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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야간 운전용 렌즈를 하나 장만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매번 잊고 지내다 어제 와이프랑 바람쐬러 백화점 갔다가 하나 질렀습니다.
취미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있어 M Frame 용을 살려고 했는데 차에 안들어가서 Half Jacket 용으로 샀네요.
옐로우 컬러로 XLJ 교환용을 구입해서 렌즈만 바꿔서 썼는데...
솔직히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눈이 편안해지는 거 같네요.
물론, 밤에 운전하면서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좀 귀찮을 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만 극복(?)하면 나름 유용할 거 같습니다.
혹시 야간 운전용 고글이나 선글라스 쓰시는 분 계시다면 장단점이나 유의해야 할 점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안경쓰고 에어백이 터진경험이 있는데요.
새벽 3시경 시속 80~100Km 사이로 동호대교 위 1차선을 달리고 있는데,
앞차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변경 후 곧바로 유턴(유턴을 하면 안되는 동호대교 고개 위에서말이죠 ㅠㅠ)
하는 바람에 피할 겨를도 없이 유턴하는 차의 운전석을 들이 받았는데요..
차종은 BMW 540i
물론 사고난 직후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내려서 보니, 안경도 그대로인데다가
안경렌즈에 얼굴이 닿은 흔적조차도 없이 깨끗하더라고요.
그리고 사고 순간, 에어백이 터진줄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사고가 난 후 중앙선을 넘어서 반대편 가드레일까지 들이받고 차가 멈췄는데,
사고 충격 때문이었는지, 에어백이 터지는 세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차리고 차문 열고 내리면서 에어백이 터진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에어백이 터지는 압력이 상당하다는건 다들 알고 계시는 부분이지만,
제가 경험해본바로는 걱정할 정도는 아이었다는 겁니다.
지금도 그 에어백 터진 후 나는 매캐한 가스냄새가 잊혀지질 않네요. ㅠㅠ
회원여러분들 모두 안전운행하시길...

오클리 렌즈면 안심하세도 됩니다. 방탄렌즈라 유리알 보다 튼튼할겁니다.
전 오클리랑 레이밴이랑 다 쓰고 있습니다. 기분 따라서요...^^;;

전 줄리엣 사용중인데, 몇번 고민 합니다... 편광 노란 렌즈 달린 녀석으로 하나 더 사서 밤에 쓰고 다닐까 하고요.. M 프레임에 노란색 렌즈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밤에 좋을듯해요^^

저의 경우에는 눈이 빛에 너무 민감하다보니..
새벽, 시골 국도 등에서.. 가로등이 켜진 길을 지나가면 약.. 3초 정도 라인이 잘 안보여서..
일반 무테 안경에 진한 노란색을 넣어서 야간 운전용으로 쓰고 다닙니다. (야간용 고글의 70% 정도의 성능.. 한 2년정도 사용중..)
원래 안경을 착용하다보니 큰 불편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
야간엔 눈부심 방지용 노란색 편광렌즈를 착용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착용하고 있다가 에어백이 터지면 어떻게 되는지 좀 우려스럽긴 합니다. 홍채에 색소가 적어서그런지 강한 빛에 민감한터라 아주 밝은날엔 평상시에도 옅은 선글라스를 끼기도 하거든요. 운전할 땐 20년이 넘은 레이밴 유리알 선글래스를 씁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알에 부상 위험이 적고 시야각이 넓은 선글라스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한번 에어백에 맞아봤는데(..) 밤이라 착용하고 있지 않아 다행히 우려하던 일은 안 일어났습니다만 좀 걱정은 됩니다.
아무래도 렌즈의 파손으로 문제되기 보다 안경테가 문제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