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전 사고 경험입니다.
시내 출근길 편도 4차선 도로에서 3차선 주행중..갑자기 골목길에서 오토바이가 튀어 나오더니..
저의 주행차선까지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이 조수석쪽 범퍼부터 부딪치며 측면쪽으로 밀고 갔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는 몇번 있었지만 오토바이에 사람이 다치니 진짜 정신이 없다군요.
경찰 부르고..병원 보내고..경찰서 사고 처리하고..
불행중 다행으로 그분이 많이 다치지는 않으셨고..제가 피해자인걸로 판명은 났습니다.
제차 견적이 약 200만원 정도.
근데 그 분이 장애인에..생활보호 대상자..오랫동안 직장 못 구하다가
첫출근길이었답니다..
제보험으로 처리해도 그분한테 구상권 청구한다더군요..
와이프한테는 보험으로 수리 했다고 말하고 제 돈으로 수리했습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일반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싼 차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엔초 페라리 같은 차 받으면 그 수리비 어찌 감당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수리비가 가해자 보험의 대물한도를 넘는 수천만원..수억원대라면...
가해자의  재산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면...

테드 회원분들은 어찌하시려나요...

페라리 FXX 가격이 30억 40억 한다는기사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