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뒤차량을 걱정하시는 리플들도 꽤 다셨네요...^^

제가 사이런스가 있던곳까지 뛰어가서 주워왔을때.. 아무런 사고도 없었고... 무사히 차량들이 지나갔기에...  아마도 아무런 영향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사이런스가 찌그러진것을 보고 생각한바로는  머플러 속으로 들어가는 얇은쪽을 밟으면서 끝부분인 가장 원이 큰곳을 나중에 밟은듯 싶네요...   사일런스중에 바닥에 긁혀서 기스난걸로봐선.. 제 유추가 맞는것 같아요....  

아무튼... 오늘 그 생명을 달리한 사일런스를 싫고선 집근처 아는 분 샾에 갔는데.. 너무너무 바쁘셔서 그냥 사일런스는 소리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앞에 셀프 세차장이 있고 그곳에 있는 카센터가 비교적 한가했던것 같아서 못고쳐도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지요...

물건고정하는 바이스로 찌그러진곳을 옆으로 해서 다시 누르면 살아날까?? 라는 생각으로 바이스로 좀 한번 눌러달라고 했습니다...

아주 조금... 되살아 나더라구요.....   에혀... 여기까진 희망이 없나보다 그냥 하나 새로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해머와 같은 망치가 등장......    망치로 후들겨 패면서 마치 대장간에 온 모양처럼 사일런스를 때렸습니다.....

나중에는 바이스의 동그란 부분에 원을 맞춰가면서.. 원모양을 다듬는데...  ㅎㅎ

점점 동그란 원이 탄생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이게 동그라미라서 찌그러지면 안들어갈텐데.... 라는 생각도 잠시....  들어갈것 같다... 라는 느낌이 오고... 이윽고 차로가서 맞춰보니.... 딱 맞네요.....^^

볼트도 그냥 카센터에있는 스패너로 채울수 있는 녀석으로 채우고....  시동을 걸어보니...

다시금... 조용한 배기음을 들을수 있었습니다......(이제 안풀고 그냥 다닐랍니다...)

그리고선... 차 튜닝한거 물어보시더니... 엔진룸좀 보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엔진룸 보여드리고....한참 이것저것 좀 이야기 하다가....  정말 저렴하게 공임만 드리고 와버렸네요....  10년 넘었는데 정말 관리 잘되었다고 하시면서... 요즘 너무 하드코어하게 튜닝을해서 차가 쉽게 망가지는데...(제차 옆에 티뷰론 트윈스로틀 개조에 하이캠올려서 엔진이 완전히 맛이간차를 가르키면서 그러시더라구요.) 나름대로 오래탈수 있게 튜닝했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집에 왔네요....

아~~ 상처투성이에.. 망치로 연신 후들겨 맞아서 다듬어진 사일런스 이제 잃어버리지 않게 잘 관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