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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현대차 가서
투싼ix 휘발류 모든 옵션 다 넣어서 계약하고 왔습니다.
제 수중에 현재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차가 3000만원을 넘기면 안되기에......
1.어머니의 엄청난 반대로 인한 젠쿱 380 중고 매입 실패
2.K5가 정말 맘에 들지만 3250만원이 수중에 없어서 실패
3.SUV 차체가 맘에 들지만 디젤엔진이 이젠 싫어서......
결론은 투싼이나 스포티지 휘발류였습니다.
그런데 색상이 또 제 발목을 잡더라구요.
젠쿱은 티타늄 그레이, K5는 화이트......무조건 저 색상으로 하려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투싼을 사려하니.....색상이 무지 고민되었습니다.
화이트는 너무 흔하고.... 은색은 7년간 타봤고....
쥐색은 칙칙하고.....
레밍턴 레드랑 팬텀 블랙이 남았었는데.....
레드 계약했다가 주변 사람들의 너무나 많은 반대에 휘말려서......
(바람도 못핀다.....뺑소니도 못친다.....모텔에서 나오면 소문 다 난다 등등...)
유일하게 디자이너 하는 친구랑 여자친구만 레드를 사라고 응원해 주더군요.
결국....아침에 다시 블랙으로 바꿨습니다. ㅠㅠ
며칠동안 뚜벅이 생활하고 있는데 의외로 괜찮은 거 같습니다.
창원시에서 누비자 자전거 빌려타고...아무데나 세워놔도 되고...
아침 저녁에 통근버스가 집앞에 있고....
차가 없어도 될 거 같다는.^^
ps) 의외로 suv 가솔린 뽑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ㅎㅎ

잘하셨네요. 실키한 SUV 매력있습니다.
부모님 구애없이 맘대로 차살램, 겨론하고 애 낳고 경제적으로 완전 독립한 후에 하는게 좋답니다. but.. 젱쿱은 중고가 좀 더 떨어짐.. 모올래 하나 장만하세요. ㅋㅋ

안그래도 기아에 있는 친구가 R엔진 엄청 좋다고 무조건 디젤로 사라고 뽐뿌 넣더라구요..
물론 현대기아자동차 디젤 엔진들이 많이 좋아진 것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진짜진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7년 넘게 디젤차량을 타면서 느낀 점은
힘도 좋고, 연비도 좋고, 다 좋은데.....
점점 심해지는 진동과 5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 손봐주면서
디젤 엔진 관련 부품은 수입품이라서 그런지 디젤 부품이라서 그런지
엄청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엔진토크는 높아도 RPM이 높지 않다보니 조루같은 느낌도 들고
밟을 때마다 울부짓는 제 차량이 너무 가여워서....
이젠 부드러운 가솔린으로 옮깁니다~~^^

저도 차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누비자로 출퇴근 중입니다...
날이 갈수록 땀이 늘어나긴하지만 몸무게 감량도 되고 좋네요...
무엇보다 언덕이 없어서 수월하게 출퇴근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ㅎ
창원분이시라니 반갑습니다 ^^
레드 라는 색상이 그런가요? 전 색상선택 할때 빨강색 어때요? 니 맘대로 해라 .... 2.0과 3.8 있는데... 3.8 괜찮죠? 하니까 세금 많이 나오지 않니? 하면서 또 너 사고 싶은걸로 해라 그러시던데요 ^^; 넘 개방적인듯 아무튼 새차 축하드립니다.

와우~ 축하드려요~.
전 디젤 ix 타지만 리플중에 말씀하신 조루라는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ㅋㅋㅋ.
쭉쭉 밟을 수 있는 휘발류도 좋은 생각이신듯 합니다. (전 쭉 밟을려다보면 3500rpm 이고...그 이후부턴 힘도 없습니다 ㅋㅋ)

아무리 최첨단 디젤이더라도.....
조루현상과 노후진동은 피할 수 없더군요.....
벤츠의 디젤세단도 3년지나니 덜덜덜.....어쩔 수 없더이다......

그러게요...저도 처음 CRDI, VGT 나오자 마자 사가지고
엄청 좋다고 디젤엔진 관련해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다녔었는데
요거이....몇 년 지나니깐 샷시가 버텨주는 진동 피로도 무시 못하겠고,
각종 부품들 교체시 비용이 많이 들고
핸들은 안마기로 변하더라구요...
그야...싼타페 자체가 진동이 심한 차종이긴 했습니다만
처음엔 진짜 조용했었거든요.
지난번 봤던 BMW 디젤 엔진은 정말 조용하던데
그것도 역시 오래되면 장사가 없는건가요?
그래도 디젤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에어컨 켜도 힘딸린다는 느낌 못받는것.
나름 괜찮은 연비 등등^^
축하드려요~ 가솔린 SUV는 왠지 흔하지 않아서 좋던데요..