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용 연마제인 GLASS SCRUB CREAM CLEANSER 제품. 불스원 유리용 유막제거제도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GLASS SCIENCE사의 RAIN CLEAR RAIN REPELLENT GEL 제품. 옥시 레인OK 도 비슷한 기능의 제품입니다


전에 올렸던 내용인데 정리해서 다시 올립니다.

비오는 날 와이퍼가 떨거나 와이퍼가 움직여도 유리창에 물기가 계속 남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죠.. 짜증까지 나죠.

와이퍼 트러블의 해결책을 단계별로 제시해 봅니다.

1단계
. 와이퍼블레이드를 교환한 지 1년이 지났으면, 와이퍼를 교환한다.
  와이퍼 고무의 노화, 와이퍼고무(실리콘)에 엉켜붙은 오염은 쉽게 제거하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확실한 방법은 소모품이므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VW GOLF, JETTA, PASSAT등의 신형 고무와이퍼블레이드는 한개당 26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 실용적인 방법은 "Wiper Treatment"로 와이퍼를 닦아 재생시키는 것입니다만, 국내에서는 이런 류의 제품이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은 303 wiper treatment 제품입니다. 한통에 물티슈같이 개별포장된 6개의 티슈가 있습니다. 이 젖은 스폰지로 와이퍼를 닦아내면, 실리콘에 뭍은 오염이 말끔히 제거되고, 실리콘이 새것처럼 매끈하게 재생됩니다. 물론 실리콘 블레이드의 물리적인 손상엔 소용이 없습니다만 6개월에 한번정도 이것으로 블레이드를 닦아 주면 몇년이고 새 와이퍼 같은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었습니다.

2단계
. 1단계 조치를 취했음에도 와이퍼가 떨린다면, 그 원인은 유리에 있습니다.
  유리도 시간이 갈수록 표면이 물, UV에 의해 산화되어 눈에 보이지 않게 거칠어 집니다. 이렇게 산화된 유리표면은 윈덱스같은 알칼리성 유리용 세제로는 복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표면에 왁스성분같이 산성, 알칼리성 세제나 계면활성제(비누류)로 닦이지 않는 오렴물이 부착하게 됩니다. 이를 제거할 방법은 유리 전용의 연마제를 이용해서 닦아내(광택)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유리용 연마제는 보통 산화세륨 가루가 함유되어있는 전용 연마제로 시판되고 있으며, "유리용 광택제", "유리용 연마제", "물때 제거제" 등의 이름으로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습니다.

  국내 구입가능한 제품은 불스원 유막제거제(5000원), 카메이트 PS108K 글래스 컴파운드(10,000원)등이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유리창에 물을 뿌린 후 유막제거제를 스폰지 등에 발라 유리표면의 물이 방울지지 않고 미끄러져 내릴때까지 문질러 주시면 되겠습니다.

와이퍼가 떠는 경우, 위의 1,2 단계를 수행하면 99% 해결됩니다. 이래도 떠는 경우는 와이퍼블레이드의 스프링의 장력문제, 볼트체결이 느슨해진 경우 등인데 이런 상황은 매우 드믈게 발생합니다. 윈덱스 같은 암모니아계 유리세정제로 정기적으로 유리를 닦는 경우에도, 유리세정제로 안닦이는 오염이 점점 쌓입니다.
유리에 가장 쉽게 붙어 안떨어지는 오염은 자동차용왁스와 먼지가 섞여 고착된 물때입니다. 물때 - 명칭과 달리 물때는 물로 안닦이는 때입죠.

추가로 이렇게 크리닝한 유리에 "레인OK"같은 유리용 발수제를 시공하면, 유리창에 비가 뿌려질 때 물방울이 유리에 맺히지를 않아 시야가 아주 좋아집니다. 와이퍼를 안움직여도 밖을 보는데 훨씬 잘 보이며, 시속 100Km 정도부터는 물방울이 바로 뒤로 넘어가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 유리 코팅 역시 유리의 입장에서는 오염일 뿐이므로 항상 유리연마제로 깨끗이 한 후에 코팅해야만 합니다. 안그러면 역시 와이퍼가 떨죠.

시중에 전문점에서 몇십만원에 유리코팅시공을 해 주는 업소들이 있습니다. 모두 공통점은 우선 유리를 연마제로 매끈하게 크리닝한 후 발수코팅제를 발라주는 것일 뿐입니다. 그 효과와 지속도는 직접 크리닝하고 코팅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