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날이 참 덥습니다. 그만큼 불쾌지수도 높겠지요.
에어컨을 킨 상태로 운전을 해도 무의식적으로 스며올라와 있는
불쾌지수는 지우기가 힘드네요.
방금 사무실에 들어오기전에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힘들게 지나가건 간에 골목사거리를 막고 자기 볼일을 보던
40대 운전자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성별은 이야기 않하겠습니다.)
성격상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제가 창문을 열어 젊잖게 말하려는 순간
동시에 내려오는 창문 사이에 보이는 선글라스와 밀짚모자사이로
속사포처럼 움직이는 입술사이로
텔렉스기계처럼 튀어나오는 육두문자...
화가 많이 나네요...
물론 그 이전에 경음기를 울려댄 저에게도 그 사람 화가 많이 났겠지만
자기 잘못도 모르고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부딪혀버리는 그저 평범해보이는 그 누군가의 가족...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멈춰버리는 듯한 시간과
갑자기 끊겨서 소리가 더이상 나지 않는 내 귀의 먹먹함...
내가 모르는 저 사람은 언제쯤
그런 행동을 안하게 될까...라는 생각
내가 모르는 저 평범한 서울시민은 언제쯤
그런 행동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될까라는 생각...
이러 저러한...
순간적인 생각...
글 재주가 없어 글로 다 못하는 찰나의 만감들...
회원 여러분 더운 여름 안전운전하시고
편안한 운행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을 킨 상태로 운전을 해도 무의식적으로 스며올라와 있는
불쾌지수는 지우기가 힘드네요.
방금 사무실에 들어오기전에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힘들게 지나가건 간에 골목사거리를 막고 자기 볼일을 보던
40대 운전자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성별은 이야기 않하겠습니다.)
성격상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제가 창문을 열어 젊잖게 말하려는 순간
동시에 내려오는 창문 사이에 보이는 선글라스와 밀짚모자사이로
속사포처럼 움직이는 입술사이로
텔렉스기계처럼 튀어나오는 육두문자...
화가 많이 나네요...
물론 그 이전에 경음기를 울려댄 저에게도 그 사람 화가 많이 났겠지만
자기 잘못도 모르고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부딪혀버리는 그저 평범해보이는 그 누군가의 가족...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멈춰버리는 듯한 시간과
갑자기 끊겨서 소리가 더이상 나지 않는 내 귀의 먹먹함...
내가 모르는 저 사람은 언제쯤
그런 행동을 안하게 될까...라는 생각
내가 모르는 저 평범한 서울시민은 언제쯤
그런 행동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될까라는 생각...
이러 저러한...
순간적인 생각...
글 재주가 없어 글로 다 못하는 찰나의 만감들...
회원 여러분 더운 여름 안전운전하시고
편안한 운행되시기 바랍니다.
2006.08.03 15:03:32 (*.159.145.171)
말이 통하지 않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는걸 새삼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냥 다시 안보겠거니 하고 지나치는게 속 편하더라구요. 한명 한명 교화(?)시킬수도 없고 예전부터 그러시던 분들이니 하루아침에 스스로 변하길 바랄수도 없고 그냥 돌아가실 때 까지 놔두는 수 밖에요.
2006.08.03 15:10:32 (*.92.173.100)
저또한 오늘아침에 황당한일을 겪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저희 아파트는 밤 11시가 되면
보안상의 이유(?)로 지하주차장을 아예 잠궈버립니다.(지하주차장에 차를 넣으면 거의
차를 안빼는 경우가 허다하죠;) 어쩔수없이 일을 보고 새벽에 귀가하여, 지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아침에 다른분이 차를 뺄려고 할때. 인터폰 연락을 취합니다. 10년넘게 여기살면서 아파트주민끼리 참 잘지켜왔는데. 오늘 처음보는 분이 왜 빨리 차 안빼냐고.
(인터폰 연락받고 30초만에 내려왔는데도...) 계속 궁시렁 거리길래. 참다못해. 한소리
질렀더만. 꼬랑지내리고 가버리더군요... 화를 냄과 동시에 저또한 그 아침의 스트레스로
인해 뒷골이 땡깁니다. 날씨가 더운데다 아침출근길에 그 분도 그랬을려니 하고 그냥
맘편하니 넘어가는게 상책일듯 합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지하주차장을 아예 잠궈버립니다.(지하주차장에 차를 넣으면 거의
차를 안빼는 경우가 허다하죠;) 어쩔수없이 일을 보고 새벽에 귀가하여, 지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아침에 다른분이 차를 뺄려고 할때. 인터폰 연락을 취합니다. 10년넘게 여기살면서 아파트주민끼리 참 잘지켜왔는데. 오늘 처음보는 분이 왜 빨리 차 안빼냐고.
(인터폰 연락받고 30초만에 내려왔는데도...) 계속 궁시렁 거리길래. 참다못해. 한소리
질렀더만. 꼬랑지내리고 가버리더군요... 화를 냄과 동시에 저또한 그 아침의 스트레스로
인해 뒷골이 땡깁니다. 날씨가 더운데다 아침출근길에 그 분도 그랬을려니 하고 그냥
맘편하니 넘어가는게 상책일듯 합니다...
2006.08.03 17:52:22 (*.147.181.101)

그런일 있으면 같이 소리지르고 화내고 돌아서면 기분 정말 안좋죠. 구지 그렇게 살 필요 없는데 말입니다. 창 밖으로 침 뱉으며 육두문자 날리면서도 집에 가면 좋은 엄마 아빠일거라는게 참...어이없죠.
2006.08.03 18:35:04 (*.145.76.171)

날씨가 습하고 무더워 모두들 짜증나는 시기입니다.
뒷차에게 방해될때는 비상등이라도 켜주고, 손을들고 잠시 양해를 구해주면 화가 안나는데.. 어슬렁~머뭇거림 뚜껑 열리지요. 근데..그렇다고 경음기를 심하게 사용하는것도 자제해야합니다. 주변 사람, 차에 피해를 주는 일이니까요.
전 배려없이 길막고 서있는 차있으면, 조용히 기다렸다 옆으로 다가가..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않나 둘러보곤.. 가볍게 번아웃(휠스핀)함 해주고 그냥갑니다. 깜짝 놀라는 표정보면 넘 꼬소하죠. 옆으로 빠질 공간없으면 그대로 뒤에서 그짓을 함씩 해주는데, 룸미러에 비친 앞차오너 표정보면 아주 가관이랍니다. ㅋㅋ
뒷차에게 방해될때는 비상등이라도 켜주고, 손을들고 잠시 양해를 구해주면 화가 안나는데.. 어슬렁~머뭇거림 뚜껑 열리지요. 근데..그렇다고 경음기를 심하게 사용하는것도 자제해야합니다. 주변 사람, 차에 피해를 주는 일이니까요.
전 배려없이 길막고 서있는 차있으면, 조용히 기다렸다 옆으로 다가가..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않나 둘러보곤.. 가볍게 번아웃(휠스핀)함 해주고 그냥갑니다. 깜짝 놀라는 표정보면 넘 꼬소하죠. 옆으로 빠질 공간없으면 그대로 뒤에서 그짓을 함씩 해주는데, 룸미러에 비친 앞차오너 표정보면 아주 가관이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