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투스카니 2.0 오너이고 현재 비교적 소프트한 것으로 알려진 HSD-AD (15단 조절식) 일체형을
구입해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HSD는 이전 퀘스트 일체형 쇼바를 만들던 업체에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차고 조절은 제가 보기에 이쁘게(?) 해서 타고 다니는데 감쇄력 조절은 어떻게 해서
타고 다녀야 좋은지 궁금합니다.
앞쪽을 뒤쪽보다 강하게 타고 다녀야 하는지 아님 그 반대로 해야 하는지요?
아님 앞쪽과 뒤쪽을 모두 똑같이 감쇄력을 맞춰서 타고 다녀야 하는지요?.
일체형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루 인지라 어느 기준에 맞춰서 해야 하는지 영.. 감이 오질
않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대부분 오너 취향에 맞게 세팅하라고 하던데...
어떤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하여 질문드립니다.
저는 주로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같은 고속화 도로를 많이 이용하고
가끔 와인딩도 즐깁니다. 그렇다고 심한 와인딩은 안하고 재미삼아 합니다.^^
현재 셋팅은
앞은 15단(하드함) 뒤는 5단(소프트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셋팅한 특별한 이유는 없고 이리 저리 맞추며 타다 보니 현재 셋팅까지 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귀찮아서 그냥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
아시는 분들의 많은 답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빌슈타인의 PSS9 9단 조절식 서스펜션을 사용합니다.
가이드라인같은건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평상시엔 앞뒤 모두 1단(최대한 소프트하게), 그리고 와인딩이나 서킷주행시엔 앞뒤 9단(최대 강하게) 세팅합니다.
써놓고 보니 심원보님이랑 똑같네요. -_-a

저는 HSD의 HSD-FT 15단 조절식 서스펜션을 사용합니다.
가이드라인같은건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평상시엔 앞뒤 모두 1단(최대한 소프트하게), 그리고 와인딩이나 서킷주행시엔 앞뒤 15단(최대 강하게) 세팅하려합니다.
써놓고 보니 김순익님이랑 똑같네요. -_-a

저는 KW의 Version-III서스펜션을 사용합니다.
가이드라인같은건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평상시엔 앞뒤 모두 1단(최대한 소프트하게), 그리고 와인딩이나 서킷주행시엔 앞뒤 14단(최대 강하게) 세팅하려합니다.
써놓고 보니 조현민님이랑 똑같네요. -_-a

통상 앞을 뒤보다 단단하게 세팅함, 언더스티어..
앞을 뒤보다 무르게 세팅함 오버스티어 성향을 보입니다.
투스카니는 순정운동성이 언더스티어 성향에 가까우니, 지금은 좀 더 언더스티어 성향쪽으로 가 있겠네요. 운전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좀 더 스포티한 조향성을 원하시면 앞 감쇄력을 좀 더 무르게 세팅하는게 유리합니다. 요건 댐퍼뿐 아니라 타이어 공기압으로도 조절 할 수 있으니, 본인이 차체기본성향/공기압/댐퍼 감쇄력의 밸런스를 고려해, 와인딩 시 편한대로 맞춰가심 될거 같네요.

특별히 트렁크에 짐이 많이실려있다던지-(오디오우퍼등등..포함)-무거운엔진으로 변경하셨다던지-...가아니면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차고 와 감쇠력이 있습니다.-메이커에 문의해보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개발자와통화가되서-
어드바이스를받을수있다면-금상첨화겠구요--혹시 그 과정중에얻으신것이 있다면 ,이야기 들려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감쇠력만 가지고 논하기에는 일체형코일오버의 셋팅이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앞뒤 스프링의 압축량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앞뒤 스프링 압축량이 다르다면 결과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또 쇽의 전장도 영향을 끼칩니다.
차에 따라 앞뒤 세팅값도 달라지고 오너의 취향에 따라서도 다양한 세팅값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쇽의 구조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운전성향이 추구하는바가 뚜렷하시다면 여러번 셋팅을 하면서 변화를 느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셋팅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무조건 강하게 한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윗분들이.. 서킷 와인딩시에 조절을 그렇게 하신다 하셔서요)
기본적으로 저도 kw-v3 를 쓰고있어서 조절할게 많은데욤.
뒷쇼바를 적정수준으로 두신다음에 (중간정도의 세팅)
앞쇼바를 중간수준에서 조절해나가야 합니다. 앞 중간 뒤 중간 세팅쯤에서
언더스티어가 난다던지. 오버스티어가 난다던지. 파악을 하시고
언더스티어면 앞쇼바를 부드럽게 오버스티어면 앞쇼바를 뒤보다 강하게는 하시는게 보편적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뒷쇼바부터 적정수준? 으로 맞춰두고 앞쇼바를 그에따라 맞추는게 편합니다. 기준이 되니깐요.
좀더 복잡하게 나간다면 태백 둘리코너쯤에서 세팅이 젤 편한데. 둘리에서
하중이동이 얼마만큼 빨리오냐 그래서 그립을 쉽게 잃어 버리냐 마냐에 따라 또 강하게 / 약하게 조절해야 할것도 많구요
차고 조절때문에 언더스티어가 많이 발생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로우라이더를 원하며 차고를 낮추었을경우 스트로크가 확보되지 않아 급작스런 언더스티어가 발생합니다)
차고를 올리고 , 댐핑압을 약하게 하는것이 더 빠르게 코너를 돌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귀찮을땐 조절식보단 컵킷이 참 좋습니다 ^^;;;

