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기어와 스티어링휠 복원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웜기어가 나가봐야 누유 좀 되고 유격이 좀 생길 뿐이지 얼라인먼트 안잡히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데요. 물론 미리 갈아서 나쁠 것은 없지만 사람으로 따지면 고혈압 좀 있거나 당뇨가 있어서 신경쓰이는 것이지 심근경색처럼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뻗어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바가지 정비 상술이였나요?

물론 실제로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곳도 있긴 하겠으나

동일한 수법으로 얼라이가 안잡힌다고 하면서 웜기어 교환을 얘기하는 샵을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차량은 다른 타이어샵으로 가서 정상적으로 얼라이 잡았고요...-_-;

모도시랑 웜기어랑은... 마치 딸기우유를 먹으면 갑빠가 나오나요 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직접 보면서 진단하는 것이 아니면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는 사항입니다.

말만듣고 이 환자가 감기환자인지 암환자인지 알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저의 경험담은 작년에 이맘때쯤, 12년째 운행중이던 마르샤(EPS적용)의 스티어링휠이 조금씩 무거워(or 뻑뻑해)지더니... 혹시나해서 리프트에 올려 확인 결과, 파워스티어링 기어박스(윔기어)에 붉은 선혈이 조금씩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자동차 정기검사 기간이라서, 검사원에서 문의한 결과... "오일만 보충해서 타면된다. 혹, 기어 갈리는 소리가 나면 교환해야된다"라고 조언을 해 주더군요.
평소 예방정비를 하는 편이라.. 모비스몰에서 부품 가격을 조회해보니 신품이 673,200원(EPS 적용제품), 사업소 작업공임에 얼라이어먼트까지하면 윔기어 교체에만 들어가는 비용이 80~90만원 나오더라구요.
가격대 성능비로 인터넷쇼핑몰에서 리빌트 제품(2구 센서 확인)을 9만원에 구입해서, 장착비 & 얼라이어먼트... 총합 21만원에 저렴하게(?)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리빌트 제품도 7~11만원 사이로, 가격의 편차가 발생합니다.)
공임이 저렴해서 그런지... 작업하시는 분이 무대뽀로 쇠망치 들고 부품을 탈거하려고 하는거... 옆에서 제가 도와주며 무사히 작업을 했네요.. 마지막 얼라이먼트 작업을 교환작업한 가게 옆에 있던 T***션에서 했는데 스티어링휠이 정중앙으로 셋팅되지 않아, 수십번 시험주행 후 도저히 안되어서... 좀 멀지만, 지인의 타이어 전문점으로 이동해서 10분만에 제대로 셋팅을 했습니다.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작업자의 노하우에서 금방 차이가 나더군요 ^^;
다행히 그때가 휴가 기간이여서 리빌트 제품 + 웜기어 교체작업 + 얼라이어먼트 이렇게 3종 세트를 각각 다른 3군데 가게에서 진행하는 바람에 반나절을 소비했습니다. ㅡㅡ;

1) 교체 대상(12년 사용한 웜기어)

2) 리빌트 제품

바가지 정비라기 보다 어차피 소모품인거 교체주기가 지난것이라면 갈아주는게 맞겠지만, 결국 선택은 운전자가 비용과 차량 컨디션의 관계를 조율해야겠죠..   핸들의 유격 같은것은 사실 운전하면서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니까요..

이번에 와이프차 Volvo S40 오일교환시 보니 위에 사진처럼

기어박스(윔기어)와 하부쪽에 오일이 비추더군요.

국내에는 재생품은 없을것 같고 미국에서 검증안된 재생품을 구하는것도 risk가 커서

센터견적을 받았더니 부픔비 120만원에 + 공임 추가로 교환을 권유하더군요

예방차원에서 일단 교환 예약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문제 생긴 다음에 고쳐도 되지 않나 생각도 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작업 할때 같이 교환 할 부분은 어느게 있나요?

감사합니다.. 일단 케미컬 넣어보고 나중에 조향시스템이 찜찜하다 생각되면 타이로드앤드 같이 작업해야겠습니다. ^^

이성을 잃으셨다기에 사고라도 치셨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