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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7-8년전 사고 경험입니다.
시내 출근길 편도 4차선 도로에서 3차선 주행중..갑자기 골목길에서 오토바이가 튀어 나오더니..
저의 주행차선까지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이 조수석쪽 범퍼부터 부딪치며 측면쪽으로 밀고 갔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는 몇번 있었지만 오토바이에 사람이 다치니 진짜 정신이 없다군요.
경찰 부르고..병원 보내고..경찰서 사고 처리하고..
불행중 다행으로 그분이 많이 다치지는 않으셨고..제가 피해자인걸로 판명은 났습니다.
제차 견적이 약 200만원 정도.
근데 그 분이 장애인에..생활보호 대상자..오랫동안 직장 못 구하다가
첫출근길이었답니다..
제보험으로 처리해도 그분한테 구상권 청구한다더군요..
와이프한테는 보험으로 수리 했다고 말하고 제 돈으로 수리했습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일반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싼 차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엔초 페라리 같은 차 받으면 그 수리비 어찌 감당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수리비가 가해자 보험의 대물한도를 넘는 수천만원..수억원대라면...
가해자의 재산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면...
테드 회원분들은 어찌하시려나요...
페라리 FXX 가격이 30억 40억 한다는기사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나네요...
시내 출근길 편도 4차선 도로에서 3차선 주행중..갑자기 골목길에서 오토바이가 튀어 나오더니..
저의 주행차선까지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이 조수석쪽 범퍼부터 부딪치며 측면쪽으로 밀고 갔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는 몇번 있었지만 오토바이에 사람이 다치니 진짜 정신이 없다군요.
경찰 부르고..병원 보내고..경찰서 사고 처리하고..
불행중 다행으로 그분이 많이 다치지는 않으셨고..제가 피해자인걸로 판명은 났습니다.
제차 견적이 약 200만원 정도.
근데 그 분이 장애인에..생활보호 대상자..오랫동안 직장 못 구하다가
첫출근길이었답니다..
제보험으로 처리해도 그분한테 구상권 청구한다더군요..
와이프한테는 보험으로 수리 했다고 말하고 제 돈으로 수리했습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일반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싼 차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엔초 페라리 같은 차 받으면 그 수리비 어찌 감당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수리비가 가해자 보험의 대물한도를 넘는 수천만원..수억원대라면...
가해자의 재산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면...
테드 회원분들은 어찌하시려나요...
페라리 FXX 가격이 30억 40억 한다는기사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나네요...
2006.07.27 17:57:45 (*.246.210.152)

요즘 대물 1억이 기본 아닙니까? 2천에서 1억 잡을때 보험료 증가도 그리 크지 않던데요. 뭐 완파 시키지 않는 이상 페라리 신차급이라 해도 수리비만 1억 정도 나오진 않을듯 한데요... ^^ 그리고 비싼 차는 멀~~리서 구경만 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듯.
2006.07.27 22:43:17 (*.145.76.171)

