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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김여사' 에피소드는 항상 흥미진진 하군요.
하지만, 계속 접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글이 많았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공도상에서 빠릿빠릿하게 주행하지 못하는 점은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또 몇번 겪어 봤습니다.
전화 통화, 좌회전 방향등 점멸 후 우회전, 마지막 차로에서 비상등 켜고 바로 정차 등.
어떻게 면허를 땄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한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우리 - 선량한 드라이버라고 생각되는 - 에게 주는 피해의 주범은 오히려 '김여사'로 치부되는 몇몇 여성 운전자보다 과격한 남성 운전자라고 생각되시지는 않는지요.
스쿨존에서의 과속, 방향등 점멸 없이 차선 변경, 무리한 끼어들기, 갓길 주행, 중앙성 침범, 일명 똥침 등 제가 공도에서 당한 상당히 많은 수의 위협적인 행동은 남성 운전자였습니다.
'남자' 라서 안전한 드라이빙을 하며, '여자' 라서 위협적이고 개념없는 드라이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운전을 잘 하고 못하는 '사람' 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얼마전에 비슷한 류의 '김여사' 에피소드가 게시된 것을 읽고 상당히 노여워 하던 제 여친의 주장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하지만, 계속 접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글이 많았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공도상에서 빠릿빠릿하게 주행하지 못하는 점은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또 몇번 겪어 봤습니다.
전화 통화, 좌회전 방향등 점멸 후 우회전, 마지막 차로에서 비상등 켜고 바로 정차 등.
어떻게 면허를 땄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한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우리 - 선량한 드라이버라고 생각되는 - 에게 주는 피해의 주범은 오히려 '김여사'로 치부되는 몇몇 여성 운전자보다 과격한 남성 운전자라고 생각되시지는 않는지요.
스쿨존에서의 과속, 방향등 점멸 없이 차선 변경, 무리한 끼어들기, 갓길 주행, 중앙성 침범, 일명 똥침 등 제가 공도에서 당한 상당히 많은 수의 위협적인 행동은 남성 운전자였습니다.
'남자' 라서 안전한 드라이빙을 하며, '여자' 라서 위협적이고 개념없는 드라이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운전을 잘 하고 못하는 '사람' 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얼마전에 비슷한 류의 '김여사' 에피소드가 게시된 것을 읽고 상당히 노여워 하던 제 여친의 주장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6.08.02 11:47:29 (*.116.110.50)

일반적으로 중고차도 여자가 운전하던 차는 피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관리 개념이 없을 확율이 높다는 이유로.. 단순한 선입견은 아닌듯 합니다. 운전도 비슷한 맥락 아닐까요.
2006.08.02 11:59:17 (*.246.210.152)

꼭 그렇지많은 아닌거같던데요. 오히려 "여성오너였다" 라는 점으로 차를 험하게 다루지 않았다고 선전하는차량도 있던데....
2006.08.02 12:03:52 (*.98.112.220)
박지용님 의견처럼 여성 운전자들보다 남성 운전자들로 인한 피해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물론 남성 운전자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여성 운전자들은 타 운전자들에게 공격적인 위협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별보다는 개인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더 가져보면 어떨까요? ^^
물론 남성 운전자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여성 운전자들은 타 운전자들에게 공격적인 위협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별보다는 개인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더 가져보면 어떨까요? ^^
2006.08.02 12:57:14 (*.241.147.6)

