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친구를 만나서 야식을 먹고 오느라 늦게 홍제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부순환에 오르는데, 밤이니 이제 정체가 풀렸으리라 생각하고 도로에 올랐습니다. 물론 오르는 곳은 좀 막히니 그려러니 했는데, 보통 정릉을 지나면 막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달랐습니다. 갑자기 차가 막히는 겁니다. 좀 놀랐습니다. 길음동 출구의 줄이 이렇게 길어졌을 줄이야.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체의 길이는 길음 램프를 지나서도 쭉 이어져 있었습니다. '설마, 여기서부터 동부간선도로까지 밀리는 건가?' 결국 참고자 락 음악을 크게 틀고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길음 램프 커브를 돈 후 저는 경악을 했습니다. 어라, 2~3차로만 막히네?  설마 북부간선도로가 막히는 건가?

 

 북부간선도로로 나가는 곳은 꽉 막혀있었습니다.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긴 줄 보다 진입하는 차들의 태도?였습니다. 2차선에서 끼어들기 하는거가지 뭐라 안 하겟는데, 1차로에서 끼어들기는 뭐하는 짓인가 말이죠. 1차선을 길막하는 거였습니다. 기분이 팍 상했죠. 결국 하이빔 날렸더니 깨갱 하고 결국은 북부간선 못탄 그 차. 가끔씩 퇴근길에 길음 부근 지나다 보면 나가는 곳이 줄서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끼어들기 하는 사람들 진짜 보기 안 좋습니다. 흐름에 방해가 되는 것도 물론이고, 사고가 날 것도 같아서입니다. 끼어들기. 고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