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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전, 주행 중, 오래된 녀석의 잡소리로 오인하다...조수석 밑에서 발견하게 된 17년산 보물상자(?)입니다.
한동안 저 박스의 존재를 잊고 살다가....아내가 자기차량의 각종 물건과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E34로 옮겨 놓는 만행에....공간확보 중,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MADE IN WEST-GERMANY와 케이스상태가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듯 합니다...
케이스와 달리 내부내용물의 보존상태는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부피 및 포장 상태로 보아...17년이 경과하는 동안, 한번도 사용할 일이 없었던 듯 합니다...정말 다행스런 일이지요. 내용물은 각종 사이즈별 밴드, 거즈, 가위, 핀셋, 테이핑 등등....그리고, 응급상황 별 대처법에 대한 그림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독어에는 문외한이라 독일표준협회(http://www.din.de)로 검색해보니... 13163 : First aid material - First aid box B 13152 : Surgical dressings - Surgical sheets 61631 : Surgical dressings ; gauze bandage 이런식으로 검색되는군요... 보통, First aid kit의 내구연한을 5년 정도로 평가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저의 경우는 3번은 교체했어야 맞는 것 같습니다......ㅡ,.ㅡ... E34용 새제품을 검색해 보니, Abrahams Motorsport에서 $89정도에 팔고 있으며,, http://www.abrahamsmotorsport.com/e28e34.html 이베이에는 랩으로 포장된 상태극상의 제품들도 간혹 보입니다. http://cgi.ebay.ie/BMW-E34-FIRST-AID-KIT-525-5-SERIES-STILL-WRAP-/220572469933 국내에서 차량용 응급처치킷의 포함여부가 법으로 정해진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국산차량에서도 원가로 따지면 3만원도 안되는 응급처치킷을 만나기 바래봅니다. 물론, 없는 것은 아닙니다..^^ http://www.hyundaiaccessorystore.com/2006_Accent_First_Aid_Kit.html 이 세상의 모든 운전자들이 응급처치킷을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라며..... “자꾸, 나한테 물건 버리지 말란 말이얏!!!!!!”(아내에게...)
저 약품들에도 보존 기간이 따로 있습니다. 대부분의 것들은 이미 지났을테니, 일부 약품들은 교체/추가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보존기간'이슈로 인해서 문제들이 발생해서 2006년 말 이후로는 이러한 응급상자의 차량별 지급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진귀한 물건이네요~ 잘 봤습니다.
링크 걸어주신 현대 액세서리 사이트서 구경도 잘 했습니다.
엄청 비싸네요. 쓸데없이.. 거기선 나름 수입품이라 그런가..

예전에 닛산 실비아 안에보니 조명스틱이 있더군요... 그 영화에서 바닥에 탁 치면 불꽃나오는....
그것도 사용기한이 있다고해서 밤에 중미산에서 터뜨리고 놀고 했었는데 ^^;;

예전에 배웠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국내에서 시판되는 구급함 안에도 관련 법규 때문에 풀세트로 채워서 팔 수 없고, 구급함 단품으로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말이지요.
First Aid Kit는 어느 곳에서나 항상 상비해야할 (그러나 쓸 일은 없어야 할) 것이지요. ^^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