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장마비가.. 참 시원? 하게.. 내립니다...
내리는 비 다 맞으면서 일하려니..쩝...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출근길에 격은...
미처확인못한 정보로 인하여.. 사랑하는 차량을..
침수 시킬뻔 했습니다...

평소때처럼...
안산에서 출발하여.. 서해안과 외곽을 걸쳐...
경부 만남의 광장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만남의 광장 지하도를 거쳐 한남동으로 넘어옵니다...

비가 내리지만.. 오늘도 역시...같은 루트에.. 반복되는 커피한잔..
그후 지하도로 천천히 내려가는...
지하도 입구 우측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거의 폭포 수준이더군요
순간.. 허걱...

지하차도.. 물 고였을 텐데... 하면서...
차를  뒤로 돌려 수원에서.. 돌아 올까?
라는 생각을 잠시...

이내 제 마음은... 그까이거.. 얼마나 물리 차있겠다고...
하면서.. 제 앞에 가는 택시를 졸졸 따라서 들어갔습니다...

잠시후.. 그냥 수원으로 돌아올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 했습니다..
제 앞에 택시 뒷범퍼까지 물이 차 오르더군요..
제차량이라고 뭐 별 차이 있겠습니까?

더하면 더하지...
낮은 지상고  ㅠㅠ
똥꼬구멍이 무지큰.. 엔드 머플러...
완전 오픈형 흡기필터....

파량의 속력을 줄이지도 빠르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사동만 꺼지지 말아라.. 제발 제발... ㅜㅜ
하면서 .. 돌아나오는데...
정말이지 프런트 범퍼에 물이 밀려서 파도가 일어날 정도로.
물이 많더군요...

앤드머플러로 물이 들어왔는데..
필터로 들어왔는지..
엔진점화가 불안하더군요..
6개 플러그중 한개가 안터지는 느낌... 차량이 털털 거리고...

엊그제 장착한 잘 맞지도 않는 .. 프런트 범퍼페진 크랙 생기고
어후....
그냥 좀 복잡하지만...
양재대로 사거리에서.. 유턴 할껄 그랬나 봅니다...

약 10여년전 ... 지하차도에 물이 고여서..
차량한대를 해먹은 기억이 있는데..
오늘또 딱 10년만에.. 해먹을뻔? 했습니다

지하차도 건너실때...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