앞서 농담처럼 썼는데 - 그래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 뭐 타다보면 저렇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지요.
조절식 서스펜션이므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고 적정차고는 스프링레이트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대략 롤센터의 위치로 퉁칠 수 있는)와 댐퍼의 스트로크(설계된)에 의해 그 범위가 결정됩니다 - 이는 앞서 김수진님께서 설명해주신 바와 일치합니다. 다만 그 적정차고를 '일반인'이 알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따라서 결국 타면서 범프아웃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차고를 찾아가게 됩니다, 할 수 있다면요.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타이어와 펜더의 갭으로 대충 보기에 좋은 차고를 결정짓습니다. 여기에서 첫 번째 문제가 시작됩니다.
이 문제는 적정차고의 '범위' 내에서 이미 어느 정도 오버스티어와 언더스티어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 차고를 높이면 언더스티어쪽으로, 뒷차고를 높이면 오버스티어쪽으로 성향이 바뀝니다. 자, 그러면 위엣분 말씀대로 앞뒤 15단 조절식 댐퍼를 각각 8단으로 세팅해놓으면 그 차는 오버일까요 언더일까요 뉴트럴일까요?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 이런 이야기는 잠시 좀 제껴놓구요)
답은 알수없다...입니다. 차고라는 변수에 의존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차고를 아무렇게나 맞추어놓았는데 댐퍼를 몇단으로 세팅한들 시작점이 대략 중간이라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조절식이므로, 그 자유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세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사실 그보다는 언더/오버스티어를 유도해낼 수 있고 어느 쪽이 더 빨리 달릴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쪽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초기에 댓글 쓴 저랑 현민님 정도는(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어서^^) 사실 실력이 안돼서 공도에서는 편하게 타고(=제일무르게), 서킷에서는 자세전환이 늦지 않은 범위 안에서 최대한 조여 탑니다만, 스트릿 수준으로 나온 코일오버는 제일 조여도 자세전환에 지장은 없더라구요.
레이싱카처럼 서스펜션 지오메트리가 통제하에 있고 달리는 트랙이 정해져 있으며 그에 따라 적정 레이트와 차고가 착착 나오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신의 주법에 맞는 특성을 추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조절식이 큰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스트릿 지향에서는 사실 적당히 차고를 맞추고 적당한=몸이 편한 수준으로 조절을 해서 타더라도 랩타임의 큰 변화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장담컨대, 완전히 무른 쪽으로 가지 않는 한 어떻게 조절해서 타든 대개는 랩타임이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조절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지요. 그리고, 가장 단단한 쪽에서 시작해도 어느 쪽을 무르게 하느냐에 따라 언더/오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서 시작해야 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장황하게 썼는데, 한줄 요약하면 ... "데이터 부족으로 그냥 취향에 맞추어 설정할 수밖에 없고, 언더/오버를 조절하는 것도 결국 취향이다. 어디까지나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다."라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 위에 쓴 성의없어보이는 댓글에 대한 개인적 설명이기도 하구요. ^^

주제와는 다른 이야기 이긴 합니다만...
서스펜션 세팅시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린후 왼쪽으로 풀면서 1단,2단..... 이 아닌가요?
아님 풀면서 16단(16단조절식의경우) 15단 인가요?
1단의 감쇠력이 가장 강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차의 경우엔 스프링레이트가 앞 6kg, 뒤 5.5kg 입니다. 트랙을 달리기엔 여타 코일오버와 달리 상당히 스프링레이트가 낮죠. (일본의 스트릿스펙 제품들은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
이런 경우엔 감쇄력을 최대로 강하게 해도 서킷에서 하드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수 없습니다.
'그나마 좀 낫네'하는 수준이죠;;;;
저는 최대 16단으로 달리다가 최근엔 13단정도로 앞뒤를 낮추고 타고있습니다. 와인딩에선 그나마 승차감을 조금 살려보겠다는 발악(?)이고, 서킷에서는 타이어 접지력을 위해 점점 소프트하게 조정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타면서 세팅을 찾아보는게 가장 맞지않나 싶습니다. 같은 세팅이라도 사람마다 느낌이 워낙 천차만별이다 보니까...

코일오버는 하드해지는 쪽으로 끝까지 돌린후 소프트하게 하면서(오일을 열어주면서) 압을 조절해야 하는것이 정석으로 압니다. 예를들어 24단계 조절식 코일오버가 있다고 치면, 최대로 소프트하게 한 상태에서, 하드한 쪽으로 12클릭 돌린것과, 24단계 최대로 최대로 압을 올린후 다시 소프트하게 줄여놓은 12클릭은 같은 12클릭 끼리라 하더라도 승차감에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코일오버 수명에도 차이가 있지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것 같아요..^^; 댐퍼 세팅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을떄 15클릭이다라고 말하게되면 그 15클릭의 기준은 24부터 15클릭인것이지 1부터의 15클릭이 아닌 것이죠. 하드한쪽에서 소프트한쪽으로 세팅하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코일오버의 감쇠력이나 얼라인먼트를 조절하기전에 각 코너웨잇을 코일오버 장착이후의 세팅에 맞춰준 후에 타는것이 코일오버의 기능성을 살리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공도에서 16키로 스프링 끼고도 소프트하다고 느끼는 저는 ㅋㅋ
저는 테인의 16단 조절식 서스펜션을 사용합니다.
가이드라인같은건 솔찍히 잘 모르겠구요.
평상시엔 앞뒤 모두 1단(최대한 소프트하게) 그리고 와인딩이나 서킷 주행시엔 앞뒤 16단(최대 강하게) 세팅합니다.
앞뒤 1단세팅으로 달리기를 하면 쉽게 스핀해 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