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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00512n11349&mid=n0809
기사에는 50km로 주행하다 사고 났다고 하는데 차 문에는 35km라고 쓰여있고, 30km 이하에서 작동되는 기능 아닌가요? 확실히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운전자에게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걸로 보아 역시 볼보인가 봅니다. 작동하지 않더라도 안전하다, 라는 또 다른 반전인건가요?

석동빈 기자 블로그에 올라온 거 보니까, 속도는 정상이였는데 배터리가 방전된 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거라고 사고 이후 볼보가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저 기능이 정상작동할 때 갱신되던 RAM 값이 있는데 키 off 할 때 어딘가에 써놓고, 다음번 키 on 시에 읽어서 써먹어야 하는데 읽는 과정에서 밧데리 전압 등에 영향을 받아 엉뚱한 값이 읽혀 들어와 정상작동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CU가 정상 작동하기 위한 전압이 있고, 키가 off-on-start를 오갈 때 각 컨트롤러와 통신체크(데이터 읽고 쓰기 등)을 하는 과정에서 로직에 오류가 있으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액션 타이밍과 관련된 무대책 구간이 절묘한 상황(극 저빈도)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적정 전압이 발생하지 않을 때에 대한 검증이 덜 되었나 보죠. ECU 하드웨어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발생한 경우도 있구요. 바로 어떤 특정상황을 대는 걸 보니 이미 알고 있었나 봅니다. 내적으로 근거 없는 것을 밖에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중국 인수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볼보하면 안전, 안전하면 볼보!!
메이커의 안전에 대한 철학은 부디 영원하길..

현장에서 지켜보던 담당엔지니어들의 balls는 오그라들었을 것 같네요..한동안 불면의 밤들을 보내시겠군요..심심한 위로를...

언젠가 군 의장대행사가 있었는데,
군사령관 앞에서 일병이 총떨어뜨렸을때, 중년이상 남성들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아아...' 하는 한숨소리가 생생히 들려오는듯 합니다.

좀 번외의 이야기지만, 제 사촌형이 해병대 헌병대에 있을 때...
행사로 인해 한달간 나가있었는데, 바로 옆 천막이 해병대 의장대였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 줄빠따여서, 한번은 헌병대 고참이 다들 불러내더랍니다...
"야... 니들은 옆 애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니들도 좀 맞자..."
옆에서 매일밤 들리는 '헉...헉...헉...' 소리에... 그저 이유없이 헌병대도 줄빠따를... ㅋㅋ
군대에서 제일 불쌍한 애들이 의장대라고 하더라고요... ㅡ.ㅡ;;
(그 훤칠한 애들을 행사때 옷빨 잘 받아야되니까 몸매 관리해야한다고 사과 반쪽 우유 한팩을 식사로 주곤 했다는 일화가...)
30km/h 이하에만 작동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기능 숙지를 제대로 하지 못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