존경스럽습니다..
그분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 희망을 얻으셨을거 같네요.
지난 겨울.. 노인네 한분이 낡은 프린스로, 시승중이던 우리차(수입차)를 들이 받으셨는데, 운전했던 여성고객이 흥분해서 막 쏘아붙히더군요. 진정시키고.. 매장으로 모시고 가, 차분하게..견적과 보상할 부분을 설명하고 두시간 정도 그분얘기를 들어드렸더니.. 아파트관리를 하시는데, 자기는 대위출신이고..아들래미가 어떻고..저쩌고.. 젊을때 얘기를 다 해주는겁니다.
책임보험밖에 안들어서, 자기는 사고순간 감옥갈 결심까지 했는데..견적이 생각보다 안비싸고, 자기얘기를 잘 들어줘서 너무나 고맙다면서..한달월급 당겨서 바로입금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고개숙이고 따라오셨던 노인네가 어깨펴고 당당하게 나가시는 모습이 뿌듯했었죠. 무지 표독하게 난리를 쳤던 여성고객은.. 나중에 많이 부끄러워하더군요.
3개월 후.. 다른차지만 꼭 제게 사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그분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 희망을 얻으셨을거 같네요.
지난 겨울.. 노인네 한분이 낡은 프린스로, 시승중이던 우리차(수입차)를 들이 받으셨는데, 운전했던 여성고객이 흥분해서 막 쏘아붙히더군요. 진정시키고.. 매장으로 모시고 가, 차분하게..견적과 보상할 부분을 설명하고 두시간 정도 그분얘기를 들어드렸더니.. 아파트관리를 하시는데, 자기는 대위출신이고..아들래미가 어떻고..저쩌고.. 젊을때 얘기를 다 해주는겁니다.
책임보험밖에 안들어서, 자기는 사고순간 감옥갈 결심까지 했는데..견적이 생각보다 안비싸고, 자기얘기를 잘 들어줘서 너무나 고맙다면서..한달월급 당겨서 바로입금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고개숙이고 따라오셨던 노인네가 어깨펴고 당당하게 나가시는 모습이 뿌듯했었죠. 무지 표독하게 난리를 쳤던 여성고객은.. 나중에 많이 부끄러워하더군요.
3개월 후.. 다른차지만 꼭 제게 사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2006.07.28 09:26:54 (*.242.222.1)

저는 인과응보를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입니다...아마도 이번 일이 최준호님에게 복이 되어 돌아오지 않더라도 자식들에게 분명히 복이 되어 돌아올겁니다....^^
2006.07.28 10:52:25 (*.214.10.202)

아무리 비싼 차라도 보험에서는 지들책에 나온데로 밖에 보상이 나오질 않습니다.
현시세가 천만원이다고 해도 책에 나온 최고 금액이 오백만원이면 폐차를 해도
오백 밖에 주질 않습니다... 폐차할 차도 자기들이 가져 가고..
어쨋든 비싼 차들은 사고를 피해 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요즘은 자차도 잘 들어 주질 않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현시세가 천만원이다고 해도 책에 나온 최고 금액이 오백만원이면 폐차를 해도
오백 밖에 주질 않습니다... 폐차할 차도 자기들이 가져 가고..
어쨋든 비싼 차들은 사고를 피해 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요즘은 자차도 잘 들어 주질 않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2006.07.28 11:22:33 (*.78.99.60)

솔직히 보험료는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대물 1억정도 넣어두는게 좋겠죠.
아무리 그래도 앞에가던 마이바흐가 급브레이크밟을때는 식은땀 나더군요.(안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그래도 앞에가던 마이바흐가 급브레이크밟을때는 식은땀 나더군요.(안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6.07.28 12:22:03 (*.55.46.44)

미국의 경우 주마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라이버빌리티 보험을 들게 해 사고시 자기차 수리는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상대방에게는 보상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만.. 사고를 당하고 폐차를 한 경우라도 차 시세의 80%정도 밖에 보상이 되지 않더군여. (제 경험으로는) 10만불 상당의 차일경우 2만불이라는 차액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다시 같은 차를 사기 힘들수 있는데.. 역시 사고는 피하는것이 상책이며 서로가 방어운전으로 혹 있을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돈 버는 길인것 같습니다. ^^
2006.07.28 12:37:52 (*.187.193.29)

사고 당시, 서로간의 태도에 따라 상황은 하늘과 땅차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덤프트럭이 제차량의 오른쪽 휀다를 거대 타이어로 기냥 쓰윽 밀고 나간 경우가 있는데, 마침 그날이 추석연휴전날이고 운전자분의 나이가 지긋하시고, 솔직히 사과를 하셔서 그냥 보내드린 기억이 나네요,
2006.07.28 12:43:52 (*.187.193.29)

