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비게이션 필요성을 별로 못느꼈는데, 쓰고있는 GPS 가 오래되어 헛다리를 자주 짚는 바람에 근 간 딱지가 꽤 날아왔네요. 냠..  가끔 외근이나 출장때 지도보고 찾아 다니는 것도 조금 불편하던 차에.. 아무래도 겸사겸사 내비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에, 엊그제 질문을 올렸더니.. 의외로 좋은 아이템 정보들을 주셔서 아주 유익했습니다.

 

7인치 내비를 매립작업 하는건 모냥은 이쁘지만 비용대비 좀 낭비인 듯 싶고, 외부 장착하면 노면 시야가 좀 가리는 점이 맘에 걸립니다.  3.5 인치 작은 내비는 기능성이 좀 부족해 아쉬웠는데.. 의외의 아이템이 있었네요.  지난 1월쯤, 92년 첫폰으로 가입했던 이래.. 15 년 만에 돌아온 SK 텔레콤과 모토롤라 폰에 T맵 기능이 있다는걸 깜박했었는데, 지난 벙개때 제 폰을 본 곽승님이 알려주셔서..ㅎ

 

오전에 출근함서 첨으로 내비기능을 사용해보니, 어쭈 이건.. 스피커폰 소리도 또박또박, 크고 정확하게 길안내를 해주네요. TPEG 기능도 똑똑하고 전혀 기능에 부족함이 없길래, 오후에 조금 일찍 퇴근해 대쉬보드 거치대를 고르고 골라 샀습니다. 평소.. 실내에 주렁주렁 뭐 장착하는걸 끔찍하게 싫어해, 신중하게 선택했는데.. 달아놓고 보니 나름 만족스럽습니당.ㅋ

 

 

 

Gens 191.jpg

 

젠쿱 대쉬보드&센터페시아는 거의 전체가 라운드 형태라, 조그마한 핸드폰 거치대 하나 붙일 면적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ㅋ

제가 고른 거치용 포켓은 뒷면과 아랫면 파우치 거죽부분 안에 금속 골격이 있어, 부착면 형태에 맞게 어느정도 구부려서 고정하기가 용이했습니다. 

 

 

Gens 160.jpg

 

플라스틱이나 자석식이 주류인데, 요건 엠보싱 가죽 텍스츄어라 대쉬보드의 우레탄 질감과 잘 어울립니다.

장식부분은 센터페시아의 메탈릭 부분이랑 어울리고, 제 핸폰의 도금부분 질감이랑도 어울리더군요. ㅎ

 

Gens 163.jpg

 

제 폰은 충전용 단자가 왼쪽 아랫부분에 있어, 다른 포켓용 거치대는 아래가 막혀있기땜에 거치중 충전이 불가능한데..

요건.. 뚫려있어 충전단자를 연결하기 편합니다.

 

Gens 175.jpg

 

월 5천원을 내면, 무제한 사용 가능하대서 어제..약정에 가입했습니다.

 

Gens 180.jpg

 

액정화면은 작지만, 위치 방향을 알아보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네요.ㅋ

GPS 속도계도 나오고.. 룰룰

 

Gens 185.jpg

 

Gens 171.jpg

 

모토롤라 충전잭은, 투명홀에 굴절되어 들어오는 조명이 섹시합니다.

 

Gens 167.jpg

 

Gens 168.jpg

 

밤에는 조그마한 무드등처럼 되어, 86 년 타던 프레스토에 꽂고 다니던 조그만 무드등의 추억도 되살아 나네요.ㅋㅋ

 

Gens 184.jpg

 

요란스럽지 않은 레이아웃으로,  핸드폰 거치대로 사용할수도 있고.. 필요할땐 미니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Gens 193.jpg

 

튜닝 아이템 말고, 액세서리 제품을 구입한건 저엉말 오랜만이네요.

쿠페의 문은 세단보다 길어서.. 주차 후 문열때 옆차에 피해를 줄까봐 신경이 좀 쓰입니다.  출고시 달려있는 스폰지를 그냥 붙이고 다니는 모습을 너무 싫어하는데.. 요런건 조금 참아줄 만 할거 같아.. '과감히' 붙여봤습니다. ㅋ

 

Gens 195.jpg

 

측면 흐름을 망칠까봐 염려스러웠는데, 비슷한 회색이라 그냥저냥 눈감아 줄만 한 듯..ㅎ

 

Gens 202.jpg

 

멀리서 보면 크게 흉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덕분에, 30~40 이상은 소요될 내비게이션 설치대신.. 단돈 9천원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네요.

내비 구입비용은, 예비용 타이어 마련할 예산으로 적립해야겠습니다. ㅋ

  

 

암튼.. 검소하게 불편함없이 내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넘 기쁘네요. ^^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