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안녕하세요^^저는 g37쿱오너인데요^^, 저번에 저희집 앞을 지나가던 37쿱의휠이 무광 검정 으로 도색되어 있던데,요, 보니깐 순정은 그런 색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도색이 아닐까 싶어서요. 휠 도색 시의 장단점 과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0.05.19 18:15:11 (*.68.226.139)

저도 휠 도색은 비추입니다. 뭐 심하게 흠집이 나있다거나 하면 해볼만 하지만 괜히 멀쩡한 휠 다 망칠 수 있습니다. 작은 돌이 튀어도 잘 벗겨지구요. 이물질도 꽤 많이 들어갑니다. 정 무광검정휠이 좋으시면 원래부터 무광검정으로 나오는 휠로 하심이..
2010.05.19 18:33:46 (*.221.133.165)
고수님들의 조언 넘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도 도장하고 금방 칠이 벗겨지는게아닐까 고민했거든요^^ 준기님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0.05.20 09:43:01 (*.167.231.181)

이런이런..인피동에 "양창민" 검색하시면 과천에 있는 휠도색업체 나올껍니당~
인피동 회원은 잘해줘요~
참고로 DAUM 의 CLUB INFINITI입니당
제 칠을 잘 제거하고 도료 역시 일반 차체도장용이 아닌 특수도료로 칠하고, 열처리도 잘 해야 순정 공장출고시 도장내구성의 한 70~80%에서 반정도 따라갈까 말까입니다.. 특히 원래 상태가 크롬휠이거나 아니면 일제 경량휠들 중에서 종종 보이는 브론즈일 경우는 출고시 페인트 도장이 아닌, 도금공정으로 제조되므로, 애프터마켓 재도색이 많이 까다롭습니다. 대충대충 까내고 그 위에 도색하면 얼마 안가 칠이 다 들고 일어납니다. 휠은 차체표면하고 달라서, 노출되는 외부환경이 훨씬 가혹합니다.. 일단 브레이크에 의한 자체 열도 많고, 쉴새없이 초고속으로 회전하며 바람과 물기, 먼지 등을 때리고 부딪히기 때문에 스톤칩 같은 것도 순정에 비해서 훨씬 잘 생깁니다. 그래서 순정휠이든 애프터마켓 휠이든, '공장'에서 생산할 때는 '분체도장' 방식으로 도장합니다. (페인트 도장일 경우임. 크롬이나 브론즈는 도금공정을 거침.->증착도장과는 다름!) 분체도장은 뭐냐면 식빵같은거 먹을때 토스트기에 넣기 전에 표면에 고체상태의 버터를 막 바른다음에 토스트기에 넣으면 열받으면서 버터가 사아악 녹으면서 빵 표면에 차악~ 달라붙고,
노릇노릇해지잖아요... 그런 방식입니다. 스프레이로 도료를 대상물에 뿌린다기 보다는 색감을 가진 그거...를 녹여서 살을 전체 표면에 입힌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렇게 제조하기에 큰 공장에서 상품용으로 만드는 휠들은 그나마 내구성이 좋은 겁니다.
애프터마켓의 휠수리,도장업체들에서 재도색한 휠들은 웬만한 곳에서 해도 스포크 부분이나 림 가장자리가 조금의 충격이나 돌 튐에도 칠이 바로 벗겨집니다. 물론, 작업시 하지작업이나 열처리를 얼마나 꼼꼼하게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내구성은 좀 나아집니다.
그리고 칠 끝나고 광택,코팅업체에 가서 코팅막을 따로 올려서 코팅해도 당근 좀 더 낫습니다.
애프터마켓의 휠 수리, 도장, 폴리싱 전문 업체들 중에도 기존 도막 완전제거(특히 도금휠의 경우)를 위한 박리장비를 갖춘 곳이
있긴 합니다. 완전박리 후 처음 하도부터 다시 다 올리는 거죠.. 뭐 그래봤자 원래 제 칠만큼은 아니지만, 그나마 개인소비자가
맡길수 있는 수준에서는 꽤 괜찮은 수준의 도장강성을 보여줍니다.
무광검정 유행 좀 타고 왠지 1~2년 안에 질릴 것 같다 하시면 그냥 안하심을 추천드리구요, 무광의 포스에 팍 꽃혀서 너무너무
하고싶으시면 좀 잘 하는 업체(국내에 약 2~3곳 정도)에서 하심이 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