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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테드에서 공구한 SONAX 실내클리닝 작업을 오늘 EF-s 에 해줬습니다.
아들녀석이 자비로 10 만원, 제가 6 만원을 지원했는데.. 수업때문에 선능 소낙스에 못가겠대서, 제가 반나절을 투자해 다녀오는 수고를 했네요. 일당으로 치면 제가 좀 더 투자를.. ^^
세분 직원이 달라붙어, 앞좌석/ 뒷좌석/트렁크/카페트/천정/대쉬보드/ 안쪽도어/카매트까지..
원래는 시트 탈착없이 작업하신다는데, 8년 간 시트밑의 먼지를 특별히 청소해주질 못했다는 '고백'에,
'그럼 탈거해서 작업해 드리겠습니다.' 해주셨네요.
카매트도 8년된 제품으로, 그냥 새로 살까 했는데.. 청소기로 먼지 제거후 약품을 뿌려 기계로 빨아들이니,
완전 새 매트가 되었습니다.
트렁크 안쪽은 생각 못했는데, 그곳 바닥 매트와 안쪽까지 깨끗하게 작업해 주시더군요.
8년간 먼지와 담배연기에 찌든 천정부분..
닦아낸 부분의 색깔이 달라진게 보이실 듯. ㅋ
카 토탈케어 소낙스는, 세계 1위 판매 썬팅메이커인 썬가드 썬팅작업도 시공하는것 같습니다.
광택과 덴트작업, 언더코팅 등.. 토탈 자동차 케어 써비스 전문점인 듯요.
열심히 차량주변에서 작업해주시는 세분.
외부 세차는 자주해줬지만, 실내는 소제기로 빨아내주는게 전부였는데,
이엡 녀석이 아주 호강에 겨워 즐거워하는 표정입니다.
특히.. 고급차 전문 소낙스에서 정성스레 케어 받는게, 마냥 행복해 보이더군요. ㅋ
세척제나 모든 클리닝 시스템이 독일명문(?) 브랜드인 소낙스 제품으로 이루어집니다.
98 년 11월식 EF 소나타의 내장제로 믿기 어렵게.. 신차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룰룰
청소기로 빨아도 구질했던 트렁크룸이, 뽀송뽀송 해졌습니다.
한때 인조가죽 시트로 바꿀까도 했지만, 우단느낌의 순정 직물시트 질감이 넘 포근해서.. 클리닝 복원 해주기로 마음 먹었는데, 정말 깜쪽같이 깔끔해졌습니다. 세월에 약간 바랜 흔적은 있지만, 보드라운 질감이 살아나고 톤이 확~ 밝아졌습니다.
울 영감탱이 (아버지^^) 가 90년대 제 스타크래프트에 타고 다닐땐 저보고, 둘도 없는 효자라고 주변에 자랑하더니..
04 년 교육사업 말아먹은 뒤엔, 잘 나가는 형 한테 착~ 달라붙어 독일차만 타고다니시다.. 어느날 구린이엡(?) 으로 모시러 갔더니, 문열고 시트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 야이거 일케 드러워서 어떻게 앉아~!" 하시던 말씀이 가슴에 와 꽂혔드랬지요. 흑
다음번에 영감탱이 태울일 생기면, " 흥~ 시트 어때 아버지!!! 뽀송뽀송 죽이지? " 한번 해줘야겠습니다. ㅋㅋ
사진에 오후 햇빛이 산만해 좀 얼룩해 보이는데, 바닥 카페트는 습기가 아직 덜말라 얼룩한거고, 실제로는 무지 깨끗합니다.
2004 년 표세원님 한테 산 운전석 투스카니 시트도 먼지가 타 구질거렸는데, 완전히 선명한 검정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실내 클리닝은 처음 해봤는데, 참 좋네요.
3년 이상 탔던 차는 이엡S 가 처음이라, 노후된 부품들을 복원/메인트넌스 해가며.. " 아..이런맛 때문에 올드카 복원에 중독되는 양반들이 있구나.." 했었는데, 오늘 실내클리닝까지 해보니.. 과장해서, 횡재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가격대비 넘 황공한 결과더라는요. 특별히 더럽게 쓰진 않았지만, 만 8년 간 피워댄 담배의 니코틴 타르때가 끝도없이 빨려나와, 작업하시는 분들께 좀 죄송하더라는요. ^^;;
이런 작업은 가격을 따질 수 없는 일 같습니다.
부품을 갈아주는 건, 단가가 뻔한 작업이라 저렴할수록 좋다지만, 작업자의 정성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차이가 심한, 자동차 내외장 케어작업은.. 가격보다 시공품질에 더 신경써야 하는데, 소낙스의 작업 퀄리티와 시간에 비해 이번 공구는 참 유용했습니다. 일반 클리닝 업소나 야매작업 빼고, 고급 제품을 사용해 시공해주는 다른곳의 단가가 보통 20~25 하는데, 이번 공구는 16만원의 좋은 가격에 해주셔서 매우 고맙게 생각됩니다.
작업 끝나고 소낙스 사장님께, 주변의 차 아끼는 분들.. 정성껏 소개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신차 출고시킬때도, 유리막 코팅이나 고급썬팅, 언더코팅등.. 가능한 많이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공구진행 해주신 마스터님과, 소낙스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클리닝 작업 해 집에 돌아오니, 아들녀석이 참 좋아하네요.
이젠.. 이엡S 는 금연차로 지정되었습니다.
일이 많아 저녁 늦게 퇴근하는 아내가 조금전 아들에게 전화해, " 엄마 힘들어..데릴러줌 와~" 해서 녀석이 픽업해왔는데,
아내도.. " 완전히 새차가 되었네~" 하면서, 매우 좋아하는군요. ^^
깜장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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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식이셨군요^^ 98년 11월이면 제가 스쿠프로 아장아장 걸음마하던 시절인데 ㅋ
그나저나 본문에 제 이름이 나와 깜짝놀랐습니다^^
어쨌든 말끔해진 舊애마에 기분 좋으시겠습니당~

제게 무엇보다 시급한 작업..
한 방에 해결하자 하며 미루다보니 꼴이 말이 아닙니다.
시공비를 오픈하시니 아주 좋습니다~ ㅋㅋㅋㅋ
적어도 재욱님 차에선 금연 약속 꼭 지키시길!!
완전 부럽습니다~얼마전 야매로 출장 실내 크리닝 받았는데요(9만원)...
물에다 피죤인가 뭔가 타서는 가죽시트 포함 모든 곳을 흥건하게 닦아주더군요..ㅠ_ㅠ
원래 4시간 걸리는 것을 두분이서 한다고 2시간도 안걸려 작업 완료!!
담배냄새가 쩔어붙어서 한 건데, 약품 냄새만 몇일 진동하고..
일주일쯤 지나니깐 또다시 담배냄새 코를 찌르고..시트는 뻣뻣해지고..ㅠ_ㅠ
공구 시작하기 일주일 전 쯤에 한건데..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딱 일주일!!흑흑
...대박입니다. 진작 하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