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산과 거제, 외도, 통영 순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마스터님처럼 배에 차도 싫고 안골(?)선착장에서 장승포까지 갔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차는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예약도 없이 선착장으로 향했고 취소하시려고 하시는분께 양도를 받았습니다.. 호텔에서 예약부분에 대해서는 말 안해줘서.. . 그냥 냅따 갔죠..ㅡㅜ
거스름돈을 주시려고 하시길래.. 그냥 사양을 했지요..   그 분이 아니었으면 육지를 따라서 두시간반이상을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같은 일행의 차를 제가 계속 몰고 다니면서...  마지막날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다가 휴게소에서 주유를 하게되었습니다..

제 앞에 자주색 아반떼 구형이 누드 브레이크등에 조그마한 LED 전구형 램프로 브레이크등을 하고 주유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주유원이.. 주유구 캡을 여는 순간....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주유구캡을 보시면 마개부분과 손잡이 부분으로 분리가 됩니다..(검은색 손잡이부분과 하얀색 부분)

주유원이 주유구 캡을 열었는데...  ㅋㅋ  겉에 검은색 뚜껑만 열리고 실제 마개는 풀리질 않아서 주유구에 박혀있었습니다..

주유원도 황당해하고. 차량 운전자 역시도 황당한 표정...  뚜껑못열면. 기름도 못넣고 고속도로에서 차 퍼지게 될께 뻔하겠지요..

사무실에서 플라이어를 가지고 오더니.. 이리저리 마구 돌려보더니 열리긴했습니다....

그럼 막을땐 어떻게 할까??? 하고 지켜봤더니... ㅡㅡ^

간혹 차량에 주유구캡안닫고 가버리는 차량들때문에 뚜껑이 남나봅니다...ㅎㅎ

그거 맞춰보더니 달아주더라구요....

전 제 바로앞에서 그러고 있어서... 주유가 끝나고나서도 한참동안 그 사건(?)의 내용을 볼수가 있었지요...

막상 그 자리에서 보니 꽤 웃음이 나던데...  글로 옮기려니 영~~~ 그렇네요..ㅎㅎ

오래된 차량 소유자분들 주유캡도 간혹 교체해주어야하니.. 교체들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