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으로 질문을 드립니다.
사실 수입차중에서 예전처럼 수입차라고 무조건 워워워 하는 시기를 지나 어디브랜드의 무엇이냐를 따지고 있는 요즈음인데요.
그중에서도 독일차는 가장 만족도도 높고 프리미엄레벨로 인식되고있는 고급수입차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러리란에 쓰신 독일차 내용중 제일먼저 눈에띤것은 철을잘다루는 민족 따라서 철판강성도 좋고 튼튼하다...였는데
동감합니다 독일제 제품 뭐 확실하지요.
여기서 요즘 의구심이드는건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 "독일차" 냐는 것입니다.
회사의 글로벌화와 경영이유를 들어 독일브랜드도 독일이 아닌 다른유럽지역이나 북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곳에서 생산을 하는데요
bmw만해도 과거 Z3를 시작으로 미국 스파르탄부르그 공장에서 SUV시리즈 X5 X6 가 생산되고, 그밖에 이집트,,인도 중국등등
벤츠또한 M클라스 GL클라스를 앨러버마 공장에서
아우디또한 체코등 동유럽지방에서 SUV를 폭스바겐과 포르쉐와 함께 생산하며
포르쉐 마저도 911을 제외한 복스터 카이맨은 독일과 핀란드에서 2세대 카이엔은 체코에서 생산하고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까지가 독일제 차라고 볼수있는지..
여담으로 최초 미국공장에서 1994년 생산된 Z3를 놓고 비엠매니아들사이에선 독일에서 생산하는것에비해선 미세하게 인테리어 부품의 조립이라던가 마무리에 차이가 있다며 불만아닌 불만을 이야기하엿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있습니다.
사실 독일제..라면 MADE IN GERMANY라고 생각을 하게되는데...이젠 애플처럼 디자인바이 미국캘리포니아 메이드인 차이나
이렇게 될날이 오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체코에서 생산하는 카이엔도 불만인데 거기다가 ZF사의 미션이 아닌 아이신 8단 미션을 사용한다는것도 독일차라는 느낌을 퇴색하게 한다고 봅니다..
과연 어디까지가 ...무엇이 독일차 일까요?

전세계가 글로벌 화 된 시점에서 더이상 독일차, 일본차, 미국차 등의 단어는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비단 엔지니어링이나 생산을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부품 소싱 자체가 글로벌 화 되어 Volkswagen같은 독일업체도 상당부분의 파트를 외국에서 소싱한 부품을 씁니다. VW의 유명한 DSG도 미국의 BorgWarner 작품이죠.
또한 개발센터 자체도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어서 포드의 신형 피에스타는 유럽포드에서 개발되어 유럽은 물론 미국공장에서도 생산하고 GM의 경우 신형 카마로는 호주의 홀덴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도요타나 혼다의 많은 모델도 판매지역에서 엔지니어링/생산되고 있구요.
그래서 미국차, 독일차 등 국가별로 분류하기 보다는 GM차, BMW차 등 브랜드로 나누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캐릭터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엔 미국에서 생산한 소나타가 미국차가 아니듯이
유럽에서 생산하는 씨드가 유럽차가 아니듯이....
초기 설계를 어디서 했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