개개인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인건 부인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신호도 안넣고 2차선을 거슬러 올라오는 차가 과연 공적적인 위협이 아닐까요? 차라리 폭주족처럼 가는 차가 피해는 덜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2006.08.02 13:08:47 (*.56.123.55)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십수년 운전하면서 겪은 느낌으로는 보통 운전할때 가장 황당한 경우는 버스와 일부 여성/아저씨 운전자입니다. 버스는 아시다시피 무조건 지들 먼저 가려고 대가리 밀어부치기가 예측불가능하게 일어나고 일부/여성 아저씨 운전자 역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일부 폭주족이나 양아치같은 차들도 난폭하게 운전하지만 예측이 좀 가능하고 짜증날 때도 있지만 잘가다가 가슴 철렁한 경우는 없더군요. 그냥 나혼자 가면 알아서 칼질해서 사라집니다.
2006.08.02 13:22:45 (*.64.116.129)
저는 일단 차가 좀 있는 상황에선 거의 노인네 수준의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미친 폭주족이 아닌 이상 터프하거나 약간 거친 운전이 김여사식의 막가파 운전보다는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백만배는 안전하다고 봅니다. 서울 시내에서만 지구 몇바퀴를 여지껏 돌았지만 택시나 버스는 위협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으나, 정작 심한 분노를 느낀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김여사식 운전이였지요. 김여사식 운전이라 함은 모든 여성이 그렇게 몬다는게 아니라 지랄같이 운전하는 경우 '뒤돌아보면' 김여사같은 분들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지요....ㅎㅎ
미친 폭주족이 아닌 이상 터프하거나 약간 거친 운전이 김여사식의 막가파 운전보다는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백만배는 안전하다고 봅니다. 서울 시내에서만 지구 몇바퀴를 여지껏 돌았지만 택시나 버스는 위협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으나, 정작 심한 분노를 느낀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김여사식 운전이였지요. 김여사식 운전이라 함은 모든 여성이 그렇게 몬다는게 아니라 지랄같이 운전하는 경우 '뒤돌아보면' 김여사같은 분들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지요....ㅎㅎ
2006.08.02 13:39:03 (*.120.11.240)
인정하긴 싫지만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저희 친척중에도 양쪽에 모두 포함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김여사급의 오너도 계시고, 세월아~하며 달리는 어른도 계시고, 합리적이지 못한 양아치 운전도 하는 제 또래도 있습니다.
신기한것은 서로가 서로의 운전에 대해 불만이 많더군요.. ̄_ ̄
언제인가 여기 마스터인 권영주님께 저의 개인 홈페이지에 가족과 친구들이 볼 수 있게 게시물을 올려도 된다(출처를 밝히고)는 허락을 받고 조금이나마 계몽이 될까해서 좋은 글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어서 저희 가족중에도 양쪽에 포함하지 않는 분들만 계셨으면 합니다..^^
김여사급의 오너도 계시고, 세월아~하며 달리는 어른도 계시고, 합리적이지 못한 양아치 운전도 하는 제 또래도 있습니다.
신기한것은 서로가 서로의 운전에 대해 불만이 많더군요.. ̄_ ̄
언제인가 여기 마스터인 권영주님께 저의 개인 홈페이지에 가족과 친구들이 볼 수 있게 게시물을 올려도 된다(출처를 밝히고)는 허락을 받고 조금이나마 계몽이 될까해서 좋은 글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어서 저희 가족중에도 양쪽에 포함하지 않는 분들만 계셨으면 합니다..^^
2006.08.02 14:11:39 (*.217.7.230)

"예측 가능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위험 회피" 차원이라면, 저 역시도 김여사 보다는 차라리 폭주족이 더 낫다는데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2006.08.02 14:49:15 (*.150.0.242)

배지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난폭하면 난폭한대로, 얌전하면 얌전한대로 그냥 가면 되는데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 돌변하는 차량이 가장 난감합니다. 손님 태우려고 급제동을 하는 택시가 그렇고, 깜빡이 안 켜고 무작정 들이미는 일부 차량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택시를 제외한 예측이 잘 안 되는 경우 나중에 슥 옆에 가서 운전자를 확인해 보면 여성일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한 60-70%의 확률로요. 제 경우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2006.08.03 00:45:34 (*.153.155.170)

저도 비슷한 경험도 있고.. 은근히 김여사식 운전을 비아냥?대면 여친이 옆에서 쏘아 붙이기도 하지만.. 운전에서 위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예측 가능성" 인 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택시가 젤 우측 차선에서 손님 태우려고 급정거하든가 버스가 무조건 치고 올라오는 거든지.. 폭주족도 일단은 차가 없는 곳에서 속도를 올리고 그리고는 남들보다 몇 십킬로씩 빠르게 가면 이미 어느 정도 바로 예측?이 가능하지만 보통의 김여사?는 일반 승용차랑 구분이 안가는데.. 자동차 전용 도로 같은 곳에서 갑자기 급정거 하고 전화 받으면 아마 1% 가 아니라 0.001 % 도 예측을 못할 겁니다. 그러면서 마인드 컨트롤 시스템이 혼동을 일으키고 마구 화가 나지요^^ 하다 못해 일반 신호등 도로만 되어도 어느 정도 조심 운전을 하지만 올림픽 대로나 중부고속도로 같은데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급정거 하는 걸 보면 거의 살인미수? 경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분명 이런 부분은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08.03 10:40:05 (*.132.61.65)

조심해야 하고, 각성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여성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보고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시지~' 혹은 '여자가 밥이나 할 것이지' 등의 인신 공격성 비난은 퍼붓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 본 글입니다. ^^;;
2006.08.03 16:21:28 (*.48.37.233)

저도, 강변북로 자유로 조금 전에서 오른쪽 램프로 빠지시려는 어떤 뉴그랜저 아저씨가 순식간에 차선 4개를 45도가 넘는 각도로 끼어들어오셔서 타이어 하얀 연기내며 브레이킹한적이 있습니다. 김여사 분들은 느리고 개념 없지만, 김사장 분들은 속도에 관계 없이 개념 없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을 위한 도로 한가운데 정차는 남자쪽은 드물거 같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