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스2를 보내서 여전히 섭섭한 맘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어제 로체 등록중이라고 아빠가 말씀하셔서 버스타고 동구청 갔습니다..

30분있다 집에서 출발하라 했는데.. 맘이 들떠서 전화받고 바로 나갔습니다.ㅠㅠ;;

미터기 달고, 택시 지붕다는게 늦어져서 50분가량 뜨거운 태양아래서 기다렸습니다..

고생끝에 낙이온다...캬캬..

저 멀리서 은빛 물체가 옵니다!~!~~ 앞모습은 로체입니다.. 그러나 번호판은...

달려있었죠..ㅠㅠ!!! 한대가 더옵니다.. 회사택십니다.ㅠㅠ.....

지나가는 차만 바라보며 전화하려고 폰을 주머니에서 뒤적뒤적 하는데..

임판달고 로체가 깜박이 키며 달라듭니다...

너무 좋아서... 차 멈추자 마자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핸들에 정확히 박혀있는 SRS AIRBAG.... 4~5년 전부터

새차 뽑을때는 에어백 꼭 넣으라고 이짓 저짓 다해가며..

돈모아서 넣어드린다고했지만, 결국은 제가 쓸돈 다쓰고 아빠돈으로 넣었습니다.

원래 차가 없어서 로체 흰색 기본형 무옵션 오토로 계약 해놨는데.

학원 끝나고 그소리를 듣고 아빠에게 너무 많이 보채서

아빠는 아들 소원한번 들어주신다며 고급형에 에어백넣고 오토로 재계약 하셨습니다.

그리고 로체의 깔끔한 내부를 훑어보며 사진으로 봤을때 계기판이 예뻐서

계기판을 보는 순간...브레이크등이 점등돼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헨드브레이크도 내려져있는데.. 아빠께 물어보니 차 나왔을때부터 켜져서 안꺼진답니다.

아빠는 등록금 지불하러 건물로 들어가시고

전 혼자서 이것저것 다만져보며 시동도 껐다 켰다 해보다가,....

옆에 ABS경고등까지 점등돼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로체 설명서를 읽어보니..

브레이크+abs등이 점등돼있으면.. 전/후륜 배분기능이 ~~~~~~~

순간 불량품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참 난감했습니다..

그리고 옆에있던 뉴ef에 애기를 들고 아주머니가 타시면서

문을 열때 우리차에 부딫히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차에서 내리니까 아줌마는 뒷문닫고 앞문 조심히 열고 타시더군요...

혹시 기스라도 났을까.. 앞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웨이스트라인인가요? 창문 틀.....  몰딩이 뒷문은 크롬이고 앞문은 고무로 돼있습니다..

운전석으로 뛰어가서 운전석을 봐도 뒷문은 크롬이고 앞문은 고무입니다..

ABS 브레이크등 켜진것만 해도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

이젠 크롬몰딩까지 없다는 생각에..

!@#ㄲ%@#%^%&$#!$!&&&(#@@$#^@#$!$%$^$^*^.....

ABS 브레이크등은.. 기아 영업원께서 오셔서 핸드브레이크 내리고 올리고,.. 뭘 하다보니

브레이크등이 먼저 꺼지고.. 차가 출발하니 ABS등도 꺼집니다..

새 기계라서 잠깐 그랬다는군요...

그리고 크롬몰딩은.... 오늘아침에 알았습니다..

바로.. 고무가 몰딩을 감싸고 있어씁니다.ㅠㅠ.........

아빠께 따질건 따져야한다면서 대리점 가자고 했는데..

오늘아침 발견 못하고 대리점 갔다면...

쪽만 팔고 올뻔했네요..

확실히 오래된차를 운전하다가 새차를 몰아보니..

차가 부드럽습니다...

로체 정말 좋은차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