^^ 뭐 3년전 가격이니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변동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다만 문제는 순정 풋레스트에 보면 왼쪽 구석에 플라스틱 내장재와 걸치는 부분과 한가운데 나사구멍이 있는데 그 부분만 해결하면 다른 문제는 없을 듯 싶습니다.
2006.07.08 18:30:03 (*.194.142.119)

음.. 제 차는 아무리 세게 밟아도 '끽~' 소리 나면서 브레이크가 잠기는걸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노즈 다운만 급격히 발생하고... 제가 세게 밟을줄 모르는것인지.. 크레도스에 205/60R14 타이어 때문인지 브레이크 제동력이 약해서인지 잘 모르겠네요~ㅎㅎ
2006.07.09 03:45:24 (*.171.146.17)

하중이동이 젤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이(저의 경우).. 용인 4번 코너입니다.
남들에 비해 언더가 심해요..
코너 진입전 브레이킹과 핸들링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할텐데..
잘 고쳐지질 않습니다..ㅜ.ㅜ
남들에 비해 언더가 심해요..
코너 진입전 브레이킹과 핸들링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할텐데..
잘 고쳐지질 않습니다..ㅜ.ㅜ
2006.07.09 09:21:15 (*.183.82.89)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립비율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 10:6이라면 바퀴가 헛돌면서 잃는 4라는 수치가 오히려 그립을 잃게 할거같은데,. 10:10, 즉 스핀 하나도 없이 타이어의 한계를 사용하였을때 시간내에 가장 멀리 (빠르게) 가지 않을까요?
2006.07.09 18:57:10 (*.145.76.171)

주상님: 4번코너는 3번 다음(철조망 정면으로보는)을 말하나요? 사람에 따라 다음코너랑 헷갈려서.. 그곳에선, CP를 더 인쪽으로 가상의 CP를 지정해서 미리 핸들링을 주는게 좋습니다. 약간의 푸쉬언더상태로 밀려들어가는거죠. 그 다음코너(시케인 이전의 우측으로 도는)라면, 언덕위로 올라갔다 내리막이므로 전체그립이 안좋아집니다. -> 강한 턱인(엑셀강오프)으로 좀더 그립을 살려보세요.
샘킴님: 타이어의 컴파운드는 노면과 마찰을 일으켜 열에의해 점성이 높아지면서, 그립력을 발휘합니다. 10대6의 비율은, 타이어가 차량의 무게에 의해 노면에 밀착되는 마찰에너지에서의 '손실'이 아니라, '배가'시키는 비율로 봐야할 듯 합니다. 유리면처럼 표면의 밀도가높은 물체끼리 마찰할땐 1대1이 비율이 넘는순간 슬립되어버리겠지만, 타이어와 노면의 관계는, 연마용 사포와 물체의 경우와 비슷해 적당한 슬립이 되는 상태에서 가장큰 마찰에너지를 내는것이겠죠.
모든 차들은 고속주행중에도, 1대1의 슬립율로 달리지않습니다. 타이어 원주의 길이보다 짧은거리를 주행하게 되죠. 강한 코너링 중에도 횡G 정도에 따라 비례하는 슬립율을 갖게되는데, 이때..10대 6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으면, 가장 큰 마찰력을 발휘하게 되는거죠. 타이어폭이 200 이라면, 80정도 밀리는 순간에 가장큰 마찰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이에..코너링중 슬립앵글(실제 모빌의 코너링라인)이 발생하는데, 스티어링이 돌아간만큼의 타이어방향에 비례해, 10대 6정도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으면 이상적인 그립상태로 코너링을 수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약간의 언더스티어나 리어슬립이 전혀없는 상태보다, 둘 다 살짝있는 상태라야 더 빠른 코너링속을 유지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이는 타이어의 컴파운드나 싸이드월,숄더 강성..노면온도에 따라 유격을 가질겁니다. 또한 드라이버가 이상적인 그립비율을 시종일관 맞출수없기 때문에, 근사치에 다가가는걸로 만족해야겠죠. 또한 초고속에서는 에어로다이나믹 수치나, 다운포스..속도와 풍량,풍향에 따라 많은변수를 갖게될 듯 합니다.
샘킴님: 타이어의 컴파운드는 노면과 마찰을 일으켜 열에의해 점성이 높아지면서, 그립력을 발휘합니다. 10대6의 비율은, 타이어가 차량의 무게에 의해 노면에 밀착되는 마찰에너지에서의 '손실'이 아니라, '배가'시키는 비율로 봐야할 듯 합니다. 유리면처럼 표면의 밀도가높은 물체끼리 마찰할땐 1대1이 비율이 넘는순간 슬립되어버리겠지만, 타이어와 노면의 관계는, 연마용 사포와 물체의 경우와 비슷해 적당한 슬립이 되는 상태에서 가장큰 마찰에너지를 내는것이겠죠.
모든 차들은 고속주행중에도, 1대1의 슬립율로 달리지않습니다. 타이어 원주의 길이보다 짧은거리를 주행하게 되죠. 강한 코너링 중에도 횡G 정도에 따라 비례하는 슬립율을 갖게되는데, 이때..10대 6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으면, 가장 큰 마찰력을 발휘하게 되는거죠. 타이어폭이 200 이라면, 80정도 밀리는 순간에 가장큰 마찰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이에..코너링중 슬립앵글(실제 모빌의 코너링라인)이 발생하는데, 스티어링이 돌아간만큼의 타이어방향에 비례해, 10대 6정도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으면 이상적인 그립상태로 코너링을 수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약간의 언더스티어나 리어슬립이 전혀없는 상태보다, 둘 다 살짝있는 상태라야 더 빠른 코너링속을 유지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이는 타이어의 컴파운드나 싸이드월,숄더 강성..노면온도에 따라 유격을 가질겁니다. 또한 드라이버가 이상적인 그립비율을 시종일관 맞출수없기 때문에, 근사치에 다가가는걸로 만족해야겠죠. 또한 초고속에서는 에어로다이나믹 수치나, 다운포스..속도와 풍량,풍향에 따라 많은변수를 갖게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