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눈팅만 하다가 도움 받은 후에나 글을 쓰니 죄송할 따름 입니다.

약 1년 동안 즐겁게 타던 4th GTi를 처분해야 했기에 이리저리 알아 보던 중
마침 테드에 Cars for sale란이 생겨 영주님께 차량 내역과 사진들을 보냈습니다.
차량 가격은 혹 기존 golf를 타시는 분들에게 누가 될 듯하여 장가이버님을 통해
몇몇 GTi 유저분들에게 적당한 판매 가격을 문의 했고 그 가격에 따랐습니다.
다행이 올린지 하루만에 어떤분이 회사로 차를 보러 오셨고 바로 계약의사를 밝히고
가셨습니다. 이번주 서류작업만 하면 끝나는 군요...

차량 판매 내역입니다.
일반 중고차 딜러는 제 차량 매입 가격을 1천 900만원에 책정 하였습니다.
몇몇군데 수소문 해봐도 2천 100만원 이상은 안나오던군요...
(내놨다면 보배에 "슈퍼카도 따라잡는 골프 가격문의" 해 놓고 3천 이상 팔리지 않았을까요?)  

몇몇 gti 유저분들이 정해 주신 제 차량 가격은 2천 700만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판매된 가격은 2천 6백 5십만원 이었습니다.

제가 쓸대없이 이미 계약 된 차량 판매가를 밝히는 이유는 그져 많이 받아서
좋다라는 것만은 아닙니다.

테드분들 저보다는 더 하시겠지만 차에 들이는 열정과 정성은 대단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일반 딜러들이 적어도 이러한 행동들을 이해 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제가 아끼며 관리한 차량이 저도 모르는 유저에게 혹사 당하는 것도 싫고 또한 차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없는 몇몇 딜러들에게 과도한 마진을 남겨주기도 싫었습니다.

이에 차량을 구입한 분께도 이러한 내역을 상세히 설명 드렸고 그분 또한 회원이셨기에
별말 없이 제가 원하는 가격에 흔쾌이 수락 하여 계약금 내시고 차량을 인수해 가셨습니다.
판매자나 구입자나 기분 좋은 거래 였습니다.
아마 그 분도 테스 회원이신 한 차량이 다른 분께 넘어가도 크게 손해는 보지 않으실거라
생각 합니다.

년에 약 100억이상의 돈을 사고파는 일에 쓰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기분 좋은 거래는
자주 있지 않습니다.  

과도한 내고와 가격의 혼란. 구입인의 불신과 판매인의 허탈함....

차를 통한 작은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 일이었지만 제 일에 작게나마 적용을 해 볼 생각 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판매 구입 환경을 만들어 주신 권영주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