반대로 몇년전에 분당 서현역사거리에서 제가 깜빡하는 바람에 앞차를 추돌한적 있습니다.
황급히 내려 죄송합니다, 사과 말씀드리니, 뭔일 있었느냐는 듯이 내리시면서,, 뭘 흔적도 없는데 그러냐고 그냥 가라고 선선히 말씀 하셔서, 제 명함드리고 후유증이나 문제있으시면 연락달라고 말씀 드린적이 있죠,, 물론 이후 연락없으셨죠~ ^ ^; 비슷한 경우로 택시기사분이 그러신적도 있었습니다. 추돌당시 오늘 제대로 걸렸군 생각했는데,,,기사분, 조심하세요~ ^ ^ 웃으시면서 그냥 가버리시네요,~ 저런분도 계시구나 했죠,, ^ ^
황급히 내려 죄송합니다, 사과 말씀드리니, 뭔일 있었느냐는 듯이 내리시면서,, 뭘 흔적도 없는데 그러냐고 그냥 가라고 선선히 말씀 하셔서, 제 명함드리고 후유증이나 문제있으시면 연락달라고 말씀 드린적이 있죠,, 물론 이후 연락없으셨죠~ ^ ^; 비슷한 경우로 택시기사분이 그러신적도 있었습니다. 추돌당시 오늘 제대로 걸렸군 생각했는데,,,기사분, 조심하세요~ ^ ^ 웃으시면서 그냥 가버리시네요,~ 저런분도 계시구나 했죠,, ^ ^
2006.07.28 12:57:53 (*.221.97.232)

제가 자주 들락거리는 동에서 본 게시물인데...
"마이바흐와 서울법대생의 사고"라는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만
서울법대생이 소나타2를 몰고가다 마이바흐의 옆구리를 들이 받고 사망하는 사고입니다
마이바흐의 수리비 약 1억 4천만원
법대생 사망으로 보상금, 과실율 이래저래 따져서 보상금 1억2천만원
결론은 법대생 사망 보상금을 고스란히 마이바흐에 건네주고 2천만원을 더 보상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이바흐와 서울법대생의 사고"라는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만
서울법대생이 소나타2를 몰고가다 마이바흐의 옆구리를 들이 받고 사망하는 사고입니다
마이바흐의 수리비 약 1억 4천만원
법대생 사망으로 보상금, 과실율 이래저래 따져서 보상금 1억2천만원
결론은 법대생 사망 보상금을 고스란히 마이바흐에 건네주고 2천만원을 더 보상해야 한다고 합니다
2006.07.28 13:01:57 (*.56.123.55)

일방과실이 아닌 끼어들기 같은 쌍방과실에서는 무조건 싼차가 불리합니다. 예를 들에 과실비율이 내가 3이고 상대방이 7인데 내 차는 국산차라 수리비 50나오고 상대방은 외제차라 수리비가 200나왔다면 합계 250의 30% 인 75만을 내가 부담해야되므로 자기차 알아서 고치는 것보다 25만원이 더 나오니까요.
그래서 외제차와 쌍방과실 사고나면 서로 자기차 고치자고 헤어지는게 낫습니다.ㅎㅎ
그리고 페라리는 길에서 만나기 어려우나 벤츠, BMW는 워낙 흔하니 요즘엔 대물 5천 이상이 기본인 듯 합니다. 그래봐야 보험료 1만원 정도밖에 차이 안나니까요. 대물 1억으로 해놓으면 웬만한 차 폐차시켜도 걱정은 없을 겁니다만 아예 사고를 회피하는게 최상이겠죠.
그래서 외제차와 쌍방과실 사고나면 서로 자기차 고치자고 헤어지는게 낫습니다.ㅎㅎ
그리고 페라리는 길에서 만나기 어려우나 벤츠, BMW는 워낙 흔하니 요즘엔 대물 5천 이상이 기본인 듯 합니다. 그래봐야 보험료 1만원 정도밖에 차이 안나니까요. 대물 1억으로 해놓으면 웬만한 차 폐차시켜도 걱정은 없을 겁니다만 아예 사고를 회피하는게 최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